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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이 영화는 어떻게 기획되었나요?
A : 흑과백은 같은공간에서만 존재하는 하나라는 것에서 시작된다.
(가끔 ,영화의 영상이란 깨끗하며. 잘 보여야한다는 ...시각적으로.... 그렇게 약간은 강박관념에 갇히곤
한다.)
아주 어두운 부분(흑), 아주 밝은 부분(백) 이라는 이미지를 반복해서 그들의 상관관계를 화성적 구조를
통하여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반복적인 이미지를 통해 대립이 하나가 되는 과정...
Q : 이
영화를 통해서 무엇을 보여 주고 싶었는가?
A : 특별히 무엇을 보여 주고자 의도한 것 보다는 나 자신의 어떤 이미지를 영상에 재현 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출발한게 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의미를
만들어 내자면 아주 단순하면서도 미묘하게 어려운, 모든 것에 기본인 흑과백이
하나라는 걸....
Q : 영화의
총제작비는 얼마인가? 그리고 제작비 부담은 ?
A : 먼저 영진위에서 지원금을 일부 받았습니다. 총제작비에 반을. (사실은 조금...반에
못미치게 되었지만) 총제작비가 제 영화는 아주 적게 들어서 만들어 진거라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총
제작비는 1100 만원이 조금 넘었습니다. 나머지 제작비 부담은 제 개인이 했구요!
Q : 가장
아쉬운 부분이 부분이 있다면?
A : 항상 느끼지만 시간과 제작비의 상관관계에서 벗어나서 조금은 여유롭게 작업에 임하길 바라는
마음이 아쉽습니다. 특히 여기 대구에서 작업하는 경우에 서울서 가져오는 장비 때문에 제약을 더욱 받습니다.
왠만한건 제가 가지고 있지만... 카메라, 그외 장비들 .... 이번 영화는 후반작업을 제외한 모든걸 대구
자체 스탭에 의해서 이 영화는 만들어 졌습니다. 그게 한 편으로 대견 합니다. 스스로도,,,
Q : 앞으로
어떤 영화를 하고 싶은지...
A : 알수가 없습니다. 제가 앞으로 어떤 영화를 할 것 인지에 대하여는... 그건 전 변화하고
있고, 그렇게 나의 삶을 통해 보여지고, 얻어지는 그 무엇을
통하여.....세상을 인식하며 살아가기에........ 단지....나의 삶을 통하여 거짓되게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타인를 속일 순 있지만 제 자신을 속일 순 없으니까요. 저는 유난히 꿈을 특이하게 반복해서 자주 꾸거든요.
너무나 생생하게 말입니다. 아마 그런게 제 작업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세상에 대한
열정과 열망, 무엇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인간에 대한 연민... 그리고 그 속에 놓인 나 자신의 모습...
뭐 그런게 작용하는 영화를 만들까요..? 오히려 제가 궁금해서 되려 묻고 싶습니다...!
Q :
단편영화에 대한 감독의 개인적인 생각은?
A : 음~ 무척 어렵습니다. (저는 단편영화가 제작하는게 너무 어렵습니다..내용적으로) 그래서
영화적인 코드로 만들고 관객과 만나는게 더욱 어렵지요.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장편으로가기 위한 징검다리에
불과하는 성격을 지니기도 하기에..(저도 그 중에 하나 입니다) 조금은 자신의 내,외적인 문제에 충실 하기
보다는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지는 단편영화의 추세가 이제 그 부분을 가시화 하기 시작 했지만요.
그러나 분명한건 단편영화는 작업 할 수록 어렵습니다.
특히 내용적으로 스스로 풀어 내기가 힘들어 집니다.
특별한 자유로움이 있어서 좋구요.
조금은 무식하지만 자신의 내면을 정면으로 보려는 힘도 있구요
외적인 제약만 없다면 아주 매력적인 작업 입니다. 그리고 욕심만 없다면 더욱 매력이 넘칩니다...작가가
말입니다. (감독 송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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