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사진 보기...more

남편 '동혁'

"당신 강한 사람이잖아.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마"

데뷔 42년 만에 첫 남우주연상! 6관왕 쾌거!
탄탄한 내공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선동혁'

선동혁은 일찍부터 우리 소리를 배우며 1970년대 극단 생활을 시작해 뛰어난 판소리와 탈춤 솜씨로 연극계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후 KBS TV문학관을 통해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태종 이방원], [징비록], [정도전], [대조영] 등 각종 사극과 시대극을 종횡무진하며 묵직한 카리스마를 뿜는 등 매 작품에 무게감을 안겨주는 관록으로 대중들에게 신뢰를 얻었다.

<그대 어이가리>를 통해 그동안 탄탄히 쌓아온 내공을 터뜨리며 1982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동혁이 연극 중 창을 하는 모습을 본 이창열 감독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이 출연 계기가 됐다. 극 중 상황을 이미 어머니를 통해 겪은 선동혁은 '동혁'이 국악인이라는 것까지 더해 거절할 수 없는 역할임을 직감하며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발휘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 결과 <그대 어이가리>로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6관왕이란 놀라운 기록을 달성, 전 세계에 그의 명품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아내 '연희'

"예쁜 기억만 갖고 살다 꽃처럼 가고 싶어"

데뷔 40년 첫 영화 주연과 여우주연상 수상!
빛나는 관록과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정아미'

1980년대 연극 무대로 데뷔한 정아미는 지금까지 200여 편의 연극 무대에 오르며 내공 깊은 연기로 일찍이 이름을 알렸다. 무대에서뿐 아니라 브라운관과 스크린도 오가며 활발한 활약을 펼치는 그녀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슬기로운 의사생활], [유니콘], 영화 <카시오페아>, 최근에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도 출연해 작품마다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대 어이가리>를 통해 정아미는 배우 인생 처음으로 영화 주연을 맡았던 것에 이어 생애 첫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었다. 평소 긴 호흡과 높은 난이도의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었던 그녀는 한 인간 안에서 여러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연희'에 도전 의식을 느꼈다. 그 결과, 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를 지켜보는 듯한 지극히 현실적인 연기로 빛나는 관록을 자랑하며 많은 해외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