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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다큐멘터리, 108분
전체 관람가
제 작 : 스튜디오 두마
각본/감독 : 황윤
촬 영 : 미상 l 조 명 : 미상
미 술 : 미상 l 편 집 : 미상
배 급 : 스튜디오 에이드 ...more
2023년 6월 21일(수) 개봉
홈페이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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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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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필 단장
"너무 아름다운 걸 봤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책임감이 있더라고요"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의 단장이자 목수. 20대 때 시작한 시민조사단 활동을 40대가 된 지금까지도 이어가고 있다.
만경강, 동진강 하구의 광활한 갯벌의 변화를 청춘을 바쳐 기록해왔고, 낡은 중고 카메라와 두 발로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저어새, 도요새 등 물새들을 수만 장에 달하는 사진에 담아왔다. 언젠가 직접 목격했던 도요새의
군무의 아름다움을 잊지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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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 감독
"내 카메라에는 수라의 시간들이 쌓여갔다"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십수 년 전 갯벌과 생명에 관한 영화를 만들려 했지만 새만금간척사업으로 실의에 빠져 포기하고
살다가, 운명처럼 군산에 이사 오게 된다. 우연히 오동필 단장과 시민생태조사단을 만나며 수라갯벌이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경이롭고 아름다운 도요새의 군무를 기억하는 동필의 이야기에 매혹되어 다시 카메라를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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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준 활동가
"쇠검은머리쑥새라는 새가 있는데… 증거로 제시할 가치가 있어요"
오동필 단장의 외아들이자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의 활동가. 걸음마를 배울 때부터 아빠 손을 잡고 갯벌에 다녔다.
한글보다 도요새들의 이름을 더 빨리 익혔다. 어느덧 생물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되어 아빠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있다. 매의 눈으로 정확하게 새들을 찾아내고 기록한다. 신공항을 짓겠다는 정부의 계획에 맞서 새만금의
마지막 갯벌인 수라를 지키기 위해, 증거자료로 제시할 멸종위기종 새를 찾아 직접 조사를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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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2003년부터 20년째 유지되고 있는 시민단체. 정부가 새만금간척사업을
강행하기 위해 갯벌의 보존 가치를 폄훼하며 왜곡한 환경영향평가서를 보고 "시민의 눈으로 직접 보고 기록하자"라는
마음으로 직접 두 발로 뛰어 갯벌을 조사하고 기록하기 시작했다. 목수, 학생, 인류학자, 작가 등 나이도 직업도
다른 평범한 시민들이 자비를 들여 운영하는 시민조사단은 매월 첫째 주 일요일마다 전국 각지에서 군산에 모여
갯벌에서 살아가는 물새들, 저서생물들을 조사하고, 갯벌 인근의 어민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고 듣고 경험하며
사진, 영상, 메모, 보고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한다. 한국에서 시민들에 의한 생태와 문화 조사가 20년
이상 지속된 것은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이 최초로, 지난 2013년에는 10년간의 조사를 간추린 '새만금 생명
보고서'를 냈으며 그들의 활동은 한국의 '시민과학'이 시작되고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현재 유일하게
남은 수라갯벌이 새만금 신공항 부지로 지정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갯벌에 살아가는 법정 보호종을 조사하며 갯벌의
생명력과 아름다움,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언젠가 수문이 열려 갯벌이 복원될 때 자신들의 기록이 복원의
기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기억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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