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사랑 싸가지
 
2004, 로맨틱 코미디, 95분
12세 관람가


제 작 : ㈜포이보스
공동제작 : ㈜제이웰 엔터테인먼트
제 작 : 곽호영 l 프로듀서 : 유진영
감독/각본 : 신동엽 l 원 작 : 이햇님
촬 영 : 황철현 l 조 명 : 임재국
미 술 : 장연선 l 편 집 : 고임표
음 악 : 조병석 l 동식녹음 : 변희철
배 급 : 시네마서비스 ...more

2004년 1월 16일(금) 개봉
홈페이지 www.ssagajy.com


 

출 연
강하영 역 : 하지원
안형준 역 : 김재원
영은 : 김태현 l 현주 : 한민
주연 : 용선희 l 마니 : 홍지영
하영부: 김창완 l 하영모: 이응경
특별출연 : 임혁필,김지훈,김상혁


= 프로덕션 노트 =


movie 1/ Oh! SSA-GA-JI~ 2004, 싸가지즘 선언!

싹 ;씨앗에서 처음 나오는 어린잎이나 줄기.
싹+아지 ; 싹아지 →싸가지! '아지'는 송아지, 망아지처럼 ,'어린 어리다'의 뜻
싹아지(싸가지)없다 ; 싹수가 없다.(싹수없다)- 장래성이 없다.

 

1. 엽기, 아햏햏, COOL의 뒤를 잇는 젊음의 트렌드, 싸가지를 아십니까?

직장에서, 학교에서, 집에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자주 통용되는 말 '싸가지'.국어사전에는 '싸가지[명사]:?싹수?의 방언.'이라고 짤막하게 나와있다. 즉 '싸가지'는 '싹수'라는 뜻이고 '싸가지가 없다'는 말은 '싹수'가 없다는 뜻으로 줄여서 '싸가지'라고만 통용되기도 하는 것. ( 예] 걔 정말 왕 싸가지야 ). 그러나 최근 획일화된 모범만을 강요하는 사회의 반발 때문인지 '싸가지'가 '통제되지 않는 자유와 개성'의 상징으로 변모하며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있다. 신세대들이 스스로 '싸가지 없음'을 당당하게 내세우며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개진하는 가 하면 주변의 시선에 거리끼지 않고 돌출되는 행동을 저지르는 '싸가지 없는' 젊은이들을 '가식 없다'며 좋아하기도 한다. 인터넷 게시판이나 지식 검색창에서는 엽기, 아햏햏, COOL 등의 검색 키워드를 제끼고 새로운 트렌드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는데...2004년, 이제 젊음은 싸가지로 통하였느냐?

2. 딱 요즘 신세대들이 열광하는 킹카 압축형 / 왕 싸가지 안형준을 소개합니다!

영화 <내사랑 싸가지>의 '싸가지'는 주인공인 여고생 '강하영'을 100일간 노비로 계약하며 처참하게 부려먹는 대학생 '안형준'의 별명. 그는 S대 법대의 학벌과 외제차를 몰고 호화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막강한 재력의 소유자인데다가 외모는 주변의 여자들이 입을 떡 벌리고 쓰러질만큼 '살인적(!) 꽃미남'이다. 그러나 성격은 자기밖에 모르고, 여자에 대한 예의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으며, 주변 사람에 대한 애정 역시 결핍된 '싸가지'의 원단이다. 그런데 왜, 외제차에 기스 좀 냈다고 여고생을 인정사정 볼 것 없이 괴롭히는 이 인물을 네티즌들은 '오늘의 젊음이 원하는 진정한 킹카'라며 열광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자신을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느끼고 표현하는 형준의 '싸가지'가 예의와 배려로 포장된 인공적 인간관계에 신물난 요즘 젊은이들에게 그만큼 강렬한 매력으로 어필했기 때문이다.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킹카, 싸가지에 푹~ 빠져보시렵니까?

3. 궁금하시져? 싸가지 안형준의 행각, 과연 어떻길래...?

- 24시간, 철저하게 부려먹는다. 누구를? 고딩 노비를. / 학교? 조퇴햇!
- 빨래, 설거지, 청소는 기본! 세차, 짐꾼, 자장가까지.../ 맞고 할래?
- 엄청난 미식가답게 매 식사는 산해진미로, 단 노비에겐 온리 짜장면 / 맛을 그리면서 먹으면 먹을만할거야
- 쥐도 새도 모르게 도망간 노비, 귀신처럼 잡아낸다 / 나,새로 온 과외선생이야!반갑지?
- 가수 뺨치는 목소리, 심장 녹이는 미소, 말은 험한데 듣는 이의 가슴은 콩닥콩닥 / 얘가 왜 이래? 너 약 먹었냐?


movie 2/ 알려드릴까여? <내 사랑 싸가지>의 핵심 뽀인트 원!, 투!!, 쓰리!!!
 

1. 단순한 충격을 넘어선 스토리 라인, 딴 영화랑 비교하지마. 다쳐!

꿈 많은 여고생이 청순한 세라복 교복을 휘날리며 달려간다. 해맑은 그녀의 얼굴, 깜찍한 애교. 그러나 그녀의 팔자는 순간의 실수로 '고생 바가지'로 전락한다. '왕 싸가지'의 노비가 된 덕분에...

여고생 노비라니! 이렇게 놀라운 설정이 있었던가. '원조교제'만 나와도 깜짝 놀라는 보수적인 대한민국 사회가 드디어 '여고생 노비'라는 충격적 소재에 도전한다. 그러나 단순한 소재의 충격만을 예상했다면 그것은 오해. 스토리와 캐릭터가 유발하는 재미 역시 충격적 수위. '노비'에 대한 선입견을 가비얍게 제압하며 엉뚱한 상상력과 기발한 재치로 생애 최대의 난관을 유쾌.상쾌.통쾌하게 헤쳐나가는 하영. 심지어 겉보기에는 우리 사회 모두가 원하는 '킹카'이지만 사실은 구제불능의 '왕 싸가지'인 주인님을 상대로 생애 최대의 복수전을 준비하는데... 상상보다 거대한 '싸가지 대전'. 단순한 충격을 넘어서 재미의 충격을 몰고 올 일당 3만원 노비의 100일 전쟁의 막이 올랐다!!!

2. 트렌드 코미디계의 울트라 무적 파워 캐스팅, 하지원 & 김재원
- '안녕하세요? 감동 1등 연기 1등 원(1) 콤비여요'

'다모 폐인'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전무후무한 '다모'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히로인 하지원. 그녀의 다음 행보에 세간의 관심이 몰렸을 때 그녀는 당당하게 교복을 입었다. 동안의 얼굴이지만 이미 대학을 졸업한 그녀가 시간의 흐름을 역행한 연기변신에 도전한 것. 일찍이 <내 마음의 풍금>에서 전도연이 16세 늦깎이 초등학생으로 변신한 일이 있었고 최근 <오! 브라더스>에서 이범수가 30대의 외모를 가진 12살 조로증 소년으로 변신했듯이 시간의 흐름을 역행한 변신은 '연기파 배우'들이 야심차게 선택하는 행보. 성공하면 단박에 '연기파'의 금메달을 얻지만 그만큼 위험부담도 크다. 그렇다면 하지원의 반응은? 시사회에서 관객들이 모두 그녀의 깜찍함에 기절 일보 직전까지 갔다면 대답이 될지...

드라마 '로망스'로 '살인미소'라는 별명을 얻은 꽃미남 스타 김재원. 그가 웃는 순간 보는 이의 심장이 멎을 만큼 순수한 광채가 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 별명에 이어 '피부가 장난이 아닌데...'라는 광고로 유명할 만큼 뽀얀 피부까지 겸비한 그는 누가 봐도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매력의 소유자다. 그런 그가 세상에 둘도 없는 '싸가지'였다니... 보여지는 것과 정반대의 성격을 스크린 첫 데뷔작으로 선택한 김재원. 그의 웃음에는 단 한 점의 '악함'도 느껴지지 않기에, 또 실제로도 어두운 면이라고는 없이 밝고 순수하기에 그의 선택이 놀랍다. 이제까지 우리가 알던 그의 이미지를 다시 쓰게 하는 영화. 어쩌면 이제부터 '꽃미남 스타'가 아닌 '싹수있는 연기자'로의 새 닉네임을 달게 될지도 모르겠다.

3. 신선한 연출, 깔끔한 감성, 특급 조연진 출동!
- 상상했던 것보다 솔직히 쪼끔~ 더 재미있습니다

<내사랑 싸가지>는 젊은 스탭들이 만든 영화다. 이 영화로 데뷔하는 신동엽 감독은 <동감>의 원안을 비롯, <유아독존>, <명랑유곽>(미영화화) 등의 시나리오로 감을 인정받았으며 장진, 정초신 등 재치있는 감독들의 연출부로 활약해온 스물 일곱 뉴 페이스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인기있는 원작에, 젊고 신선한 감독이 합류한 이 영화는 시종일관 통통 튀는 재미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 같지만 <내사랑 싸가지>의 매력은 그 뿐만은 아니다.

<내사랑 싸가지>는 기본을 지킨, 그 대신 영화의 거품을 뺀 트렌드 무비다. 영화의 상상은 절대 현실에서 발을 떼지 않는다. 영화의 오프닝을 장식한 꿈을 제외하고는 영화는 줄곧 하영과 형준의 현실을 쫓아가고 있다. 하영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여고생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답게, 형준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은 아직 미성숙한 대학생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답게 '오바'하지 않고 웃음과 재미를 채워 넣는다. 허무맹랑하지 않기에 그 재미는 든든한 공감대도 덤으로 얻을 수 있고, 캐릭터의 시점을 충실하게 잡아내기에 배우들의 연기는 생생해진다. 영화의 탈을 쓴 '요란법석 생쑈'가 아닌 영화의 틀을 빌어 바라본 여고생과 대학생의 상쾌, 발랄한 대결. '현실'을 잊고 풍선처럼 두둥실 떠오르기만 하던 한국 코미디를 다시 현실의 창으로 내려 살아있는 웃음의 싹을 틔워낸 것. <내사랑 싸가지>가 소중한 이유는 바로 그것이다.

<내사랑 싸가지>에는 다른 영화에서는 보지 못한 신선한 조연들이 포진한다. 하영의 친구 역을 맡은 발랄한 여고생들은 흔한 하이틴 스타나 패션 모델들이 아니다. 감독의 꼼꼼한 안목 속에 오디션을 뚫고 선발된 '딱 요즘 여고생'들. 또한 이들을 받쳐주는 성인 연기자들도 김용건, 이응경, 김창완 등 만만찮은 내공의 연기파들이다. 조연진들이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한다면 엑스트라들은 기발한 발상을 뽐낸다. 가수 김지훈, 김상혁, 개그맨 세바스찬 임혁필 등 다양한 연예계의 재간꾼들이 영화에 감초역할을 해내는 것. 기본을 지키면서도, 감각을 선보일 때는 유감없이 그 재기발랄함을 펼쳐놓는 영화. 2004년 당신의 첫 영화로 <내사랑 싸가지>를 주저없이 강추합니다!!


Movie 3/ 이건 모르셨져? 싸가지 기네스 북 '밑줄 쭈와와왁'
 

1. 원작 <내사랑 싸가지>

영화 <내사랑 싸가지>는 2001년 8월부터 Daum게시판에 두 달간 연재됐던 인터넷소설이 원작이다.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 직접 쓴 열애보고서인 소설 '내사랑 싸가지'는 당시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평균 조회수가 11만~12만건에 달했었다. Daum에만 공식카페가 180개 이상 활동 중이며 관련 동호회만 900여 개. 인터넷소설 '내사랑 싸가지' 가 연재된 이후 고등학교 여학생과 대학교 남학생의 사랑이야기를 테마로 한 동호회 카페가 139개나 만들어졌다.

2. 젤 힘들게 찍은 컷이 뭐예여?

싸가지 김재원의 절친한 친구 영은을 연기한 김태현의 번지점프씬이 압도적으로 1위. 평소 운동을 좋아하고 운동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고 큰 소리 팡팡 쳤던 그였지만 아찔한 높이의 번지점프대에 오르는 순간, 삑사리의 연속. 한번에 뛰어내리겠다고 호언장담하던 그의 번지점프촬영시간은 3시간. 무려 20번이 넘는 NG 끝에 오케이를 받아냈다. 쯧쯧쯧.

3. 젤 금방 끝난 컷은 뭐예여?

이 컷의 1등도 번지점프씬에서 탄생했다. 이번엔 하지원의 고교 친구로 등장하는 한민의 번지점프씬!! 김태현의 무수히 많은 NG에 질려버린 스탭들이 '이번에는 또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각오하고 있었건만. 단번에 뛰어내려 제대로 컷을 박아줬다! 오! 놀라~워라!

4. 가장 NG를 많이 내는 배우는 누구예여?

노비 하지원에 1등 올~인이요! <내사랑 싸가지>는 컷마다 코믹씬이 포진하고 있는데다가 배우들 모두 한 연기하는 지라 웃음의 강도가 더욱 거대했는데 남 연기보고 웃다가 엔쥐 내는 건 그렇다쳐도, 본인이 연기하고 엔쥐내면 어쩌란건지. 광년이 헤어스타일로 풀어헤치고 눈알을 모으는가 하면, 아파트 복도에서 세일러 문 댄스와 구호를 외치고, 교복을 휘날리며 관비(다모의 채옥)때의 기억을 잊지 못한 채 손가락을 모으곤 했던 그녀. 그러나 문득 이성이 돌아오는 순간, 박장대소가 터져 나왔는데...혹시, 결국, 본인 스스로를 두 번 죽이는 일이었을뿐. 스탭은 즐거웠슴다~

5. 스텝들이 격찬한 최고의 연기

100일간 노비계약이 끝나던 날, 하영은 백 일이 지난 줄도 모르고 싸가지 쥔님의 생일로 착각, 고스톱 팔광그림이 선명한 팬티를 선물한다. 그러나 싸가지 형준은 100일동안 수고한(?) 노비의 정성을 갸륵히 여겨 그 팬티를 입고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를 바치는 장면. 종일 촬영도 모자라 새벽까지 이어졌던 그날의 촬영. 폭싹 지쳐버린 스텝과 배우, 모두를 확실하게 '업'시킨 김재원의 우렁찬 라이브쇼. 그리고 '달광'막춤까지! 모두의 피곤함을 말끔히 가시게 한 김재원의 초인적 연기는 그야말로 살신의 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