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목숨> 개봉 6일 만에 2만 관객 돌파

감동 다큐멘터리 영화 <목숨>이 개봉 6일 만에 2만 관객을 돌파하며 멈추지 않은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목숨>은 개봉 6일째인 9일까지 누적 관객수 2만427명을 기록하며 2만 관객을 돌파했다.

<목숨>의 이러한 스코어는 국내 최고 다큐멘터리 흥행작으로 손꼽히는 <워낭소리>가 개봉 10일 만에 2만 관객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였을 때, 4일 더 앞선 속도이다.

또 <목숨>의 2만 관객 돌파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괄목한 만한 성과와 함께 다큐멘터리 흥행에 새로운 지표를 제시해주고 있다.

올해 다큐멘터리 개봉 화제작 중 최종 3만 6천 관객을 동원한 <만신>이 개봉 10일, 4만 5천 관객을 돌파한 <제자, 옥한흠>이 개봉 11일 만에 2만 관객을 돌파한 것과 비교해보아도 훨씬 빠른 속도이다.

이러한 결과는 12월 극장가에서 흥행 열풍을 이어나가고 있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인터스텔라>와 같은 대작들뿐만 아니라, <빅매치><덕수리 5형제> 등 상업영화의 공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스크린수와 상영 횟수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입소문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덕분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다양성 영화보다 상대적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어려운 다큐멘터리 장르 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목숨>은 거장 장예모 감독의 <5일간의 마중>, 우문기 감독의 <족구왕>, 김태용 감독의 <거인> 등 하반기 다양성 영화 화제작들보다도 빠른 속도로 관객 호응을 얻고 있다.

영화를 본 이후에도 <목숨>에 대한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와 추천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목숨>의 흥행 열풍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목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