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자유의 언덕> 개봉 4일째 관객 1만 명 돌파

홍상수 감독의 16번째 장편 신작 <자유의 언덕>이 개봉 4일째인 오늘 1만 관객을 돌파하며 홍상수 감독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 영화의 배급사 영화사조제는 9월 4일 전국 45개관에서 개봉한 <자유의 언덕>이 7일 오후 6시 30분 기준으로 1만 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개봉한 후 4일 만이다.

이번 기록은 올해 50개관 미만에서 개봉한 한국 독립영화 중에서 가장 빠른 기록이다. 홍상수 감독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래 그 동안 매 영화 마다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한국 예술영화의 흥행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기록은 <우리 선희>(개봉 4일 1만3천127명 / 최종 6만8천770명), <하하하>(개봉 5일 1만1천704명 / 최종 5만6천682명), <북촌방향>(개봉 4일 1만1천325명 / 최종 4만5천822명) 등 홍상수 감독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빠른 기록으로서 홍상수 감독의 흥행 위력을 입증했다.

또한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6(토) 하루 동안 2천757명 관객을 동원하며, 예술 영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추석 대목을 노린 블록버스터 작품 사이에서 관객 몰이에 성공했다.

배급사 측은 "지난 2014년 '우리 선희'가 추석 시즌 개봉해 7만 관객에 가까운 흥행을 기록한 바 있어, 올해에도 '자유의 언덕'이 흥행 평행이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자유의 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