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동안 멈춰져 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츤데레 할배의 가슴 설레는 여정을 그린 영화 <나의 마지막 수트>가 오는 9월 6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래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낡은 수트와 함께 떠나는 고집불통 츤데레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특별한 여행을 그린 <나의 마지막 수트>가 오는 9월 6일 개봉을 확정 짓고 유쾌한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나의 마지막 수트>는 제33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 누에바 비전상, 제44회 시애틀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제21회 마이애미 영화제 장편영화 부분 관객상 수상뿐만 아니라 제36회 뮌헨국제영화제 스포트라이트 부분 공식초청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9월 6일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파란색 하늘에 수놓은 아기자기한 단추들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트라이프 정장과 베레모를 센스있게 깔맞춤한 패셔니스타 아브라함의 환한 미소와 함께 "수트 입은 할배의 선물 같은 여행이 시작된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그가 떠날 특별한 여정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웰메이드 영화 <나의 마지막 수트>는 오는 9월 6일 개봉 예정이다. (2018.08.09)

코리아필름 편집부

<나의 마지막 수트>는 88세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70년 동안 멈춰져 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트 한 벌과 함께 여행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파블로 솔라즈 감독은 국내에서도 리메이크되며 인기를 얻은 임수정, 이선균 주연의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원작인 <내 아내의 남자친구>의 각본가로서 일찍이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이번 영화에 대해 “사랑과 화해, 그리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 설렘이 있는 영화”라고 설명하며 “일련의 사건들을 단순히 나열한 영화가 아닌, 영화 속 인물들이 느꼈을 감정에 공감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우여곡절과 파란만장의 연속인 ‘아브라함’의 생애 첫 여행기는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폴란드로 향하는 긴 여정 동안 밝혀지는 그의 아픔을 헤아려주고 위로해주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뭉클한 감동과 따뜻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나의 마지막 수트>는 88세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70년 동안 멈춰져 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트 한 벌과 함께 여행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파블로 솔라즈 감독은 국내에서도 리메이크되며 인기를 얻은 임수정, 이선균 주연의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원작인 <내 아내의 남자친구>의 각본가로서 일찍이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이번 영화에 대해 “사랑과 화해, 그리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 설렘이 있는 영화”라고 설명하며 “일련의 사건들을 단순히 나열한 영화가 아닌, 영화 속 인물들이 느꼈을 감정에 공감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우여곡절과 파란만장의 연속인 ‘아브라함’의 생애 첫 여행기는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폴란드로 향하는 긴 여정 동안 밝혀지는 그의 아픔을 헤아려주고 위로해주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뭉클한 감동과 따뜻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영화 <나의 마지막 수트>의 주인공 ‘아브라함’은 나치의 침공을 받았던 폴란드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아우슈비츠에서 어린 동생과 가족들의 죽음을 직접 목격한 그에겐 ‘폴란드’란 나라 이름 자체가 금지어였다. 극 중 ‘아브라함’이 행선지를 입에 올리지 못하고 쪽지로 적어 보여주는 장면이 웃음을 자아내지만, 그가 살아온 인생을 영화를 통해 함께 한 뒤엔 그의 심경을 충분히 이해하게 된다. 그가 떠난 생애 첫 여행은 전쟁의 잔혹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찾기 위한 여행이었다. 그렇게 아르헨티나로 와서 가정을 꾸리고 손자와 손녀까지 가득한 대가족을 이룬 ‘아브라함’은 양로원에 들어가기 직전, 생애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그에게 ‘새로운 인생’을 주었던 옛 친구를 만나 주고 싶은 수트와 전하고 싶은 말이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한 캐릭터의 여정으로 보일 수 있는 <나의 마지막 수트>는 사실, 각자에게 다르게 남아있는 전쟁의 후유증을 한 인물이 가지고 가야 했던 감정을 통해 무겁지 않게 보여준다. 영화 속 ‘아브라함’이 역사적 아픔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 중에서도 가장 현실적이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은 감독 자신의 할아버지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실제 어릴 적 ‘폴란드’란 말이 금기어라서 가족 모임에 ‘폴란드’란 단어가 등장할 때마다 무거운 침묵에 휩싸였다는 파블로 솔라즈 감독은 이 영화를 준비하면서 할아버지에 대해 더 이해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목숨을 구해준 옛 친구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는 카페에서 우연히 듣게 된 이야기로 영화의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다. 파블로 솔라즈 감독은 전쟁이 남긴 트라우마가 한 인간에게 얼마나 오랫동안 상처로 남아있는지, 그리고 그의 인생에 어떤 행동으로 나타나는지 섬세한 연출로 보여준다.

전쟁은 끝나도 전쟁이 남긴 갈등은 계속 파생되며 심지어 새로운 세대 간 갈등의 불씨가 되는 요즘, <나의 마지막 수트>를 통해 파블라 솔라즈 감독이 전하는 메시지는 세대 간 이해와 관계 재확립을 위해 꼭 필요한 영화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휴먼 드라마 <나의 마지막 수트>는 아르헨티나 대표 배우들의 열연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먼저,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생애 첫 여행을 떠나는 할아버지 ‘아브라함’ 역의 미구엘 앙헬 솔라는 올해로 연기 경력 45년 차의 아르헨티나 국민 배우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이번 작품 <나의 마지막 수트>에서 어쩐지 미워할 수 없는 고집불통 할아버지로 완벽 변신에 성공, 제44회 시애틀국제영화제 골든 스페이스 니들 어워드 남우주연상으로 아르헨티나 대표 배우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특히, 그는 실제 나이와 10살 이상 차이 나는 88세 할아버지 역을 소화하기 위해 매일 세시간이 넘는 분장을 견디는 열정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깊은 내공의 연기력으로 아픈 과거를 가진 ‘아브라함’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또한, ‘아브라함’의 여정 속 스페인에서 만나는 묘령의 호텔 여사장 ‘곤잘레스’역을 맡은 안젤라 몰리나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배우로, 까칠하고 깐깐한 여주인의 모습부터 우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아브라함’의 시선을 빼앗는 우아한 여인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그녀가 부르는 곡인 ‘Un poco mas’(A Little More)를 비롯해 ‘Cancion de Las Simples Cosas’(Song of The Simple Things) 등 <나의 마지막 수트>에는 라틴 아메리카 대표 명곡들이 등장하는데, 이는 아르헨티나와 할리우드를 주무대로 활약 중인 페데리코 주시드 음악 감독의 손길을 거친 것. 2010년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와 2016년 칸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 <네루다>, <키드냅>, <미스컨덕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만들어내며 능력을 인정받은 그가 <나의 마지막 수트>의 사운드 트랙을 맡아 영화의 진한 여운과 완성도를 한층 더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에서부터 독일, 폴란드까지 실제로 ‘아브라함’의 여정을 따라간 촬영 과정 역시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 요소다. 또한, 제작이 결정되면서 역사적 사실을 고스란히 드러낼 수 있는 촬영지를 찾아낸 파블로 솔라즈 감독과 스탭들은 ‘아브라함’의 여정을 사실적으로 드러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촬영 내내 고민해야 했다. 그 결과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담겨진 다양한 국가의 언어들은 ‘아브라함’이 겪은 아픈 역사와 각 나라의 문화를 가장 잘 표현해낼 수 있었다. 현실적이면서도 공감대를 자극하는 휴먼 드라마를 찾는 관객이라면, 반드시 놓쳐서는 안 될 <나의 마지막 수트>의 배경은 관객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안겨줄 것이다.

70년 전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옛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직접 만든 수트 한 벌을 들고 무작정 여행을 떠난 ‘아브라함’. 평생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던 폴란드로 향하는 여정 속에서 그는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았던 지난날의 아픈 기억과 상처를 마주하게 되지만, 여행길에서 만나는 새로운 사람들을 통해 그의 마음은 조금씩 회복되고 차츰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어머니와 이모, 그리고 누나까지 모두 배우로 활동 중인 가족들 사이에서 자연스레 연기를 접한 미구엘 앙헬 솔라는 1973년 TV 드라마로 데뷔한 이후 브라운관과 스크린,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아르헨티나 대표 국민 배우이다. 올해로 연기경력 45년째를 맞이한 미구엘 앙헬 솔라는 영화 <깃발 아래로>, <아이 노우 후 아유> 등으로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받은 데 이어, 유럽의 파우스트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화 <파우스트 5.0>으로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인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배우로 인정받았다.

Filmography |
<살인거래>(2015), <나이트 런너>(2009), <고래와 창녀>(2004), <성급한 연금술사>(2002), <파우스트 5.0>(2001), <아이 노우 후 아유>(2000), <탱고>(1998), <깃발 아래로>(1997), <파란 눈>(1989) 外

스페인의 한 호텔을 홀로 꿋꿋이 지키는 묘령의 여주인 ‘곤잘레스’.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아온 그녀에게 호텔 가격을 흥정하려 하는 ‘아브라함’에게 까칠하게 대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 그의 편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준다. 다음 행선지로 가는 기차를 놓친 ‘아브라함’을 위해 분위기 좋은 식당으로 안내하는가 하면, 그의 숨겨진 사연을 귀 기울여 들어주고, 인연이 끊겼던 딸과의 화해를 도와주는 속 깊은 인물이다.

가수이자 배우로 유명한 ‘안토니오 몰리나’의 딸로, 무용과 연극 예술을 공부하던 중 루이스 부뉴엘 감독의 <욕망의 모호한 대상>에 출연하면서 국제적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1896년 영화 <붉은 무대>를 통해 이탈리아의 아카데미상이라고도 불리는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을 수상하며 스페인을 넘어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났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장르와 배역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Filmography |
<잃어버린 형제>(2016), <티니: 더 빅체인지 오브 비올레타>(2016), <유 캔트 세이브 유어 셀프 어론>(2015), <신의 이름으로>(2014), <라스팅>(2013), <백설공주의 마지막 키스>(2012),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2011), <더 웨이>(2010), <네온 플래쉬>(2010), <브로큰 임브레이스>(2009), < S중독자의 고백 >(2008), <언노운 우먼>(2006), <1492 콜롬버스>(1992), <욕망의 모호한 대상>(1977) 外

영화 <나의 마지막 수트>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파블로 솔라즈 감독은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사랑받는 각본가로 손꼽히고 있는 인물이다. 제16회 고야 어워드에서 최우수 스페인어 영화상을 수상하고 아르헨티나 비평가협회에서 최우수 각본상을 받은 <사소한 이야기>를 통해 최고의 각본가로 인정을 받았다. 특히 국내에서도 리메이크되며 인기를 얻은 임수정, 이선균 주연의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원작인 <내 아내의 남자친구>의 각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후 그의 첫 연출 데뷔작인 영화 <투게더 포에버>가 아르헨티나에서 큰 흥행에 성공하며 각본은 물론 연출가로서도 인정을 받게 되었다.

일찌감치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다”, “파블로 솔라즈 감독의 탁월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라는 찬사를 얻고 있는 <나의 마지막 수트>는 역사적 아픔을 겪은 인물을 둘러싼 시선과 관계 속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동시에 파블로 솔라즈 감독의 섬세한 스타일을 확인시키며 진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Filmography
각본_ <나는 바보와 결혼했다>(2016), <노 키즈>(2015), <내 아내의 남자친구>(2008), <더 바틀> (2008), <사소한 이야기들>(2002)
각본 및 연출_<투게더 포에버>(2010), <앵무새>(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