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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형님 '호성'

"너 부의했냐? 돈 챙겨 넣고 따서 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믿고 보는 배우 | 손현주

수식어가 필요 없는 연기 장인 배우 손현주. 영화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 <더 폰>을 비롯해 드라마 [트레이서], [이태원 클라쓰], [모범형사]까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활발하게 오가며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장르를 불문하고 걸출한 연기력으로 신뢰받는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한 그가 미워할 수 없는 철부지 형님 '호성' 역을 만났다. '호성'의 감정선에 완벽 스며든 손현주는 눈빛, 표정, 어투, 제스처 하나하나에 세밀한 디테일을 녹여 진정성 가득한 감정 열연으로 극의 중심을 이끈다.

우유부단 동생 '종성'

"다시 들어가 교도소!"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배우 | 박혁권

매력적인 1인 2역부터 비열한 악역,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변화무쌍하게 소화하며 충무로 '천의 얼굴'로 거듭난 배우 박혁권.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인 그는 이번 작품에서 철부지 형 '호성'이 못마땅한 동생 '종성'역을 맡아 매몰차게 끊어내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며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특히 '호성'역의 손현주와의 티격태격 찐 형제 케미를 통해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꽉 채우는 명배우들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오지랖킹 친구 '양희'

"내 친구가 강호성이야 강호성이!!"

충무로 대표 신스틸러 배우 | 정석용

개성 넘치는 감초 연기로 충무로를 사로잡은 베테랑 배우 정석용. 탄탄한 연기력 뿐만 아니라 임팩트 있는 존재감까지 두루 갖춰 매 등장마다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맛깔나는 사투리 연기가 전매특허인 정석용이 '호성'을 아끼는 고향 친구이자 오지랖 넓고 눈치도 없는 '양희'를 맡아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정석용은 '양희'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철든 K-장녀 '은옥'

"좀 진심으로 하면 안 돼?"

안정적인 연기로 입지를 다진 배우 | 박소진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성장형 배우 박소진. 드라마, 연극, 영화 등을 넘나들며 묵묵히 확장해가는 필모그래피만큼 연기 내공 또한 켜켜이 쌓아 올리고 있는 그녀가 <봄날>의 '은옥' 역을 통해 물오른 연기력을 제대로 과시할 전망이다. "박소진 배우가 야무지게 연기를 했다. 특히 까칠한 연기가 상당히 참신했다"라는 손현주의 말처럼, 장녀 '은옥'으로 완벽 변신한 박소진은 손현주와의 츤데레 부녀 케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N포세대 막내 아들 '동혁'

"그만 좀 하시라구요"

내일이 더 기대되는 신예 | 정지환

드라마 [하이에나], [바람과 구름과 비]를 통해 반듯한 외모에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정지환이 영화 <봄날>을 통해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 신들린 열연을 펼치는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전혀 위화감이 없이 제 몫을 해내는 그는 아빠가 부끄러운 막내 아들 '동혁' 역을 완벽 소화해 내며 차세대 스타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자나 깨나 아들 걱정 엄마 '정님'

"깡패 놈들 왔냐?"

연극계의 대모, 명품 배우 | 손숙

1964년 연극 무대로 데뷔해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는 명품 배우 손숙. 인자하면서도 강렬한 눈빛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손숙은 영화 <민우씨 오는 날>, <귀향>, <꽃손>부터 드라마 [나의 아저씨], [아스날 연대기], [산후조리원]에 이르기까지 나이를 무색케 하는 맹활약으로 호소력 짙은 연기를 선보여왔다. 이름만으로도 묵직함이 전해지는 그녀는 철부지 아들을 둔 엄마 '정님' 역을 맡아 대배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극의 완성도와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