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쿨어택 통해 연출과 연기를 아우르는 폭넓은 강의도 진행

전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연이은 수상 소식을 전하며 <워낭소리>의 뒤를 이을 작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화제의 독립영화 <똥파리>(제작 mole film)의 양익준 감독이 한국 영화의 미래를 책임질 대학교 영화과 학생들과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

26일 배급사 영화사 진진에 따르면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은 ‘양익준의 스쿨어택’이라는 이름으로 직접 대학교로 찾아가 영화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일 특강을 진행한다.

이날 양익준 감독은 영화과 학생들에게 감독과 배우로서 현장에서 보고 느낀 소중한 경험을 들려주며 감독과 배우의 역할에 대해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을 나눌 예정이다.

최근 연달아 국제영화제에서 주요 부문의 상을 휩쓸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만큼 이번 행사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일일 특강이 예정되어 있는 학교의 학생들은 ‘특강 전 미리 단편상영회를 갖자!’, ‘주말이라도 상관없다! 무조건 만나고 싶다!’는 반응들을 보이며 ‘양익준의 스쿨어택’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

양익준 감독은 "첫 장편 데뷔작인 '똥파리'를 만들면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내가 겪은 시행착오들과 그것에서 얻은 교훈들을 들려주고 싶다"면서 "앞으로 영화인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인 만큼 내가 '똥파리'를 만들면서 현장에서 겪었던 경험을 중심으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다. 현장에서 배웠던 생생한 영화이야기를 전해주겠다"며 이번 행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양익준이 평소 생각해 온 연출관, 연기관까지 그야말로 그의 모든 것을 들을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동국대, 명지대, 경기대 등 전국에 걸쳐 다양한 대학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감독이자 주연을 맡은 양익준의 카리스마와 주,조연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가 돋보이는 <똥파리>는 욕으로 웃고 울며 내키는 대로 살아가던 남자 상훈이 여고생 연희와 주변 사람들을 통해 가족에 대한 아픔을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려낸 드라마로, 오는 4월 16일 개봉할 예정이다. [똥파리]

2009.03.26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