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름시대사랑 Love and...
 


2015, 드라마, 70분, 15세 관람가

제 작 : 률필름
제 작 : 장률 l 프로듀서 : 조현정
각본/감독 : 장 률
촬 영 : 조영직 l 조 명 : 정 훈
미 술 : 유정은 l 편 집 : 이학민
음 악 : 김수영 l 동시녹음 : 김상운
배 급 : 스마일이엔티 ...more

2015년 10월 22일(목) 개봉
홈페이지 미정

 

출 연
조명부 :: 박해일
배우 :: 안성기
여배우 :: 문소리
손녀 :: 한예리


About MovieProduction note


필름과 디지털, 컬러와 흑백, 유성과 무성, 내러티브와 비내러티브
총 4장으로 이루어진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파격 구성!
 

<필름시대사랑>은 장 률 감독과 배우 박해일이 영화에 보내는 애정시(詩)라고 일컬을 만큼 영화에 대한 영화이며, 영화로 쓴 한 편의 시 같은 영화이다. 총 4장으로 이루어진 <필름시대사랑>은 각각의 장을 통해 필름과 디지털, 컬러와 흑백, 유성과 무성, 내러티브와 비내러티브 형식의 사이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관객들의 감각과 상상력을 확장시킨다.

제 1장 '사랑'은 정신병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촬영 중인 영화 현장을 그린다. 영화 속 영화는 흑백으로, 영화 현장은 컬러로 표현하여 흥미로운 장면의 전환을 선보인다. 제 2장 '필름'은 16mm필름으로 촬영하여 필름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질감을 보이고자 했다.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배우와 스텝들로 북적거렸던 공간에 그들 모두가 떠나고 난 뒤에는 또 다른 정서를 가진 공간으로 변모하였는지에 대한 장 률 감독의 궁금증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2장에는 내러티브가 없이 공간의 이미지들로만 구성되어 가장 파격적인 장으로 대표되기도 한다. 제 3장 '그들'은 박해일, 안성기, 문소리, 한예리가 출연했던 필름 영화들을 무성 영화로 재구성한 챕터이다. 필름 영화 시대를 건너온 이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필름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인상적인 연기들을 현재의 디지털 시대에 전혀 다른 이야기로 만나게 되는 아주 흥미로운 장 중의 하나이다. 마지막 제 4장은 '또 사랑'이다. 1장에서 그려진 사랑에 대한 이야기와 조명부 퍼스트가 꿈꿨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같은 공간과 앵글 그리고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대사와 소리로 그 둘을 대조시킨다. 이토록 놀라운 구성의 <필름시대사랑>은 수많은 영화팬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 분명하다.


무성영화로 다시 만나는
<살인의 추억> <박하사탕> <화려한 휴가> <귀향>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 김지훈 감독의 <화려한 휴가>, 안선경 감독의 <귀향>. 이 네 작품은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 외에 또 다른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바로 필름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이다. 장 률 감독은 <필름시대사랑>의 주연 배우인 박해일, 안성기, 문소리, 한예리가 모두 필름 영화 시대를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된 배우들이라는 것에서 제 3장 '그들'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현재 충무로를 대표하는 이 배우들이 필름 영화에 담았던 각각의 감정들, 그리고 관객들에게 보여준 훌륭한 연기를 필름 영화 시대가 아닌 디지털 영화 시대에 다시 본다면 또 다른 정서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생각한 장 률 감독은 단지 이 각각의 영화들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것만이 아닌, 제 1장의 이야기를 새롭게 엮어 무성영화 형식으로 만들어내면 훨씬 흥미로운 작업이 될 것이라 기대했고,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다.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무성영화로 재탄생한 <살인의 추억>, <박하사탕>, <화려한 휴가>, <귀향>의 명장면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필름시대사랑>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