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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절절한 에로영화를 꿈꾼다! <올누드보이> 조감독 진규

"말이야 바른 말이지, 너무 진부하잖아요. 봐요, 70년대부터 맨날 나오는게 여관방 아니면 이런 별장. 억지 스토리에 배우들은 섹스를 하는 건지 싸움을 하는 건지 씩씩대기만 하고, 고등학교 방송반 애들이 찍어도 이것보단 잘 찍겠네요."

Profile 눈치챌 수 없는 자연스러움으로 승부하는 연기자 조재완
영화나 드라마 속 배역이 정말 본인이 아닐까 착각이 들 정도로 조재완의 연기는 자연스럽다. 그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한 순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아역배우 시절부터 다져진 실력이기에 가능했다. 영화보다 드라마에서 더 익숙한 그, 한번쯤 화제가 된 드라마에서 그의 이름을 찾기란 어렵지 않다. 그의 자연스러운 연기 역시 드라마와 대중들과의 공감에 일조한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영화 주연은 <색화동>이 처음이지만, 드라마와 다름없이 노련한 연기를 보여준 그는 마치 원래 연출 지망생이었던 것처럼 생활과 같은 연기를 보여준다. 진정 낯 뜨거운 장면을 건지기 위해 진심을 다하는 <올누드보이> 조감독으로서 그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원래 직업이 뭔지, 살짝 의심마저 들기도 한다.

- 1979년생. 서일대학 연극영화

[영화]
2007년 [색화동]
2004년 [실미도]

가슴 빵빵한 리얼에로영화가 장땡이다! <올누드보이> 총지휘자 황감독

"컷! 사빈아… 현장에서 잘하겠다는 말 하지 말고 실감나게 좀 해봐… 너 신음 소리가 그러면 안 된다고 했잖니. 코 먹은 소리가 아니라 배에서 나와야 한다고 몇 번을 말하니. 이렇게 학~~ 헉~~ 헉~~"

Profile 코믹연기, 이보다 더 능청스러울 수 없다. 김동수
이름은 낯설지 모르지만 그의 얼굴은 낯설지 않다. 그 역시 조재완과 같은 아역출신 배우다. 오랜 세월 다져진 연기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의 코믹한 표정으로 존재 그 자체만으로 웃음을 안겨준다. 애드립의 황제로 현장 분위기면 분위기, 감칠맛 나는 연기면 연기. 두루두루 그의 실력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김동수가 아니었으면, <올누드보이>의 황감독은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캐릭터와 혼연 일체된 그의 연기는 시종 웃게 만든다. 영화 속, <올누드보이> 촬영 현장에서 배우에게 영화 줄거리를 설명하며 연출지도를 하는 그의 연기를 절대 놓치지 말자! <색화동>의 백미라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배꼽 빠지게 만든다.

- 1972년생. 동국대학교 졸업

[영화]
2007년 [색화동]
2004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003년 [초승달과 밤배]

'나 없는 에로영화는 팥 없는 단팥빵!' <올누드보이>의 오대순 사빈

"죽을 때 죽더라도 한 번 하고 죽어라."

Profile 에로영화는 처음인 뻔뻔한 그녀 정소진
그녀에게는 아직 <색화동> 이외의 필모그래피가 없다. 코믹에로지만 그래도 에로영환데… 거기서 여배우로 등장한 그녀라면 진짜 에로배우가 아닐까 싶지만, <색화동>은 그녀의 데뷔작이다. 공자관 감독은 연기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그녀를 캐스팅했다고 한다. 덕분에 에로영화 현장에서의 노련함과는 다르게 본인의 생활에서는 마냥 조심스럽고 소심한 사빈을 그녀만의 캐릭터로 충분히 소화낼 수 있었다.

[영화]
2007년 [색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