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다룬 <지슬> 관객 10만 명 돌파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오멸 감독의 독립영화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이하 지슬)이 관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의 배급사 진진은 <지슬>이 12일 오전, 누적 관객수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전국에서 개봉한 이래 22일 만이다. 상영관이 100개가 되지 않는 독립영화로 10만 관객을 넘은 것은 2009년 <워낭소리>와 <똥파리> 이후 4년 만이다.

한편, 제작진은 감사의 의미를 담아 15일부터 전국 상영관에서 <지슬>을 관람하는 모든 관객들에게 각 극장마다 선착순 50명씩 영화의 명장면, 명대사를 담은 특별 제작 엽서를 증정한다. 총 5천부 한정 제작된 이 엽서에는 미공개 스틸은 물론, 엽서의 순번까지 새겨져 있어 더욱 소장가치를 더했다.

영화사 진진 측은 “개봉 4주차를 맞았지만 관객들의 열렬한 응원과 입소문은 더욱 거세지고 있어 ‘지슬’이 머지않아 국내 다양성 극영화 최다 관객수인 ‘똥파리’(12만2918명)의 기록도 넘어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