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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영상원 단편영화 출연을 계기로 영화 <분홍신>에 발탁되었다. 무표정한 얼굴이 주는 묘한 분위기와
아이답지 않은 대담한 연기력으로 2개월간 오디션을 본 수 백 명의 아역배우들을 단번에 물리쳤다. 기존의
예쁘기만 한 아역배우와는 다른 신선함을 가진 박연아는, 상대방의 에너지를 흡수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타고난 배우다.
"아이의 순수함과 비범한 감성을 가진 특별한 아이"라는 김혜수의 표현처럼, 박연아는 연기를 계산하지 않지만,
일단 촬영이 들어가면 상대방의 액션에 본능적으로 반응한다. 평소 공포영화를 즐겨본다는 이 어린 소녀는 공포영화에서
어떤 모습의 주인공이 되었을까? 감독과 선배 배우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 이 새로운 아역 배우의 연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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