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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없어 세상에 버려진 아이, 일영

"이제 나 하나도 쓸모 없어요?

충무로의 반짝이는 보석 l 김고은
영화 <은교>로 혜성같이 등장한 김고은은 싱그러운 관능의 10대 소녀부터 동생을 죽인 살인범을 쫓는 미친 여자까지 어떤 캐릭터도 스펀지처럼 흡수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녀가 <차이나타운>에서는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서슴지 않는 '일영'으로 분해 다시 한번 성장하고 있다. 순간순간의 감정을 응집해야 했던 '일영' 캐릭터는 매 순간 고민의 연속이었다. 자기 표현이 적고 대사도 많지 않은 인물이기에, 매 장면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한준희 감독과 끊임 없이 이야기하며 '일영'에게 깊게 파고 들었다. 실감나게 맞고, 때리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야 하는 고통도 두말 않고 감내했다. 타고난 연기력과 치열한 고민, 연습을 통해 일영으로 완벽하게 녹아 든 김고은. 20대 여배우 중 가장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그녀의 새로운 도전이 곧 세상과 만나게 될 것이다.

- 1991년생.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영화]
2015년 [계춘할망] [성난 변호사] [협녀: 칼의 기억] [차이나타운]
2014년[몬스터]
2013년 [네버다이 버터플라이]
2012년 [은교][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