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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소년의 삶을 살게 해 준 유일한 친구, 이혜인

"넌 무슨 비밀이 그렇게 많아? 넌 내 친구잖아."

임무 밖에 생각하지 못 하는 소년을 무장해제시키는 자연스러움, 역시 한예리!
<코리아>로 대중은 뒤늦게 그녀를 기억하기 시작했지만, 사실 한예리는 데뷔 8년 차의 중견 여배우다. 캐릭터에 독특한 매력을 더하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미쟝센 단편 영화제의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등 독립 영화계에서 많은 감독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녀는 <코리아> 이후 캐스팅 1순위의 여배우로 떠올랐다. <남쪽으로 튀어><스파이><환상속의 그대>가 이미 관객을 만났고 2014년 기대작인 <해무><군도: 민란의 시대> 등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동창생>에서 한예리는 명훈의 친구 혜인으로 출연, 운명에 짓눌린 그가 유일하게 제 나이다운 소년의 표정과 감정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 한예리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은 극의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또 다른 전환점을 마련한다.

[Filmography]
2013 드라마 스페셜-연우의 여름(TV)/환상속의 그대/스파이
2012 남쪽으로 튀어/코리아
2010 평범한 날들/로드 넘버 원(TV)/귀(鬼)
2009 백년해로외전/귀향/파주/바다 쪽으로, 한 뼘 더
2008 푸른 강은 흘러라
2007 기린과 아프리카 外

명훈의 행적을 뒤쫓는 국정원 요원, 차정민

"피바람이 불겠구만… 그것도 아주 세게"

냉철함과 인간적인 면모. 자신만의 개성으로 캐릭터에 입체성을 더하는 윤제문
냉철함과 유능함이 돋보여야 할 국정원 요원과 윤제문. 언뜻 상상이 쉽게 되는 조합은 아니다. 하지만 명훈을 단순히 수사 대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의 운명에 연민을 품고 도우려고 애쓴다는 캐릭터의 이면을 들여다 보면 그 이상의 캐스팅은 없다.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뿌리깊은 나무>와 초이스 어워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차우> 등 스크린과 TV, 매체도 불문, <전설의 주먹><고령화가족> 등의 영화에 꾸준히 주연으로 출연하는 것은 물론, 그에게 부산영평상 남자배우상을 안긴 <이웃집 남자> 등 상업 영화와 독립 영화를 가르지 않고 종횡무진 오가며,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 사극 등 장르도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인장을 새길 줄 아는 명배우 윤제문. 그로 인해 <동창생>의 차정민은 평면적인 국정원 요원 그 이상의 존재로 스크린에 살아났다. 캐릭터를 생생히 살아 숨쉬게 만드는 윤제문 만의 연기력은 <동창생>에서도 여전히 빛을 발한다.

[Filmography]
2013 세계의 끝(TV)/고령화가족/전설의 주먹
2012 전령/더킹 투하츠(TV)/인류멸망보고서
2011 뿌리깊은 나무(TV)/나는 공무원이다/마이더스(TV)/퀵
2010 영자야, 내 동생아/평양성/폭풍전야
2009 이웃집 남자/그림자 살인/아이리스(TV)/마더/차우
2008 좋은 놈, 이상한 놈, 나쁜 놈/종합병원 2(TV)
2007 소년감독/대한이, 민국씨/우아한 세계/어깨너머의 연인
2006 괴물/열혈남아/비열한 거리/로망스
2005 너는 내 운명/남극일기
2004 귀신이 산다/이공
2003 싱크&라이즈/쇼우 미
2002 정글쥬스
2001 순간접착제
2000 해 아래 햇살 外

여동생의 목숨을 빌미로
명훈을 남으로 내려 보낸 정찰국 장교, 문상철

"너하고 니 동생 리혜인이 여기서 나갈 수 있는 방법 딱 한 가지다.
공작원이 되라"

피도 눈물도 없다! 하지만 신념 있는 악역, 조성하의 이유 있는 변신
영화 <황해>로 대종상을 수상하는 것과 동시에, 인간적 매력을 갖춘 정조대왕 역으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하면서 관객과 시청자의 시선 안으로 뛰어든 이래, 그는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진실 앞에 타협하지 않는 <화차>의 전직 형사와 <왕가네 식구들>의 구박받는 맏사위 고민중 역까지, 극과 극의 캐릭터를 조성하라는 이름 아래 거느린 그는 <동창생>에서 오랜만의 악역을 선보인다. 리명훈의 남다른 운명을 촉발시킨 장본인이지만, 조국과 당이라는 자신이 믿는 절대 신념에 관해서는 절대로 악한이 아닌 문상철 대좌. 아버지를 잃은 명훈과 애증의 관계망을 엮어가는 조성하는 <동창생>에 긴장감을 더하며 극의 흐름이 바뀌는 중요한 순간마다 묵직한 존재감을 발한다.

[Filmography]
2013 왕가네 식구들(TV)/구가의 서(TV)/아이리스 2(TV)
2012 화차/드라마 스페셜-노숙자씨의 행방(TV)/명왕성/용의자/비정한 도시/5백만불의 사나이/한반도(TV)
2011 결정적 한방/로맨스 타운(TV)/마이 프린세스(TV)
2010 파수꾼/황해/욕망의 불꽃(TV)/성균관 스캔들(TV)/살인의 강/된장
2009 그녀에게/영화, 한국을 만나다/황금시대/집행자
2008 아내와 여자(TV)/대왕 세종(TV)
2007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파란 자전거
2006 황진이(TV)/신데렐라/플라이 대디/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2005 실종자들/피터팬의 공식
2004 양아치어조/깃/거미숲
2003 죽도록 사랑해(TV)/미소 外

명훈이 공작원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여동생 리혜인

"오라버니, 조금만 있으면 꼭 데리러 오는 거다."

지켜주고 싶은 여동생 그 자체, 관객의 감정을 깊게 건드리는 배우 김유정
7세의 나이로 이미 김유정은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주연 배우로 포스터에 등장했다. 이후 <추격자>에서 연쇄살인마의 행적을 쫓는 김윤석의 옆에서 연민을 자극하는 아이.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어린 연우 등 김유정은 성인 연기자를 능가하는 존재감으로 연기 폭을 넓혀 왔다. 이는 작품 선택의 폭이 넓지 않고, 대중이 성장과정을 고스란히 지켜보고 있다는 아역의 한계를 뛰어 넘은 것으로 의미가 깊다. 평소 T.O.P의 팬이자, 선배 한예리와 함께 연기해보고 싶었다던 김유정에게 명훈의 동생 혜인 역은 안성맞춤의 선택. 관객 또한 큰 눈동자 가득히 눈물을 머금고 애절한 목소리로 '오라버니'를 부르는 김유정에게 감정을 싣기에 부족함이 없다. 앞날이 기대되는 여배우, 그가 리혜인 역의 김유정이다.

[Filmography]
2012 메이퀸(TV)/해를 품은 달(TV) 2011 계백(TV)/원라이프
2010 욕망의 불꽃(TV)/구미호:여우누이뎐(TV)/동이(TV)/로드 넘버 원(TV)
2009 낙원-파라다이스(TV)/탐나는 도다(TV)/카인과 아벨(TV)/불신지옥/뷰티풀 데이/선덕여왕(TV)/호두까끼인형 3D(목소리 연기)/해운대
2008 추격자/바람의 화원(TV)/강적들(TV)/일지매(TV)/서울이 보이냐?(TV)
2007 얼렁뚱땅 흥신소(TV)/가면/마을금고 연쇄습격사건/황진이/아름다운 시절/뉴하트(TV)
2006 누나(TV)/어느날 갑자기 두번째 이야기-네번째 층/인생이여 고마워요(TV)/각설탕
2005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친절한 금자씨
2004 DMZ, 비무장지대 外

북한 8전단의 남한 내 주요 거점이자
공작금 전달책인 약사, 장부인 | 김선경

"고등학생이 기술자라니 누가 의심하겠어?"

[Filmography]
2013 몬스타/장옥정, 사랑에 살다(TV)
2012 보고싶다/불후의 명작/해를 품은 달(TV)
2011 써니/영광의 재인/넌 내게 반했어/강력반(TV)
2010 드라마 스페셜-나는 나비/거상 김만덕(TV)
2008 크크섬의 비밀(TV)
2007 태왕사신기(TV) 外

명훈이 속한 8전단과 대립하는 35호실,
최고의 암살 기술을 자랑하는 기술자, 북두성 | 정호빈

"사람 목 따기엔 너무 어린 거 아니냐?"

약국이 노출된 후, 명훈에게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주는 포장마자 할머니, 황정숙 | 이주실

"가서 나이답게 살라우. 천천히 재미나게 배우면서"

[Filmography]
2012 코리아/드라마 스페셜-기적 같은 기적/바보엄마/드라마 스페셜-보통의 연애(TV)
2011 천상의 화원 곰배령/포세이돈(TV)
2010 위기일발 풍년빌라(TV)
2009 천만번 사랑해(TV)
2008 순정만화/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님은 먼곳에
2007 식객/펀치 레이디
2006 짝패/야수/황금사과(TV)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