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 35mm, 20min, color, 임성찬

제 작 : GFM(좋은영화만들기)
감 독 : 임성찬
시나리오 : 신현정
촬 영 : 석형징 , 조 명 : 이주생
동시녹음 : 손규식, 음 악 : 강화성
미술 : 신아가, 분 장 : 김재옥
사운드디자인 : 김수덕
믹 싱 : 박상균
조감독 : 이석훈
제작부 : 최진호, 안언상

배 급 : 인디스토리

= <해 아래 햇살> 임성찬 감독과의 인터뷰 =

기획에서 완성까지 1년. 4월에 촬영장소 헌팅하여 7월15일에 촬영에 들어갔다.
촬연장소는 전북 진안으로 빼어난 절경의 이곳은 현재 댐공사로 수몰되었다고 한다.

임성찬 감독은 1년이나 걸린 제작기간 동안 스탭과 자신은 많이 지쳤는데 반면에
오랜 기간으로 마을 사람들과 친해지고 배우들의 자연스런 연기가 가능했다고 한다. 원래 기획에선 한 계절만을 담으려했지만 결국 촬영기간이 길어져 세 계절을 담게되었다고 한다.

연기자들의 자연스러 연기는 영화를 더욱 빛냈는데 소리역을 맡은 아역배우는 40 :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었으며 극중의 할아버지는 배우는 아니지만 이 영화로 "단풍잎"(감독-오점균/동 영화제 초청작)이라는 영화에도 출연할 정도로 그의 연기는 많은 칭찬을 받았다.

- 임 성찬 감독과의 인터뷰 -
Q ; 영화제 출품은 처음인가?
A ; 이런 국제 영화제는 처음이지만 서울등지에서 열리는 시민 영화제등 다른 영화제에 초청,상영된 적은 많아 낯설지는 않다.이 작품은 오늘이 처음 일반 상영이고 27일에 열리는 인디포럼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Q ; 매 영화제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보면 관객의 질문은 상당히 수준이 높은 편이며 때로는 감독이 미처 생각지 못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어떤 감독들은 그런 질문에 아주 단순하게 답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는데 ,,, 어떻게 생각하는가?
A ; 영화제에서 많은 질문을 받는데 관객의 수준은 높은 편이다.그리고 난 이런것을 좋아한다.진지하게 질문하는 관객에게는 진지하게 답해주려 노력한다.재미있었다.

Q ; 자신의 작품에 만족하는가?
A ; 내가 아는 만큼 나왔다.다만 영화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생각하게 되었다.이 작품에 대해선 만족한다.물론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해야 한다.

Q ; 앞으로 어떤 영화를 하고 싶은가?
A ; 사람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사람들 사이에서 소외라는 부분을 말하고 싶다.나는 다른 감독들처럼 상상력이 번뜩이는 그런 영화는 자신없다. 일상을 다루고 싶다.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그런 이야기들.....

코리아필름 김선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