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다룬 <다이빙벨> 개봉 5일만에 1만 관객 돌파

한국 사회 최악의 비극적인 사고 '4.16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이 개봉 5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이 영화의 배급사인 시네마달은 <다이빙벨>이 27일 오전 10시 40분, 누적 관객수 1만105명(대전 아트시네마 미포함 관객수 276명 포함)을 기록했다고 이날 전했다. 10월 23일 개봉한 이후 5일 만이다.

이는 누적 관객수 4만767 명을 기록하며 하반기 극장가 거침없는 흥행 돌풍을 일으킨 독립영화 <족구왕>, 누적 관객수 20만384명을 기록하며 독립 다큐멘터리계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독립영화 <60만번의 트라이> 보다 1만 관객 고지를 2일 먼저 돌파한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족구왕>이 전국 56개관에서, <60만번의 트라이>가 전국 73개관에서 개봉한 것에 비해, 전국 19개관이라는 협소한 개봉관 수만을 확보한 <다이빙벨>의 이러한 흥행 성적은 더욱 괄목할 만 하다.

또한, '용산참사' 진상 규명을 향한 마음으로 시민들이 직접 단체관람, 대관상영 등을 진행하여 전국민 관람캠페인 열풍이 일었던 2012년 개봉작 <두 개의 문>이 개봉 8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한 것과 비교했을 때에도 주목할 만한 수치이기에,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다이빙벨>은 계속되는 매진 행렬 및 관객들의 상영 문의로, 일부 독립·예술 극장가에서는 종일 상영이라는 획기적인 상영 방안 또한 진행되고 있다고 배급사 측은 전했다. [다이빙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