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 선거 Vote Young Ones
 


2020, 다큐멘터리, 99분
12세 관람가

제 작 : 오프램프
제 작 : 미상 l 프로듀서 : 미상
감 독 : 민환기
촬 영 : 미상 l 조 명 : 미상
미 술 : 미상 l 편 집 : 미상
배 급 : 아이 엠 ...more

2021년 6월 17일(목) 개봉
홈페이지 미정

 

출 연


= CAST =

PLAYER | 고은영

"정치하기 딱 좋은 나이죠"

무일푼 무연고에 정치 경험이 전무한 만32세 여성 청년 제주도지사 후보. 중년 남성들이 지배하는 기성 정치권에 도전한 제주 최초의 여성 도지사 후보지만 "완전 어린 것 같은데", '뭐를 들쳐 먹으려고" 등의 선거판에서 자연스레 달라붙는 청년에 대한 편견과 무연고에 대한 핸디캡에 직면한다. 하지만 공감을 넘어 동감의 정치로 도민들에게 다가가고, TV토론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드러내며 통쾌한 반전을 만들어간다.
학교에서 국제통상을 전공하고 전경련에서 인턴을 했을 정도로 신자유주의적 가치관을 내면화 했다. 직장에서 7년간 경쟁논리 속에서 치열하게 일했으나, 남은 건 망가진 몸과 마음이라는 것을 느끼고 돌연 제주로 내려왔다. 제주에서 치유를 얻고 신자유주의가 누군가에게 착취당하고 또 착취할 수밖에 없는 현실임을 깨달았다. 바뀌지 않는 현실에 대항하기 위해 정치에 입문했다. 녹색당을 선택하게 된 배경에는 역시 제주가 있다. 제주의 생태계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망가져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뭔가 해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녹색당 활동을 시작했다.

PACE MAKER | 오수경

"정치 이런 거 잘 모르긴 했어요"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후보로 나선 고은영과 함께 녹색당의 비례 1번으로 출마했다. 무연고의 고은영과 달리 제주도에서 나고 자랐다. 오랜 이웃 간에 서로 믿고 의지하는 제주의 문화를 뜻하는 소위 '괸당'에도 잘 적응한다. 정치를 잘 몰랐지만, 더 나은 세상에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정치에 뜻을 두게 됐다. 육아하는 여성의 입장으로 인해 편견을 마주하지만 밝고 활기차게 선거운동을 다니며 동갑내기 친구 고은영의 무모한 도전을 외롭지 않게 만들어주는 페이스메이커다.
제주도 작은 마을 안덕면 사계리의 농사 짓는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슬하에 두 살 터울의 자녀를 두고 있다. 결혼과 출산, 육아를 직접 경험하며 가부장제의 존재를 확인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대표 공약으로 제주 농민 기본소득과 육아휴직 공공부문 확대 적용 등을 내세웠다. 대한민국 20대 국회의원의 평균 재산이 41억 원, 평균연령은 55.5세, 83%가 남성인 상황에 균열을 내고 싶은 평범한 사람들을 대변하는 평범한 정치인이다.

KING MAKER | 윤경미

"우리 당에 오세요, 출마 시켜드립니다!"

진보정치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고은영의 든든한 조력자. 제주 녹색당 선거캠프의 선거 사무장으로 선거 경험이 없는 고은영 후보의 제주도지사 도전을 돕는다. 연설의 톤이나 메시지를 다듬어주고 선거에서 어려움을 겪는 고은영의 개인적인 고민까지 들어준다. 또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거운동 전체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한다. 제주 최초 여성 도지사 후보로 나선 고은영을 더욱 빛나게 해줄 킹메이커다.
20대부터 진보정당 창당에 뛰어들었다. 그 과정에서 부침을 겪고 탈당을 거듭하며 오랜 기간 정치에서 떠나 있었다. 하지만 삶의 목적을 찾아 다시 활동가의 길에 들어섰다. 지난 시간에서의 실패를 교훈으로 생활협동조합, 작은 도서관 운동 등을 벌였다. 제주 녹색당에서는 도민의 삶보다 우선시되는 개발논리에 제동을 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을 조직하였으며,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단식 농성을 벌였다. 그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데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