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 <폰>에 이은 안병기 감독의 세 번째 공포 영화 <분신사바>(제작 TOILET Pictures, A-POST Pictures)가 지난 24일 강원도 평창에서 모든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 <분신사바>는 왕따를 당하던 여고생들이 절실한 마음으로 부른 분신사바 주문이 현실이 되며 엄청난 저주를 몰고 온다는 내용의 공포 영화로 김규리, 이세은, 이유리 등이 출연한다. 순제작비 27억으로 제작을 했으며, 지난 3월 21일(일) 본격 촬영에 들어가 4개월 간 전주와 파주, 음성등 지방을 오가며 촬영을 마쳤다. 이날 진행된 마지막 촬영장면은 미술 교사 은주(김규리 분)가 그녀를 둘러싼 엄청난 저주 속의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는 장면. 특히 이날 모든 촬영을 철저하게 비밀리에 진행이 되었다. 게다가 계속되는 우천관계로 미루었던 이 날의 촬영 분량은 대규모 화재씬으로, 막대한 세트와 물량이 동원된 현장으로 현장스태프들이 초긴장한 상태로 무사히 마쳤다. 또한 이날, 이세은이 현장에 있는 모든 스태프들에게 대박을 기원하는 떡을 돌려 촬영기간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던 ‘분신사바’의 팀웍을 뽐내기도 했다고 한다. 후반작업에 돌입한 <분신사바>는 내달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제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22일 폐막작으로 첫 선을 보인 뒤 8월 5일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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