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낭소리 Old Partner
 


2008, HD/칼라, 감동 다큐멘터리
78분, 전체 관람가

제 작 : 스튜디오 느림보
제 작 : 미상 l 프로듀서 : 고영재
연출/구성/편집 : 이충렬
촬 영 : 지재우
조 명 : 주원경, 이일화
음 악 : 허훈, 민소윤
믹 싱 : 김수덕
배 급 : 인디스토리 ...more

2009년 1월 15일(목) 개봉
2009년 12월 19일(토) 재개봉
blog.naver.com/warnangsori

제25회 선댄스영화제 월드다큐멘터리 경쟁 진출


 

출 연


= 시놉시스 =

- 사람과 사랑을 울리는… [워낭소리]

초록 논에 물이 돌 듯 온기를 전하는 이야기
팔순 농부와 마흔 살 소, 삶의 모든 것이 기적이었다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농부 최노인에겐 30년을 부려온 소 한 마리가 있다.
소의 수명은 보통 15년, 그런데 이 소의 나이는 무려 마흔 살.
살아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 이 소는 최노인의 베스트 프렌드이며, 최고의 농기구이고, 유일한 자가용이다. 귀가 잘 안 들리는 최노인이지만 희미한 소의 워낭 소리도 귀신같이 듣고 한 쪽 다리가 불편하지만 소 먹일 풀을 베기 위해 매일 산을 오른다. 심지어 소에게 해가 갈까 논에 농약을 치지 않는 고집쟁이다. 소 역시 제대로 서지도 못 하면서 최노인이 고삐를 잡으면 산 같은 나뭇짐도 마다 않고 나른다.
무뚝뚝한 노인과 무덤덤한 소. 둘은 모두가 인정하는 환상의 친구다.
그러던 어느 봄, 최노인은 수의사에게 소가 올 해를 넘길 수 없을 거라는 선고를 듣는다.

The story of 30-year companionship between a 40-year-old ox and an octogenarian
The Sound of the Cowbell

Neither time nor civilization can go against their companionship.
I'll be with only you till the day I die!
Just stay by my side!

80 years old, CHOI has an old ox that he's worked for 30 years, and the ox aged no less than 40.
However, there's something special about the way Old CHOI treats this ox, which is so worn-out that it might drop dead any minute. The old man is single-mindedly focused on the ox, instinctively turning to the beast when he hears the cowbell even though he's nearly deaf.
One spring day, however, Old CHOI learns that his ox only has a year to live, which greatly troubles him.

 

 

감 독 : 이충렬 LEE Chungryoul

"워낭소리는 우리들 기억 속에 화석처럼 잠들어있는 유년의 고향과 아버지와 소를 되살리는 주술과도 같은 작용을 할 것이다. 삶의 내리막길에서 빚어낸 어쩌면 이 시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소와 아버지의 아름다운 교감과 눈물겨운 헌신을 그리고 싶었다."

Director's Statement

"소는 정말로 주인과 교감하는 것일까?"

단지 고기가 되어버린 요즘 소를 보면서 나는 이 명제를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 만일 그것이 가능하다면 나는 그 교감을 통해 소와 주인의 다양한 대화와 표정 그리고 갈등까지도 보여주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교감하고 있는 둘의 관계를 끊으려는 외부 조건(세월과 문명)과 다른 관계(젊은 소와 할머니)가 개입했을 때 벌어지는 다양한 양상들을 마치 그림 「파적도」와 같이 한 프레임 안에 여러 관계와 이야기가 담긴 영상으로 묘사할 것이다.

여기서 워낭 소리는 소와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주인을 소통시키거나 교감하게 하는 '매개음'이며 그들이 '살아있음'을 알려주는 '상징'이자 '메타포(metaphor)'로 일종의 '맥박'과도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요컨대, 워낭이 멈춘다는 것은 둘을 교감시키는 기제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결국 이것은 그들의 관계가 다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워낭 소리는 우리들 기억 속에 화석(化石)처럼 잠들어있는 유년(幼年)의 고향과 아버지와 소를 되살리는 주술(呪術)과도 같은 작용을 할 것이다.

그리하여 이 영화는 삶의 내리막길에서 빚어낸 어쩌면 이 시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소와 아버지의 아름다운 교감과 눈물겨운 헌신에 대한 또 다른 표상과 다름없다.

1966년 전라북도 영암 출생.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다수의 애니메이션 작업을 해왔고, 1993년부터 영상작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방송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워낭소리>는 첫 극장용 장편 다큐멘터리로 앞으로 방송과 영화를 병행할 예정이다.

[FILMOGRAPHY]

2008년 [워낭소리]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