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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고 싶은 '수민'

"예전처럼 넷이서 살 수 없을까?"

문승아

본능적으로 연기를 알아가는 배우 문승아는 <흩어진 밤>에서의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을 최연소로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흩어진 밤> 촬영 이후 홍의정 감독의 <소리도 없이>에 출연하며 탁월한 연기력을 자랑, 앞으로 그가 성장하며 펼쳐낼 연기에 대해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혼란스러운 오빠 '진호'

"내 생각은 안 중요해?"

최준우

단편영화 <민혁이 동생 승혁이>로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독립영화계에 얼굴을 알린 최준우는 성숙한 분위기와 선한 감성이 돋보이는 배우다. <흩어진 밤>에서는 자신의 선택과는 동떨어진 부모의 이혼이라는 상황을 애써 마주하고자 하는 중학생을 현실적으로 표현해냈다.

다름의 간극 사이 피로한 엄마 '윤희' ㅣ 김채원

"서로 아낀다고 꼭 같이 살아야 하는 건 아니야"

자신의 능력으로 남부럽지 않은 지금의 위치까지 올랐지만, '승원'과의 감정의 간극은 너무 많이 벌어진 지 오래다. 자신과 달라 좋았던 '승원'이 이제는 답답하기만 하다.

인정받고 싶었던 아빠 '승원'

"아무것도 하지 말았어야 했었어"

아내 '윤희'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인정받고 싶었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행동으로는 옮기지 않는 '승원'. 어느새 '윤희'와의 사이는 멀어지고 원망만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