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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기장 토박이, 대호

"뽕이 돌고 뽕쟁이가 나타났다… 타이밍 함 지리네"

신뢰감의 아이콘, 이성민! 영웅의 낭만을 아는 오지랖 보안관으로 변신 완료!

코미디를 잘 하는 배우는 모든 역을 할 수 있다. 라는 말을 뒤집으면 '연기 잘 하는 배우는 코미디도 잘 한다' 혹은 '연기 잘 하는 배우의 코미디는 더욱 더 재미있다'가 된다. 그리고 이 역명제를 입증하는 반가운 변신, 그것이 <보안관>의 이성민이다. [미생]과 [기억], <변호인>과 <군도:민란의 시대> 등 그를 신뢰감의 아이콘으로 만든 작품 속 이미지들과 '보안관' 대호는 정반대 지점에 서 있다. 외모부터 파격 변신, 쫙 붙는 쫄티에 광택 찬란한 금목걸이, 폼생폼사에 말이 반 발짝 이상 앞서는 허세 그러나 마음만은 마을을 구하는 영웅. 자기는 정의감과 사명감, 남들 눈엔 오지랖이라는 그 거리에서 발생하는 코미디로 새롭게 관객에게 다가선다. 언제나 캐릭터의 진심으로 마음을 움직였던 배우 이성민. 그의 웃음 또한 순도 100%의 진품이다.

대호의 입지를 위협하는 서울서 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

"막말로 비치타운도, 판 다 깔아주셔서 된 건데… 제 맘 아시지예?"

돈 많다! 멋도 있다! 딴 아재들과 퍽 다르다! <보안관>의 태풍의 눈, 조진웅

쉴 틈 없이 관객을 만나면서도, 캐릭터 수집가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언제나 전작의 이미지를 무로 돌리고 새로운 캐릭터의 옷을 완벽하게 입었던 조진웅. 범죄, 코믹, 휴먼, 스포츠, 전쟁 사극, 스릴러 등 장르도 가리지 않는 그가 <보안관>에서는 모두가 한 가족인 동네에 태풍처럼 파란을 몰고 오는 사업가로 변신했다. 물론 청국장이라는 스멜이 남다른 아이템으로 이룬 대박이긴 하지만, 다른 캐릭터들과 한 눈에 드러나는 차이로 모두의 선망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돈 많고 멋지고, 똘똘 뭉친 토박이들의 마음까지 녹이는 인간적 매력. 그리고 겉으로는 살갑게 지내면서 뒤로는 견제하는 이성민과의 은근한 대립각까지. 조진웅은 <보안관>의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재미에 다채롭게 자리하고 있다.

대호 집에 같이 사는 처남이자, 수사극의 유일한 조수, 덕만

"이기 다 매형이 자초한깁니다… 지금 우리 둘만 개왕따 된 거 모릅니까?"

모두를 KO시킬 귀여움과 매력으로 돌아왔다! <보안관>의 강력한 한방, 김성균

첫 만남은 <범죄와의 전쟁>. 80년대 부산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단발머리 건달이었다. <이웃사람>의 연쇄살인마 등 강렬한 이미지의 그의 캐릭터 열전은 [응답하라 1994]의 '삼천포'로 새로운 장으로 들어섰다. 진심과 순정의 국민 귀요미 '포블리'로 완벽하게 변신한 그의 반전 매력은, <보안관>의 처남이자 수사극 조수인 덕만으로 한번 더 업그레이드된다. 마을의 매력녀 '기장 소피 마르소' 희순을 향한 외사랑, 매형이 틀려 보이는 순간에도 무조건 지키고 따르는 순수함, 해병대 출신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허당끼. 누나는 무섭지만 매형은 의리인 덕만은 대호의 수사극에 끝까지 동참하며, <보안관>의 재미의 핵심 축을 담당한다. 폭과 깊이가 남달라 헤어나오기 힘든 '김성균'만의 매력. <보안관>은 그 결정판이다.

동네 맏형, 용환 | 김종수

"내 면목없다. 여론이 이래 확 기울 줄 누가 알았겠노"

행동대장, 선철 | 조우진

"걱정도 팔잡니다. 우리 대호 행님, 어디다 떨궈놔도 잘 묵고 잘 살깁니다"

순박한 덩치, 강곤 | 임현성

"구사장님 입장에선 빡이 올라올 만합니다. 내 진즉부터 조마조마했는데"

입만 열면 깨는, 춘모 | 배정남

"이라다 구사장님 평생 우리 쌩까는 거 아닙니까?
에어컨 100대… 이거… 날라가믄 저 감당 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