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USA, 2000, beta, b/w, 5분, 조성연/ 3D 컴퓨터 애니메이션


감 독 : 조성연

제 작
- 소프트이미지와 애프터 이펙트
편 집
- 미디어 100, 사운드 에디트 16

배 급 : 인디스토리

= 관련기사 =

선댄스로 가는 두편의 한국영화 <섬>과 단편영화 <Grandma 할머니>

2001년 1월 18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01년 선댄스 영화제에 김기덕 감독의 <섬>(월드 시네마 부문) 과 한국인 유학생 출신의 조성연 감독 졸업작품인 <Grandma>가 단편부문에 각각 초청되었다.

2001년에는 1월 18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 (Park City, Utah, USA)에서 개최되는 선댄스 영화제는 85년에 첫 선을 보인 후, 이미 미국을 비롯한 세계 독립영화의 교두보를 넘어서 세계 영화계와 영화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영화제로 자리잡았다.

작년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 이어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된 김기덕 감독의 <섬>은 지난 2000년 베니스 영화제에 출춤되기도 한 작품으로 그동안 토론토 영화제, 스톡홀롬 영화제 등 20여개 영화제에 출품됐으며, 로테르담 영화제와 멜버른 영화제 등에도 이미 초청을 받아 놓은 상태이다. 현재 김기덕 감독은 <수취인 불명>이라는 작품을 제작중에 있다.
이밖에 지난 9월 토론토 영화제에서 <섬>을 본 선댄스 영화제 집행 위원장인 제프리 길모어(Geoffrey Gilmore)는 "금년 영화제를 통해 본 아시아 영화들 중 가장 흥미 있는 영화"라는 언급과 함께 <섬>을 내년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할 의사를 밝혔고 이번 주 공식 출품작들을 발표했다.

한국단편으론 유일한 조성연 감독 <Grandma>는 3D 컴퓨터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올해 9월 권위 있는 세계적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캐나다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첫 상영되었고,
국내에서는 11월 디지털 영화제인 '레스페스트 서울 투어'에서 첫선을 보인 바 있다.

<Grandma>는 일제시대를 겪으신 감독의 할머니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동화와 같은 작품이다.
마치 연극이나 인형극 무대를 보는 듯한 촬영과 조명으로 동양적인 동시에 이국적인 매우 색다른 효과의 애니메이션 작품.

연출자인 조성연 씨는 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해 시카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수학, 올해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The School of Art Institute of Chicago)'의 '아트와 테크놀러지(Art &Technology)'과를 졸업했고, <Grandma>는 그의 졸업작품이다.

현재 조성연 씨는 3D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픽사(Pixar)'에서 레이아웃 아티스트로 근무중이다. '픽사(Pixar)'는 <토이 스토리 1, 2>, <벅스 라이프> 등의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낸 프로덕션이다.

2001년 선댄스 영화제의 단편부문에는 심사위원 대상이 주어지며 몇 편의 우수한 작품은 특별 언급된다. 올해 심사위원 대상작인 <12세의 키스 Five Feet Hign & Rising>(피터 솔레트 감독)는 인디포럼 2000에 초청 상영된 바 있다.

<Grandma>의 국내/해외 배급은 독립영화 배급사인 (주)인디스토리에서 맡고 있으며, 내년도 프랑스의 끌레르몽페랑 국제 단편영화 마켓에서 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료협조 : 명필름,인디스토리)

한국단편 <Grandma> <existencte>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첫 진출! ....2001년 6월 19일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