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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연의 실력을 숨기고 과묵하게 살아가는 칼잡이
'검치호'
장발로 길러 하나로 묶은 백발,
매일 단정한 옷차림에 광나는 구두까지 갖춰 신고 항상 곧은 자세를 유지하는 노인. 범상치 않은 분위기의 그는
치매에 걸린 아내를 물심양면으로 돌보고 있지만, 같은 병실의 사람들이 말을 걸어도 일절 대답하지 않는 무뚝뚝한
성격이다. 그런 그가 처음 입을 연 것은 자신과 아내의 곁에 다가온 다정한 소녀 덕분이다. 그 소녀가 자신의
오랜 원한과의 복수극에 휘말리자 어쩔 수 없이 다시 칼잡이 본능을 일깨운다. |
백발이 되어 돌아온 홍콩 무협영화의 전설! | 왕호
70년대 <사망유희>, <취권> 등에서 성룡, 홍금보와 함께 홍콩 최고의 액션배우로 이름을 날렸던 전설의 무술가
왕호가 백발로 컴백했다. 발차기 스페셜리스트로 불렸던 그는 원조 한류스타로서 해외에서는 여전히 최고의 액션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이번 영화로 제19회 바르셀로나 아시안 섬머 필름 페스티벌 공식경쟁부문에서 명예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왕호는 무술가이자 배우로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증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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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치호'의 오랜 원한 관계 '칠점사 애꾸'
오래전 '검치호'에게 한쪽
눈을 잃었고, 그 자신도 '검치호'의 딸 목숨을 앗아갔다. 그렇게 '검치호'와는 질긴 악연이 오랫동안 이어졌지만,
그가 자취를 감춰 복수는커녕 그의 머리카락도 보지 못했다. 수십 년이 지난 후 드디어 그에게 복수할 기회를
얻었고. 칼을 내려놓은 원수를 위해 칼 두 쌍을 챙기고 그를 찾아간다. 무사의 정신으로 오랜 원수에게 결투를
신청한 그는 과연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
무술 연출계의 마스터! 스크린으로 돌아오다 | 원진
1990년대 홍콩 영화 <가자왕>에서 전갈권법을 보여줬던 원진이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마담캅스>, <마든추렴>,
<신조협려> 등 많은 홍콩 영화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한국 영화의 무술 감독을 맡고 있다. 특히, 신은경 주연의
<조폭마누라> 시리즈의 무술 감독을 맡았고, <용의자>에서는 주연 배우 공유와 격투하는 간첩 택시 기사로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검치호>에서 다시 주연 배우로 돌아왔다. '검치호'의 오랜 라이벌로서 뛰어난
무술실력을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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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홀로 돌보는 당차고 영리한 '소녀'
병마와 싸우는 어머니를 홀로
돌보는 '소녀'. 학교까지 자퇴하고 엄마를 돌보는 데 집중하지만 하나뿐인 친척도 엄마의 유산을 빼돌리려는 생각밖에
없다. 각박하고 고된 삶에 지친 나머지 나쁜 선택까지 하려는 소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같은 병실의 '검치호'.
나중엔 그의 복수극에 휘말리지만, 단순히 쫓기기만 하지 않고 액션 장면 자체에 동참한다. |
수많은 연극경험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신예 배우! | 박지희
첫 장편영화 주연작이지만, 단편영화 <뜬구름>, <아름다운 것>에서 주연을 맡았고 연극 <댄스씨어터 줌>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한 경험이 많다. 그만큼 무거운 삶의 무게에도 굴하지 않고 다정하고 당차게 살아가는 '소녀'를
섬세하게 구현해 내 기대감을 높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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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손에 들어간 권총을 쫓는 비리형사들의
대장 '콧수염'
우연히 '소녀'에게 흘러 들어간
권총을 빼앗기 위해 '콧수염'은 비리형사들과 합세해 '소녀'를 쫓지만, '검치호'가 '소녀'를 지키기 위해
그들을 가로막는다. 이에 그들의 대장인 '콧수염'은 '칠점사 애꾸'를 불러 '검치호'를 처리하려 한다. |
부산에서 20년간 연극배우와 연출을 맡은 잔뼈 굵은 배우! | 박훈영
20년간 부산을 중심으로 연극배우와 연극연출을 맡으며 단단한 내공을 쌓은 배우. 부산에선 연극 연출가로 유명하지만
<검치호>에서 비열한 악당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표현해 내며 배우로서 능력도 출중함을 보여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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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보다 몸이 앞서는 비리형사 무리의 행동파
'스포츠머리'
'콧수염'의 오른팔. 머리보다
몸이 먼저 나가는 다혈질적인 면모로 '검치호'에게 시비를 걸다가 '칠점사 애꾸'와 '검치호' 두 사람을 이어주는
계기가 된다. |
많은 작품 속 특급 조연으로 등장한 착실한 배우 | 신철용
고등학생 때까지 농구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은퇴하고 연기 공부를 시작했다. 영화 <경관의 피>, <잔칫날>, <달빛남녀>,
<연애>, 드라마 '웰컴2라이프' 등 많은 작품 속 특급 조연으로 출연한 그는 성실한 성격의 소유자답게 <검치호>에서도
깊이 있는 캐릭터 해석을 통해 색다른 악역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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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경찰로 근무한 비리형사들의 정보통 '뚱보'
형사 경력 20년인 비리형사
'뚱보'는 경찰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비리형사들의 정보통 역할을 한다. 수십 년 전 순경시절에 킬러로 이름을
날렸던 '검치호'를 한눈에 알아본다. |
생애 첫 연기 도전! 연기에 대한 강한 열정을 가진 배우 | 탁기영
이강욱 감독의 지인이었던 그는 감독이 좋아하던 홍콩배우 오맹달과 똑같이 생겼다는 이유로 캐스팅됐다. "삭발
가능! 올 누드 가능!"이라며 연기전공이 아님에도 연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는 후문. 그 열정에 걸맞게
그는 데뷔작답지 않은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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