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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구혜선

음악, 미술, 소설, 영화까지!
다재다능한 그녀가 차세대 감독으로 우뚝서다!

나는 마치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할 것만 같은 비정상적인 육체를 만들어 내었다. 몸은 하나, 머리는 두 개인 돌연변이를 말이다.

그들은 두 개의 인격으로 여러 가지 갈등을 겪으면서도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을 가지고 성장한다. 서로를 가장 원망했지만 서로가 있었기에 숨 쉴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사랑의 관계로.

'꿈은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나와 나의 사람은 오로지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고,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행복한 '괴물'이라는 것을 나는 그들을 통하여 말하고 싶었다.

타고난 미모로 '5대 얼짱'에 등극하며 세간에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배우 구혜선. 그녀는 2009년 안방 극장을 점령했던 KBS 드라마 '꽃 보다 남자'에서 안하무인 F4의 리더 '구준표'를 휘어잡는 '금잔디'로 톡톡 튀고 사랑스런 연기를 인정받았다. 2010년, 천재적인 재능의 음악 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장편 영화 <요술>을 연출하며 감독으로써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구혜선 감독은, 부녀 지간의 소통 부재를 그린 단편 영화 <당신>에 이어 2012년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형제의 이야기 <복숭아나무>로 본격 차세대 연출자로 거듭날 예정이다. 제 16회 부산 국제영화제에와 제 8회 제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는 감성 멜로 <복숭아나무>는 조승우, 류덕환, 남상미 등 대한민국 최고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샴쌍둥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색다른 감성으로 풀어내어 세상을 바라보는 구혜선 감독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지난 9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 두 번째 개인전 '잔상 - Afterimage'에서 미스터리하고 개성 강한 작품들로 호평 받았고, 10월 15일 직접 작사, 작곡, 노래한 디지털 싱글 '메리 미(Marry me)'를 발표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타고난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그녀 구혜선. 30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SNS 트위터에 직접 제작한 포스터와 촬영 현장을 공개하는 등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하는 그녀는 2012년 가을, 영화 <복숭아나무>로 관객들과 본격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어쩌면 괴물이라 불릴 지도 모르는 형제가 세상 밖으로 첫 걸음을 내딛는 <복숭아나무> 이야기처럼 배우에서 연출자로의 길을 탄탄히 다져나가는 구혜선 감독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볼 일이다.

- 1984년생. 2002년 CF '삼보컴퓨터 슬림PC' 데뷔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