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스타 감사용 Superstar Mr.Gam
 


2004, 드라마, 113분, 전체관람가

제 작 : ㈜싸이더스
제 작 : 차승재 l 프로듀서 : 윤상오
각본/감독 : 김종현
각 색 : 김형완, 안재석
촬 영 : 김영호 l 조 명 : 양우상
미 술 : 박일현 l 편 집 : 신민경
음 악 : 조성우 l 동시녹음 : 김경태
투자/배급 : CJ엔터테인먼트 ...more

2004년 9월 17일(금) 개봉
홈페이지 www.mrgam.co.kr

 

출 연
감사용 역 : 이범수
박은아 역 : 윤진서
인호봉:류승수 l 금광옥:이혁재
박감독:장항선 l 사용모:김수미
박철순: l 감삼용:조희봉


= 영화리뷰 =

꼴찌의 감동 드라마

 

1982년 프로야구 원년 꼴찌팀 삼미 슈퍼스타즈의 패전처리 전문투수 감사용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은 삼미철강 직장야구출신으로 꿈을 그리던 프로 야구팀 삼미 슈퍼스타즈에 입단하게된 감사용(이범수 분)이 패전처리 전문투수의 서러움을 딛고 생애 첫 선발 등판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꼴찌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희망을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영화는, 실화를 소재로 하지만 흔히 다뤘던 영웅이나 역사적인 인물이 아닌 지극히 평범하고 친숙한 인물이자 현존하는 인물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그래서인 이야기의 특별함이나 사건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공감대를 쉽게 끌어낸다. 여기에 주인공 감사용의 이야기와 이를 지켜보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은 감독의 연출력과 살아있는 각 캐릭터간의 조화가 어울러져 잔잔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자신과 가장 닮은 영화에서 데뷔이래 첫 타이틀롤을 맡은 이범수의 인간미 물씬 풍기는 연기는 칭찬 받을 만하며 극의 사실감을 높여 깊은 공감대를 형성해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오게 한다. 우연히 엄마 가게의 서랍장에서 야구장 입장권을 발견한 이범수의 감정을 절제하는 눈물연기와 종반 아쉽게도 승리를 놓친 뒤 홀로 벤치에 앉아 절규하는 눈물연기는 단연 압권이다.

또한, 최근 영화들의 '오버연기'에서 벗어난 연기자들의 힘을 뺀 자연스런 연기는 보다 산뜻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라는 프롤로그의 문구처럼 영화를 보고 나면 감사용이 왜 '꼴지 감사용'이 아닌 '슈퍼스타 감사용'인지 느낄 수 있다. 반면 스포츠 영화로써의 박진감은 다소 떨어진다.

일등주의가 만연한 현 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전할 <슈퍼스타 감사용>은 CJ엔터테인먼트 배급으로 오는 9월 17일 개봉된다. 총 55억원 제작비(순제작비 40억)가 투입됐으며 지난 2월 4일 크랭크인 해 6개월간의 촬영기간을 거쳤다.

2004.09.06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