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다큐 드라마 <만신> 관객 3만 명 돌파

무녀 '김금화'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다큐 드라마 <만신>(감독 박찬경, 제작 볼 BOL)이 관객들의 입소문과 추천 열풍에 힘입어 개봉 19일 만에 누적관객 3만 명을 넘어섰다.

3월 25일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만신>은 24일 400명의 관객을 더하며 누적관객 3만99명을 기록했다. 지난 6일 개봉 이후 19일만의 3만 명 관객 돌파 기록이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 다양성영화(100개 미만 스크린 개봉작 기준) 중 가장 높은 스코어이자, 2013년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한국 다큐멘터리 화제작 <길위에서><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 비해서도 압도적으로 빠른 기록으로 <만신>에 대한 대단한 관심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만신>은 개봉 4주차로 접어들었음에도 관객들의 입소문 덕분에 흥행 가속도에 불을 붙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극장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와 입소문에 힘입어 상영관 규모 대비 빠른 속도로 관객들을 불러 모으며 3만 명 관객을 돌파한 것은 물론, CGV 무비꼴라쥬 예매율 상위권을 유지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배급사 측은 서울은 물론 제주, 부산, 인천, 강릉,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상영 요구 열풍이 거세지고 있어 <만신>의 흥행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만신>은 신기를 타고난 '아이'(김새론)에서 신내림을 받은 17세의 '소녀'(류현경), 그리고 모진 세월을 거쳐 최고의 만신이 된 '여인'(문소리)까지 김금화의 삶을 통해 본 한국 현대사와 치유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다큐 드라마다.

박찬욱 감독과 공동 연출한 영화 <파란만장>으로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금곰상을 수상하는 등 예술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으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 박찬경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아 전통 무속 신앙과 굿 문화를 재조명하였으며, 김새론·류현경·문소리 세 여배우가 3인 1역으로 만신 김금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만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