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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설시연

"신창역 가볼래?"

여름방학을 앞두고 전학을 와 낯설고 두려운 시연, 사진 동아리 '빛나리' 친구들과 친해지며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겁이 많고 긴장된 모습이지만 '신창역' 여행을 제안하고 끝까지 가보자며 친구들을 설득하기도 한다.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며 혼자만 간직하고 있던 이야기를 꺼낸다.

연우│배연우

"왜 이런 숙제를 내주는 거야"

'세상의 끝'을 찍어오라는 숙제가 이해가 되지 않는 연우, 하지만 벌점이 무섭다. 학업에 열심히고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너무 즐겁다. 전학 온 시연이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며 돈독한 관계를 쌓는다.

소정│박소정

"하지 말자. 방학 숙제는 안 받아"

활발하고 개구진 소정, 친구들과 장난치고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좋다. 통통 튀는 말투와 행동으로 친구들에게 웃음을 준다. 하지만 혼자 떨어져 있는 시간이 너무 외롭다.

송희│한송희

"할 수 있다. 난 강하니까"

호기심 많고 정 많은 송희, 일회용 카메라에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다. 방학 동안 친구들이 얼마나 공부했는지, 캔 뚜껑에 있는 구멍의 용도는 무엇인지 궁금한 것도 아는 것도 많다. 어릴 때 키웠던 고양이 '빵식이'가 집을 나간 후 고양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