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안 HANAAN
 


2011,드라마,88분,청소년관람불가

제 작 : 영화사자미
제작/프로듀서 : 김영덕
각본/감독 : 박루슬란
촬 영 : 엄태식 l 조 명 : 송현석
미 술 : 미상 l 편 집 : 이세훈
음 악 : 박현민 l 동시녹음 : 정인호
배 급 : 인디스토리 ...more

2012년 10월 11일(목) 개봉
blog.naver.com/hanaan2012

 

출 연


About MovieProduction note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신인감독 경쟁부문 (2011)
부산국제영화제 (2011)
토론토국제영화제 (2011)
AFI국제영화제 (2011)
하와이국제영화제 경쟁부문-넷팩상 (2011)
바르샤바국제영화제 경쟁부문(2011)
예테보리영화제 (2012)
뮌헨국제영화제 (2012)
타이페이국제영화제 최우수신인감독상 (2012)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놀라운 데뷔작!
 

<하나안>은 중앙아시아 한인으로는 최초로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64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2011) 신인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주목받았고,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2011)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이며 언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작품이다. 또한 하와이국제영화제 경쟁부문-넷팩상 수상,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 초청 및 수상으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타이페이국제영화제(2012)에서는 "단순하면서도 강렬하고, 너무나 사실적이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신인감독상을 거머쥐었다. 데뷔작이라 믿어지지 않는 탄탄한 스토리와 세밀한 연출, 사실적인 디테일로 리얼리즘 영화의 극치를 보여준 박루슬란 감독은 이렇듯 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국내외 영화제들이 주목한 한국의 신인감독들 반열에 당당히 올랐다. 2009년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이 힘있는 연출과 연기로 전세계 영화제 16관왕의 기염을 토했고, 2011년 <무산일기>의 박정범 감독 또한 탈북자를 통해 남한 사회의 부조리를 묵직하게 담아낸 데뷔작으로 새로운 작가의 출현을 알린 것처럼 <하나안>은 전세계가 주목한 또 하나의 괴물 같은 데뷔작이다. 특히 박루슬란 감독은 연기경력이 전무한 배우 스타니슬라브 장(스타쓰 역)의 믿을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를 끄집어 낸 장본인. <똥파리>의 양익준과 <무산일기>의 박정범이 보여준 밑바닥에서 끌어올려진 에너지와 견줄만한 스타니슬라브 장의 연기는 무엇보다 삶의 밑바닥에 추락한 한 인간의 처절하게 뜨거운 삶의 의지를 보여주고자한 박루슬란 감독의 진정성 넘치는 연출에서 비롯되었음은 물론이다.

해외 영화제에서 먼저 주목 받으며, 국내 언론과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놀라운 데뷔작 <하나안>은 2012년 가을, 뜨거운 삶의 의지로 우리 가슴을 채울 단 하나의 영화로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낸 리얼리즘 영화의 정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배경으로 범죄와 마약을 둘러싼 네 친구의 우정과 엇갈린 운명을 그린 리얼리즘 영화 <하나안>은 박루슬란 감독의 실제 친구 '스타니슬라브 장'에게서 가장 큰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더불어 등장하는 세 친구들 또한 모두 실제 인물들이며, 영화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들도 거의 감독과 세 친구들이 겪은 상황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주인공 스타쓰 역의 '스타니슬라브 장'는 1/4 러시아의 피가 섞인 고려인 4세로, 주차장 관리인으로 일하다 경찰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영화 속 주인공 스타쓰는 꿈에 그리던 경찰이란 직업을 과감하게 버리고, 한순간의 실수로 삶의 밑바닥을 맛본 그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끌어들여 영화적으로 살을 붙인 캐릭터. 그리하여 스타니슬라브 장의 연기는 자신의 경험을 현실보다 더 리얼하게 재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루슬란 감독은 잘 알려지지 않은 자신의 뿌리와 고려인의 역사를 추상적인 역사가 아니라 현재의 우즈베키스탄의 모습과 자신과 친구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담아내 진정성과 리얼리즘의 극치를 보여준다.

우즈베키스탄의 인구는 80%인 우즈베크인 외 125개의 여러 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인것 처럼, 스타쓰의 친구들은 물론 주변인물들로 다양한 민족들이 등장한다. 특히 1%가량 되는 고려인들은 구 소련 붕괴 후 강화된 배타적인 민족주의가 확산되면서 직장에서도 쫓겨나고, 중산층에서 몰락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이며, 꿈도 희망도 없이 도시에서 하릴없이 청춘을 허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이것은 소수민족인 고려인 청년들만 겪는 힘겨운 현실이 아니라, 다민족, 다문화가 일반적인 환경이 된 지구촌 어디에서든 맞닥뜨리게 되는 장벽이며, 젊은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욕망과 허영으로 인해 발목잡히는 좌절과 실패의 모습이다. <하나안>은 폭력 사건에 휘말려 친구를 잃은 세 친구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린다. 가장 유쾌하고 사교적이던 친구 사이드는 재미로 시작한 마약에 빠져 결국 달콤한 죽음을 택하게 되고, 한 친구는 약속의 땅일지도 모른 한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누군가는 경찰이 되어 죽은 친구를 가슴에 간직한 채 희망 없는 도시에서 희망을 발견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희망 없는 도시에서 그는 절망이라는 병에 중독되고 만다. 있는 힘을 다해도 벗어나기 어려운 견고한 현실. <하나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절을 극복하고 희망을, 약속의 땅을 찾아 나서야 한다는 메시지를 역설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낸 리얼리즘 영화의 정수 <하나안>은 가을 기운이 완연한 10월11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삶이 곧 영화가 된 배우, 스타니슬라브 장의 폭발적인 연기!
 

<똥파리><무산일기>를 잇는 전세계가 인정한 또 하나의 괴물 같은 데뷔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하나안>이 한국최초 고려인 4세 박루슬란 감독에 이어 주연배우 스타니슬라브 장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루슬란 감독과 마찬가지로 고려인 4세인 스타니슬라브 장은 비전문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안>에서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폭발적인 연기로 압도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연기경력이 전무한 배우 '스타니슬라브 장(스타쓰 역)'의 놀라운 연기는 <똥파리>의 양익준과 <무산일기>의 박정범이 보여준 삶의 밑바닥에서 끌어올려진 처절함에 비견할 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80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태어난 스타니슬라브 장은 박루슬란 감독과의 인연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박루슬란 감독 자신과 친구들의 실제 이야기에 바탕을 둔 <하나안>의 주인공 '스타쓰'는 스타니슬라브 장의 캐릭터를 모델로 한 것일 뿐만 아니라, 주인공 '스타쓰' 역할을 직접 연기까지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시절 박루슬란 감독과 함께 태권도를 배우며 친구가 된 스타니슬라브 장은 어릴 적부터 다부진 몸과 힘으로 운동에 특별한 재능이 있었고 이후 경찰학교를 나와 경찰이 되었다. 마약조직 검거를 위해 조직에 잠입해 마약딜러들을 잡는 등 열혈 경찰이었던 그는 부패한 경찰사회에 환멸을 느끼고 경찰을 그만 두게 되었다. 경찰을 그만둔 이후 스타니슬라브 장은 한국으로 건너와 이곳저곳에서 육체노동을 하며 자신의 삶의의지를 불태웠고, 그의 모습은 고려인의 역사와 관련한 영화를 준비하던 박루슬란 감독에게 커다란 영감을 주었다. 영화 <하나안>은 스타니슬라브 장과 박루슬란 감독의 우정이 일궈낸 작품인 셈이다. 박루슬란 감독은 이렇게 스타니슬라브 장의 실제 경험과 또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결합해 영화 <하나안>과 주인공 '스타쓰'를 차곡차곡 완성시킬 수 있었다. 박루슬란 감독은 비전문 배우인 스타니슬라브 장에게 촬영 전 시나리오를 보여주지 않았고, 매일매일 현장에서 상황을 직접 이야기해주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끌어내는 방식으로 촬영을 했다. 영화 속 '스타쓰'가 곧 자신이었던 스타니슬라브 장은 매 순간 놀라운 집중력으로 촬영에 임했고 액션씬 역시 대역 없이 완벽히 처리해냈다. 특히, 영화 속에서 경찰을 그만두고 사진을 태우는 장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깊은 감정이입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했다.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그의 계산되지 않은 연기는 <하나안>을 끌고 가는 가장 강렬한 카리스마다.

한편, 영화 속에서 친구 '신'이 '스타쓰'에게 그러한 것처럼, 스타니슬라브 장은 박루슬란 감독의 권유로 2009년 동포비자를 받고 한국에 와서 현재까지 강원도 배추밭에서 일하고 있다. 또한, <하나안>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에 지원해 10월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자신의 삶이 곧 영화가 된 스타니슬라브 장의 이야기는 영화 <하나안>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