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2주 연속 흥행 1위… 200만 관객 돌파!

-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쾌거

독립영화 최초로 100만 돌파는 물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대이변을 연출한 다큐멘터리 <워낭소리>(감독 이충렬, 제작 스튜디오 느림보)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와 함께 200만 관객 돌파라는 쾌거를 이뤘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워낭소리'는 개봉 7주째 주말인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전국 308개관에서 34만5천433명(점유율 24.8%)을 동원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를 차지했다.

개봉 46일째인 1일까지 전국 누적 관객수는 201만2천764명으로 지난 20일 개봉 37일 만에 100만 관객을 기록한 이후 불과 9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무서운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총 제작비 2억 원이라는 적은 제작비와 소수의 개봉관 수 등 독립영화의 열악한 여건을 고려하면 <워낭소리>의 200만 돌파는 일반 상업영화 1천만 명 돌파를 뛰어넘는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보통 독립영화의 경우, 관객수 1만 명만 넘어도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워낭소리>의 200만 관객 돌파는 실로 놀라운 기록이다.

한편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은 독립영화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월 27일 열린 제4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신인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중,장년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워낭소리>의 무서운 흥행 돌풍은 쉽사리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워낭소리]


2009.03.02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