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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차 주연배우이자 오만한 톱스타, 강빈(양동근)

"너도 영화처럼 죽고 싶냐?"

매 작품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26년차 베테랑 연기파 배우 양동근은 <배우는 배우다>에서 거만한 톱스타 '강빈'역을 맡아 현장에서 감독의 권한까지 넘보는 10년차 주연배우로 분했다. 양동근은 '오영'이 톱스타로 떠오르기 전까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다가 연기 혹평, 태도 논란 등에 시달리며 순식간에 내리막길을 걷는 제멋대로인 톱스타 역할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1987년 드라마 [탑리]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한 양동근은 <배우는 배우다>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독특한 시나리오를 꼽으며 오랫동안 연기를 하면서 느꼈던 고충, 개인적인 속내를 담아서 연기했다고 전했다.

[Filmography]

MOVIE ㅣ <응징자>(2013)<퍼펙트 게임>(2011)<그랑프리>(2010)<모노폴리>(2006)<바람의 파이터>(2004)<와일드 카드>(2003)<해적, 디스코왕 되다>(2002) 외 다수

DRAMA ㅣ [히어로](2012)[네 멋대로 해라](2002) 외 다수

충격적 스캔들 이후, 재기를 꿈꾸는 여배우, 오연희(서영희)

"5년 만에 무대에 선 건데, 네가 다 망쳐놨어"

<추격자><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충무로 대표 스릴러 퀸에 등극한 서영희는 <배우는 배우다>에서 재기를 꿈꾸는 여배우 '오연희' 역을 맡았다. 최정상의 인기를 얻고 있던 톱스타에서 단 한번의 스캔들로 추락한 여배우로 5년 만에 연극무대에 서지만 파트너에 대한 배려 없이 연기에 대한 열정만 앞서는 '오영'으로 인해 무대를 망치고 만다. 서영희는 <배우는 배우다>에서 이준과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은 물론 섬세한 감정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Filmography]

MOVIE ㅣ <비정한 도시>(2012)<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2011)<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2010)<청담보살>(2009)<추격자>(2007)<마파도>(2005)<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2005) 외 다수
DRAMA ㅣ [지운수대통](2012)[천 번의 입맞춤](2011)[선덕여왕](2009) 외 다수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당돌한 신인배우, 공명(김형준)

"저 자식이 여길 왜 와? 상대역이에요? 쟤가?"

아이돌 그룹 SS501에서 솔로가수, 최근 다양한 작품으로 눈에 띄는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김형준이 <배우는 배우다>로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극중 '공명'은 '오영'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작품에 출연하는 안하무인 신인배우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촬영장에 늦는 것은 물론 여러 가지 스캔들로 인해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오영'을 시종일관 무시한다. 신인답지 않은 오만한 태도로 일관하는 배우 '공명'역을 맡은 김형준은 영화 속에서 '오영'역을 맡은 이준과 함께 팽팽한 연기대결을 펼친다.

'오영'이 믿고 따르는 관록의 배우, 조강호(오광록)

"나는 좋았어. 많이 하면 좋아질 거야. 너무 기죽지마"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 세계를 구축하며 명품 배우로 자리잡은 오광록이 <배우는 배우다>에서 '오영'이 믿고 따르는 관록의 배우로 출연, 묵직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극중 '조강호'는 '오영'이 연극무대를 전전할 당시 '영'의 연기를 칭찬하고 위로해준 선배 연기자로, '영'의 추천으로 함께 영화에 출연하게 된다. 단역에서 톱스타로 올라서며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게 되는 '오영'에게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준다.

배우를 띄우기 위해서라면
뭐든 다하는 속물 매니저, 김장호(서범석)

"다 때가 있는 거야. 거품 꺼지기 전에 작업을 해놔야 된다고!"

탄탄한 노래실력과 뛰어난 연기로 뮤지컬과 연극 등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서범석이 <배우는 배우다>에서 배우를 띄우기 위해서라면 뭐든 다하는 기회주의자 매니저 '김장호' 역을 맡았다. '김장호'는 '오영'을 키워주겠다며 집요하게 달라붙어 결국 '오영'을 톱스타의 자리에 올려놓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연기만 하면 된다는 '오영'의 의견은 아랑곳하지 않고 엔터테인먼트계의 검은 손, 스폰서 등과의 만남을 주도하며 사사건건 부딪힌다. 그 동안 주로 카리스마 넘치고 선 굵은 연기를 주로 선보여왔던 서범석은 <배우는 배우다>를 통해 자신감 넘치면서도 비열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비굴해지기도 하는 매니저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Filmography]

MOVIE ㅣ <설마 그럴리가 없어>(2012)<내가 고백을 하면>(2012) 외 다수
PLAY/MUSICAL ㅣ [클로저](2013)[두 도시 이야기](2013)[아르센 루팡](2013)[맨오브라만차](2012)[서편제][2012][햄릿](2011) 외 다수

'오영'의 절친이자 의리파 매니저, 우근(강신효)

"왜 그래? 또 이상한 소문나겠다..."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 강신효가 <배우는 배우다>에서는 '오영'의 절친이자 '오영'을 지켜주는 의리파 매니저 역할을 맡았다. 매니저와 갈라선 '오영'의 부탁에 어쩔 수 없이 매니저의 자리를 맡게 되고 톱스타가 될수록 점점 변해가는 그에게 실망하지만 친구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놓을 만큼 의리를 가졌다. 신연식 감독에게 직접 연기지도를 받기도 한 강신효는 <러시안 소설>의 소설가 지망생 역으로 첫 주연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 받고 있다.

엔터테인먼트계를 주무르는 검은 손, 깡다구(마동석)

"도장 찍고 가. 장난치면 다 죽는 거야"

드라마와 액션 등 장르를 넘나들며 매 작품 새로운 연기를 선보이는 연기파 배우 마동석은 <배우는 배우다>에서 룸살롱 업소의 사장이자 폭력 조직의 보스 '깡다구' 역을 맡았다. '깡다구'는 톱스타가 된 후 업소에서 난동을 피운 '오영'의 팬임을 고백하고, 이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형 동생 사이로 지내게 된다. 하지만 '오영'에게 강압적인 매니지먼트 계약을 요구하는가 하면 여배우와의 스캔들을 알게 된 후에는 폭력 또한 서슴지 않는 냉철한 인물이다. 마동석은 영화 속에서 현실과 연기를 혼동케 하는 실감나는 조폭 연기로 시선을 압도하며, 자연스러운 코믹 연기로 <배우는 배우다>의 웃음까지 책임진다.

[Filmography]

MOVIE ㅣ <감기>(2013)<뜨거운 안녕>(2013)<미스터고>(2013)<반창꼬>(2012)<이웃사람>(2012)<노리개>(2012)<신세계>(2012)<공정사회>(2012)<퀵>(2011)<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2011)<퍼펙트 게임>(2011)<부당거래>(2010)<국가대표>(2010) 외 다수
DRAMA ㅣ [닥치고 꽃미남 밴드](2012)[닥터 챔프](2010)[태양을 삼켜라](2009)[타짜](2008)[강적들](2008) 외 다수

젊은 남자배우들의 뒤를 봐주는 재력가, 사모님(이화시)

"귀엽네, 룸에서 따로 한 잔 하지"

1970년대를 풍미했던 여배우이자 故 김기영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린 전설적인 배우 이화시가 <배우는 배우다>를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을 찾는다. 이화시는 극중 젊은 남자배우들의 뒤를 봐주는 재력가로 출연해 신인배우에서 톱스타, 다시 추락하게 되는 '오영'역을 맡은 이준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화시는 <배우는 배우다>에서 여전히 변함 없는 미모와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스크린을 압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