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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싱타는 여자들 Sewing Si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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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다큐멘터리, 109분
전체 관람가
제 작 : 플라잉타이거픽처스
프로듀서 : 김정영
감 독 : 이혁래, 김정영
촬 영 : 송현준, 김치성, 유종미
음 악 : 박성도 l 편 집 : 이혁래
배 급 : 영화사 진진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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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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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희
빨리 돈을 벌어 원하는 중학교에 가겠다는 꿈을 안고, 명동의상실을 거쳐 16살에 평화시장 봉제공장에 취직했다.
남들보다 빨리 미싱사가 되었지만, 꿈에서 멀어지는 현실을 깨닫고 좌절했다. 그러던 중 1972년 노조에서 주최한
야유회에 참가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다. 청계피복노동조합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교육선전부장을 맡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책임감 강한 성격으로 많은 후배의 롤모델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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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순애
7남매 중 막내였지만, 아버지와 오빠가 몸이 불편해 일찍부터 돈을 벌어야 했다. 13살이던 1966년 평화시장에
미싱사의 일을 돕는 '시다'로 취직했다. 5년 만에 미싱사가 돼 악바리처럼 돈을 모으며 가족을 부양하던 중,
우연히 받아든 노동교실 전단지로 인생이 바뀌었다. 이후 동료들을 노조에 가입시키고 각종 농성에 빠지지 않는
열혈 조합원이 되었다. 후배들은 야외교육 때마다 밤새 음식을 준비해 배불리 먹이던 따뜻한 언니로 그녀를 기억한다.
[전태일 평전] 속 열세 살 '시다'의 모델이 바로 '신순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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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경
8남매(1남 7녀) 중 막내로 태어나 일찍 어머니를 여의었다. 여자는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아버지 때문에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평화시장에 '시다'로 들어갔다. 초과 근무 단속을 나온 노조 언니의 소개로 노동교실을
알게 되어 근로기준법을 배우고 노조 활동을 시작했다. 노동 조건 개선을 위한 싸움이 있을 때마다 당차게 경찰을
몰아붙여 언니들 가슴을 철렁하게 하기도 했다. 노동교실 강제폐쇄에 항의하는 1977년 9월 9일 농성으로 구속돼
5개월 실형을 살았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어린 시절 노동운동의 경험, 자녀들에게도 대학생이 될 때까지
숨겨온 억울하고 아픈 기억을 <미싱타는 여자들>에서 처음으로 털어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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