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개봉한 권상우, 이정진, 한가인 주연의 <말죽거리 잔혹사>(감독 유하, 제작 싸이더스)가 개봉 첫 주 전국 80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실미도>를 제치고 이번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제작사 싸이더스에 따르면, <말죽거리 잔혹사>는 16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국 260여개 스크린에서 서울 22만 4천, 지방 57만 5천, 총 전국 80만명이 동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 <말죽거리 잔혹사>는 기자시사회와 일반시사회를 통해 평단과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어 일찍감치 흥행을 예상했었다. 특히 '맥스무비' '티겟링크' '티켓링크' 등 대부분의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로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한편, 한국영화 흥행 기록을 다시 세우고 있는 <실미도>는 지난 주말(17일,18일) 서울 127,500명, 전국 462,000명을 동원하며 현재 전국 620만을 돌파하며 한국 최고 흥행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그리고 <말죽거리 잔혹사>와 함께 개봉한 <내사랑 싸가지>는 다소 적은 전국 138개 스크린(서울 25개)에서 18일까지 서울 9만 1천명, 전국 41만명을 동원한 것으로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는 전했다.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말죽거리 잔혹사>는 개봉 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흥행을 계속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2월 6일 개봉하는 기대작 <태극기 휘날리며> 전까지 최대한 관객들을 끌어 모으는 것이 대박이 되느냐의 가장 큰 관건이다. <말죽거리 잔혹사>는 1978년 말죽거리의 악명 높은 정문고로 전학 온 평범하고 소심한 모범생
현수(권상우 분)와 그의 친구이자 정문고 최고짱 우식(이정진 분) 그리고 그들이 사랑하는 여고생 은주(한가인 분)
등 이들 세 명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성장영화로 유하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권상우의 연기변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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