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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프로그램 개발자 '최미래' 役 최성은

"이러면 저출산이 고출산 되는 거냐고요?"

배우 최성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출신(휴학 중)인 신인 배우이다. 2019년 개봉한 <시동>에서 박정민의 상대역인 빨간 머리 '소경주' 역할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드라마 [괴물]에서 상처를 숨기고 사는 만양 정육점 사장 '유재이' 역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괴물 신인'이라는 평을 얻었고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 후보에도 올랐다. 현재 유명 웹툰을 드라마화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에서 버려진 유원지 공연장에 사는 미스터리한 마술사 '윤아이' 역을 맡아 촬영 중이며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젠틀맨'에 주연으로 연이어 발탁, 라이징 스타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십개월의 미래>에서는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혼돈에 빠지는 '미래'를 실감나게 연기하며 매력을 뽐낸다. 코믹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가 '최성은'의 이름을 기억하게 만든다.

미래의 연인 '윤호' 役 서영주

"너 지금 무슨 생각하는 거야?"

2012년 <범죄소년>으로 도쿄국제영화제, 씨네마닐라국제영화제 등 여러 해외 영화제에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큰 주목을 받았다. 여러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어두운 이미지의 역할을 많이 맡았던 서영주 배우는 <십개월의 미래>에서 순진하면서 약간은 안쓰럽기도, 답답하기도 한 남자친구 '윤호' 역을 맡아서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준다.

미래의 친구 '김김' 役 유이든

"답을 모르겠으면 문제를 없애는 게 맞다고 본다"

2013년 단편 <고열>로 데뷔했다. 독특한 마스크와 연기력으로 여러 영화와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 인상적인 연기 커리어를 쌓아 왔다. 실제 바 아르바이트 경험을 바탕으로, 술집 주인 '김김'이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살아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최성은 배우와의 현실 친구 케미도 인상적이다.

산부인과 의사 '옹중' 役 백현진

"저는 최미래 씨가 아닙니다"

백현진은 가수, 작곡가, 음악 감독, 화가, 퍼포먼스 아티스트, 시인, 배우, 감독으로 일하는 전방위 예술가이다. 1997년 어어부 프로젝트로 데뷔하였고 2017에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작가상'도 수상했다. 홍상수 감독이나 장률 감독의 영화에 주로 출연하다 최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오태영 상무 역으로 출연해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연기로 화제를 얻었다. 이어 드라마 [모범택시], [악마판사]에서도 악역 캐릭터를 맡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