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박스오피스 1위의 메가히트 영화, 웰메이드 하이틴 로맨스 음악영화의 정석 <썩시드>가 2020년 1월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이와 함께 보도스틸 12종을 공개하자마자 영화에 대한 국내 관객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썩시드>는 매사에 자신감이 없는 '펫',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는 '쿵', 찌질하기 그지없는 '엑스', 그리고 멋지게 기타를 연주하는 퀸카 '언'이 밴드를 결성하며 벌이는 좌충우돌 코미디로 더할 나위 없이 유쾌한 성장기를 다룬 영화다. 특히 소녀, 소년들의 성장 심리를 담아낸 가슴을 뛰게 하는 음악은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매력 포인트다.

태국 박스오피스 1위의 메가 히트작이자, 아시아에 복고 열풍을 불러일으킨 하이틴 로맨스 음악영화 <썩시드>는 2020년 1월 개봉을 확정 짓고 관객들과 유쾌한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2019.12.05)

코리아필름 편집부

<썩시드>(영제 SuckSeed : Huay Khan Thep)는 2011년 3월 17일 개봉해 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메가히트를 기록했다. 개봉 주말에만 2,140만 바트($707,760)를 기록했다. 태국 박스오피스에서 총 $2,600,673를 벌어들였다. 그리고 비평적인 측면에서도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썩시드>는 태국 개봉 당시 'SuckSeed' 신드롬을 일으키며, 십대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열광했던 작품이다. 거리에는 <썩시드>의 주제가와 삽입곡들이 흘러넘쳤고, 영화의 OST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토탈 조회수 1억 뷰를 넘겼고, 젊은 관객들은 극장으로 몰려들었다. 9년이 지난 현재도 중고등학생들이 다 알만큼 태국에서 <썩시드>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아직까지도 그때의 열기가 식지 않았기 때문이다.

2020년 새해를 유쾌하게 열어젖힐 매력 만점 캐릭터 펫, 쿵, 엑스, 언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무한 긍정에너지!

<썩시드>는 수줍음이 많고 감정표현이 서툴지만 변함없는 찐순정파 '펫', 근거없는 자신감이 매력적인 비글남 '쿵', 찌질하지만 순수한 열정부자 '엑스', 그리고 노래 잘하는 기타리스트에 사랑받는 퀸카 '언' 네 명의 십대 주인공들이 고등학생 밴드를 결성하며 벌이는 좌충우돌 하이틴 로맨스 코미디 음악영화로, 음악에 대한 열정과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춘기 소년소녀의 성장기를 더없이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덕후 양성 아날로그 감성과 태국의 대중적인 락 음악이 더없이 매력적인 영화 <썩시드>는 귀엽고, 사랑스런 네 명의 주인공들의 풋풋한 모습이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한다. 다소 유치하다고 생각되는 부분까지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의 좌충우돌 코미디는 젊음의 풋풋함과 순수함, 그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태국 최고의 락밴드들과 함께한 OST 공식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토탈 조회수 1억 뷰를 넘기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태국 가수 중 최고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태국인 누구나 망설임 없이 꼽는 태국의 국민 락밴드 바디슬램 Body Slam이 영화에 직접 카메오로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다. <썩시드>에서 고등학생 밴드 SuckSeed의 우상은 바디슬램이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특히 바디슬램의 리드보컬인 아티와라 콘마라이(툰)는 태국 국민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로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기금을 마련하는 자선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7년 의료기구가 부족한 11개 지방 11개 병원의 지원을 목적으로 태국을 종단하는 자선 마라톤에 도전한 아티와라는 12월 25일 2,191km를 달려 목표 지점인 치앙라이 매사이에 도착했다. 모인 기부금은 총 11억 5,400만 바트(약 386억 4,746만원)를 넘어 목표했던 7억 바트를 크게 넘어섰다. 바디슬램은 2020년 1월에도 병원비 기부를 위한 특별 자선공연을 열 예정이다. 태국의 슈퍼밴드이자 글로벌한 락밴드 바디슬램은 해외에도 많은 팬들을 두고 있다. 그들이 발표한 곡들의 유튜브 조회수가 1억뷰가 넘는 것들이 많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주제가 'Deep In My Heart'를 부른 빅애스 A of Big Ass는 그룹의 리드 보컬인 댁스 빅애스가 탈퇴한 후, 예전만큼의 인기는 시들해졌지만 2018년 나인 엔터테인 어워즈에서 '올해의 최우수 그룹'상을 수상할 정도로 저력이 있는 슈퍼밴드이다. 인기와 음악 스타일 측면에서 빅애스와 비슷한 블랙헤드와 위 두 그룹과는 음악 스타일이 다른 파라독스 Pradox 역시 태국에서 인기가 굉장히 많은 밴드이다. 이외에도 Moderndog, So Cool 등 태국 최고의 락밴드들과 함께한 <썩시드>의 OST는 젊은이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또한, 이들이 영화에 카메오로 등장하는 형식은 매우 독특해서 신선하기까지 하다.

<썩시드>가 강제 소환되어 뒤늦게 국내 극장가에 정식으로 개봉된다. 2011년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개 이후 관객들의 끊임없는 요청 끝에 국내 극장가에 정식으로 강제 소환이 이뤄진 것이다. 관객들에 의해 국내에 강제 소환되어 개봉된 대표적인 영화로는 로브 라이너 감독의 2010년 영화 <플립>이 있다. <플립>은 2017년 국내에 강제 소환 개봉되어 350,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파란을 일으킨 작품이다. 이와같이 <플립>은 첫사랑 로맨스의 바이블로 국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 이전에, 관객들의 끊임없는 요청이 8년 만에 국내 정식 개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썩시드> 역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화제가 된 이후 끊임없이 개봉 요청을 받아 온 작품이다. 때문에 <썩시드>가 국내에 정식으로 첫 극장 개봉을 확정지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오랫동안 영화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게 고조되고 있다.

<썩시드>는 하이틴 로맨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1), <나의 소녀시대>(2015), <싱 스트리트>(2016), <장난스런 키스>(2018) 등과 국내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등의 2010년대 하이틴 로맨스 영화나 드라마의 공식을 만든 원조 영화라 해도 무방한 구성과 스토리를 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2010년대 하이틴 로맨스 장르의 영화나 드라마는 복고정서 가득한 시대 배경에 소년소녀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를 유쾌하고 아름답게 담아내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추억 속의 첫사랑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는 점, 주인공들의 사랑이 서로 엇갈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전과 재미, 학창시절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국내에서 유난히 사랑을 받고 있는 대만(중화권) 멜로 영화는 복고정서에 청춘이라는 코드와 멜로 장르를 결합하여, 학창 시절 순수했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냄으로써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썩시드>는 2000년대부터 일본과 한국의 멜로 영화가 현실적인 공감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사이에 복고정서 가득한 시대 배경에 청춘이라는 코드와 멜로 장르를 결합했다. 이와 함께 청춘의 사랑을 더없이 아름답고 순수하게 그렸다는 점에서 2010년대 하이틴 로맨스 영화의 시작을 알린 손에 꼽을 만한 웰메이드 하이틴 로맨스 영화라 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서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긍정에너지로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열정적인 성장기를 더없이 유쾌하게 그려냄으로써 관객들이 환호할 만한 영화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소년소녀의 사랑과 우정을 열정적이고 유쾌하게 담은 음악은 영화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이는 다른 하이틴 로맨스 영화와는 차별화를 이루며 관객들을 즐겁게 할 요소가 하나 더 추가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주인공들의 성장을 따라서 변화해가는 시대 상황에 맞게 카세트테이프부터 CD와 MP3, 아이팟, 그리고 공중전화와 동전 등 복고정서 가득한 영화의 소품들 또한 영화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요소로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썩시드>가 <선생님의 일기>(2014), <배드 지니어스>(2017)를 뛰어넘는 태국영화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태국의 영화가 국내에 제대로 소개된 적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태국은 오래전부터 영화 강국으로 많은 장르의 영화를 다양하게 제작하는 국가다. 우리에게는 옥사이드 팽, 대니 팽 감독의 <디 아이>(2002)나 프라챠 핀카엡 감독의 <옹박 : 무에타이의 후예>(2003) 등 호러영화나 액션영화에 강세를 보이는 영화 제작국가로 인식되어 있지만, <엉클 분미>(2010)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을 배출한 나라이기도 하다. 몇 해 전에 국내에서도 개봉한 나티왓 다라톤 감독의 <선생님의 일기>(2014)나 나타우트 푼프리야 감독의 <배드 지니어스>(2017)는 태국영화의 다양성과 힘을 보여주었고,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하이틴 로맨스 장르 등의 학원물이나 멜로영화도 상당 수준 이상으로 잘 만드는 나라가 태국이다.

전기도 수도도 없는 오지의 수상학교로 부임해 온 두 선생이 서로 다른 시간에서 하나의 일기장을 두고 서로를 그리워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 <선생님의 일기>는 개봉 전부터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과 입소문만으로, 2016년 국내개봉 당시 7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였다. 컨닝을 위해 거금이 오가는 이야기를 그려내며 범죄물과 학원물을 신박하게 잘 버무려 낸 스릴러 영화 <배드 지니어스>는 근간의 교육 현실을 범죄 스릴러의 극적 긴장감 안에 녹여내며 국내 평단과 관객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던 영화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보이는 태국영화 중에서도 <썩시드>는 태국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의 메가히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청춘 음악영화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코미디와 멜로, 하이틴 로맨스 장르의 학원물을 잘 만드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태국영화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태국영화 <선생님의 일기>와 <배드 지니어스>를 뛰어넘는 영화적 재미와 신나는 음악, 그리고 유쾌한 긍정에너지가 매력적인 <썩시드>는 개봉 소식과 함께 그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썩시드>의 연출을 맡은 차야놉 분프라콥 감독은 2011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됐던 영화 <썩시드>로 국내 관객들과 처음 만났다. 음악과 첫사랑을 소재로 한 <썩시드>는 당시 관객들에게 '유쾌하고 신선한 영화'라는 호평을 받으며 태국 영화의 새로운 매력을 알렸다. 이후 <메이 후?>, <어 기프트>, <프렌드 존>의 영화를 만들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썩시드>의 연출을 맡은 차야놉 분프라콥 감독은 타이 단편영화&비디오 영화제에서 엉터리 밴드의 부활을 소재로 한 코믹 모큐멘터리로 주목을 받게 되었고, 이후 타이 항공의 승무원으로 일하게 되었지만, 태국을 대표하는 호러영화와 광고를 제작하는 GTH의 제작자 지라 말리굴의 제안으로 <썩시드>를 연출하게 되었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캐릭터를 주로 그리고 있는 차야놉 분프라콥 감독의 영화들은 <썩시드>를 시작으로 <메이 후?>, <프렌드 존>이 태국 박스오피스 1위의 공전의 히트를 계속 이어나가면서 흥행 감독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특히, 음악을 효과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는 감독으로 정평이 나 있다.

Filmography
<썩시드>(2011), <메이 후?>(2015), <어 기프트>(2016), <프렌드 존>(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