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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을 꿈꾸는 조명부 퍼스트 | 박해일

"사랑을 믿으세요?"

데뷔 이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선보여온 박해일은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중의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작 <경주>에 이어 한 번 더 장 률 감독과 작업하게 된 <필름시대사랑>에서 그는 영화 현장에서 조명부 퍼스트로 일하고 있지만 사실은 영화 감독을 꿈꾸는 청년으로 분하여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장악하며 등장하는 내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신병원 환자를 연기하는 유명 배우 | 안성기

"눈을 감아봐. 이제 들리지?"

국민배우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안성기는 1957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이래 변함없는 연기와 열정으로 국민배우의 자리를 지켜왔으며, 연기자라는 위치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하며 한국 문화와 영화 예술에 기여해왔다. <필름시대사랑>에서는 정신병원 환자를 연기하는 유명 배우 역을 맡아 그가 가진 실제 이미지와 허구의 이미지를 적절히 배합한 캐릭터를 통해 노련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조명부 퍼스트를 내심 응원하는 유명 여배우 | 문소리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배우 문소리는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한결 같은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몇 안 되는 여배우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스크린액팅 신설 초빙교수로 초빙되어 예비 영화인들의 멘토로써 활동할 뿐만 아니라 세 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하며 감독으로써의 재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필름시대사랑>에서는 병원의 청소부와 유명 여배우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자유로이 오가는 모습으로 관객과 만난다.

정신병원에 입원한 할아버지를 찾아온 손녀 | 한예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한예리는 신비로운 아우라를 가진 신예 여배우로 현재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핫한 배우 중의 한 사람으로 떠올랐다. <필름시대사랑>에서 안성기의 손녀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한예리는 차기작 <사냥>에서도 안성기와 할아버지, 손녀 사이로 조우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