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 아웃>, <어스>로 단숨에 전 세계를 사로잡은 조던 필 감독의 세 번째 작품 영화 <놉>이 대한민국 개봉을 8월 17일(수)로 최종 확정하고 3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놉>은 북미에서 7월 22일(금) 개봉 이후 한국에서 8월 17일(수)로 개봉 최종 확정, 올여름 대미를 장식할 외화 최고 기대작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국 영화들과는 또 다른 신선한 소재와 충격을 선사할 외화 <놉>은 반드시 스크린에서 봐야 할 필람 영화이자, 조던 필 감독 전작 <겟 아웃>(2017), <어스>(2019) 모두 대한민국에서 빅 히트를 친 만큼 이번 작품 역시 한국 시장이 중요한 대목이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놉> 캐릭터 포스터는 다니엘 칼루야, 스티븐 연, 케케 파머 주인공 3인이 하늘 위를 쳐다보는 기이한 모습을 포착했다. 상공의 물체를 쳐다보는 이들에게 곧 찾아올 극강의 위기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현재까지 캐릭터명까지 극비에 감춰진 주인공 3인들이 영화 속에서 어떠한 상황과 전개에 놓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놉>은 <겟 아웃>,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다니엘 칼루야가 다시 한번 조던 필 감독과 조우했으며, 배우 겸 가수인 케케 파머와 <미나리>, <버닝>의 스티븐 연이 출연한다. 여기에 더해 아카데미 수상의 주인공 조던 필 감독과 함께 2021년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을 거머쥔 다니엘 칼루야, 그리고 2021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스티븐 연 등 아카데미 주역들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편 <놉>은 IMAX 카메라로 촬영하였으며 규정할 수 없는 장르와 스토리로 다시 한번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열광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

충격적인 비주얼과 스토리텔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킬 영화 <놉>은 대한민국에서 8월 17일(수) 개봉한다. .(2022.06.09)

코리아필름 편집부

영화 <놉>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하고 기묘한 현상을 그린 <겟 아웃>, <어스> 조던 필 감독의 신작이다.

먼저 영화는 'OJ 헤이우드'(다니엘 칼루야)의 아버지 '오티스 헤이우드 시니어'(키쓰 데이빗)가 기이한 현상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며 시작된다. 해명할 수 없는 의문의 상황으로 인해 아버지가 사망한 충격 소식을 듣고 '헤이우드 목장'으로 다시 돌아온 동생 '에메랄드 헤이우드'(케케 파머)는 그의 오빠와 달리 주목받길 원하며 고독과 침묵을 견딜 수 없어 하는 모습들을 보인다. 어린 시절 할리우드에서 아역 스타로 유명세를 얻고 지금은 자신이 출연한 작품의 본인 캐릭터 이름을 딴 '주피터 파크'를 운영하는 '리키 주프 박'(스티븐 연)도 등장한다.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아무도 볼 수 없는 '그것'에 대한 공포심을 느끼는 동시에 각자의 방법으로 그 정체를 쫓아간다.

작품 속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며 조던 필은 "이 영화는 우리가 어떤 사림인지, 무슨 사람인지 인정받고 보여 지길 원하는 내적 요구에 관한 것이다"라고 말을 전하며 <놉>으로 그가 전할 메시지는 무엇인지 그리고 작품으로 보여줄 새로운 세계가 무엇일지를 예고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처럼 각자의 방법으로 아무도 보지 못하는 '그것'에 대한 공포심과 호기심을 동시에 보여줄 조던 필의 신작 <놉>은 올여름 그가 전할 메시지와 함께 관객들을 새로운 장르의 세계로 강렬하게 흡입 시킬 예정이다.

영화 <놉>은 북미 개봉과 동시에 폭발적인 입소문을 자랑하며 박스오피스 1위 달성했다. "조던 필 감독 작품 중 역대 최고의 작품!", "제목은 'NOPE'이지만 영화는 YES! 무엇과도 같지 않은 스릴 넘치고 기묘한 스펙타클!", "조던 필 감독이 다시 한번 조던 필했다!" 등의 조던 필 감독의 야심 찬 신작이라는 점에 대한 호평들 뿐만 아니라 "당신이 무엇을 예상하든 그것은 아니다. 진정 조던 필의 영화답다", "올해 최고의 영화. 전부 새롭고 매우 엔터테이닝 하다", "재미로 가득 찬 영화" 등 조던 필 유니버스에 대한 호평들도 이어졌다.

더불어 BBC..com은 영화 <놉>에 대해 "가장 보통의 감독인 조던 필이 가장 강력한 영화를 만들었다"라며 더 커진 스케일에 거대한 야망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Variety는 "조던 필 감독은 우리를 잠시 동안 최면상태로 고속도로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라며 조던 필 감독의 예측할 수 없는 세계관이 확장되었음도 언급한 바 이것이 바로 조던 필의 위력임을 알렸다.

또한 Empire Magazine은 "호이트 반 호이테마가 조던 필의 상상력이 공포를 악화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시야에서 벗어나도록 원근법을 조작하고 제한했다"라며 <인터스텔라>(2014), <덩케르크>(2017), <테넷>(2020) 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에 참여했던 촬영감독 호이트 반 호이테마가 이번 작품에 참여, 15/65mm 대형 규격의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을 시도하며 그만의 촬영 기법을 활용하여 작품을 함께 완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작품 속 등장하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그것'을 그만의 촬영 기법을 활용하여 조던 필 감독과 함께 야심차고 도발적인 프로젝트를 완성한 바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전 세계가 주목한 조던 필 감독의 신작 <놉>은 올여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더 커진 스케일로 대한민국 극장가에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다.

다니엘 칼루야가 <겟 아웃> 이후로 조던 필 감독과 다시 함께하게 된 <놉>은 일찌감치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가 맡은 'OJ 헤이우드'는 말수는 적지만 기품 있는 행동을 하며 영화의 정신적인 중심을 맡는다. 'OJ 헤이우드'로 분하여 열연을 펼친 다니엘 칼루야는 다시 조우한 조던 필 감독이 자신이 추구하는 생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이러한 정신적인 교감들이 작품을 제작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전했다.

이어 가수 겸 배우 케케 파머는 'OJ 헤이우드'의 여동생 '에메랄드 헤이우드' 역을 맡았다. 조던 필은 그녀와 10년 전에 처음 작업을 함께 했고 그녀를 처음 본 순간 부터 '에메랄드 헤이우드' 그 자체라고 언급한 바 그녀가 작품 속에서 '에메랄드 헤이우드'로 보여줄 완벽한 싱크로율에 대한 기대감 고조시켰다.

또한 <미나리>, <버닝>의 스티븐 연도 이번 작품에 함께했다. 그가 맡은 '리키 주프 박'은 어린 시절 할리우드에서 아역 스타로 유명세를 얻고 지금은 자신이 출연한 작품의 본인 캐릭터 이름을 딴 '주피터 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고디가 왔다] 출연 당시 끔찍한 트라우마를 갖게 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완전히 배신당했지만 몇 년이 지나도 그 추억을 여전히 갖고 있다. 조던 필 감독은 '리키 주프 박'은 환상에 중독된 인물이라고 정의하며 그는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보고 우리 스스로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공적인 페르소나를 다룬 캐릭터라고 말을 전했다.

뿐만이 아니다. 조던 필 감독이 말하길 "<놉>은 영화 제작 측면에서 보았을 때 그 과정 자체가 모험이었고 영화의 완성을 가능하게 할 팀을 구성했다"라며 최강의 제작진들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 <놉>은 더 커진 스케일을 담았다고 전했다. <어스>의 프로듀서였던 이안 쿠퍼도 제작에 참여하며 이번 작품은 <겟 아웃>, <어스>와는 또 다른 조던 필의 세계를 다뤘으며 작품 속 정의할 수 없는 '그것'에 대한 공포심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또한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 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에 연속으로 참여했던 호이트 반 호이테마 촬영감독이 조던 필 감독과 처음으로 함께했다. 그는 아이맥스의 상징적인 15/65mm의 필름 카메라로 약 40분 이상을 아이맥스로 촬영하여 단순히 대형 스크린 앞에 앉아 있는 느낌이 아닌 마치 장면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줄 것임을 예고했다.

조던 필의 도전적인 모험을 위해 최강의 스탭들이 모인 영화 <놉>은 올여름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OJ 헤이우드 역의 다니엘 칼루야는 조던 필과 2017년 작 <겟 아웃> 이후 다시 함께한다. OJ 헤이우드는 오스카 상을 받았던 어떠한 캐릭터와도 다르다. 말수는 적지만 기품 있는 행동을 하는 OJ 헤이우드는 영화의 정신적 중심이다. 그의 아버지 오티스 헤이우드 시니어(키쓰 데이빗)의 급작스럽고 의문스러운 죽음으로 OJ 헤이우드는 영화와 텔레비전 제작사를 위해 말을 훈련하는 가족 목장을 운영하게 된다. 할리우드와 관련된 일을 하지만 그가 맡은 일은 그의 세계를 아과 둘세의 헤이우드 목장으로 고립시킨다. 그리고 조용히 일하며 가장 큰 편안함을 느낀다. 그의 여동생 에메랄드 헤이우드(케케 파머)가 목장으로 돌아오자 오래 묵은 긴장과 상처들이 수면 위로 떠 오르기 시작한다.

"그의 아버지가 이상하고 설명할 수 없는 일로 돌아가신 후의 시점에 OJ 헤이우드를 만나게 된다. 말 목장을 운영하기 위해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모든 일들이 일어나는 곳에 있다. 그의 여동생이 그의 인생에 다시 들어오고 남매간의 마찰을 빚는다. 그의 목적, 그가 왜 여기 있는지, 그가 가진 이상한 의문들에 대답하기 위해 노력하며 이 여정은 시작하게 된다."

조던 필은 다니엘 칼루야를 염두에 두고 OJ 헤이우드의 캐릭터를 시나리오에 반영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다니엘 칼루야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제든 그와 일할 때 우리가 감정적인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흥분된다. 우리는 그저 서로에게 엄청나게 솔직하고 그래서 저희의 대화는 마치 열 감지 미사일 같은 느낌이 든다" 라고 말했다. 감독은 그의 배우가 한 번의 눈빛으로 겹겹이 쌓인 감정과 의미를 소통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적은 대사로 OJ 헤이우드 역을 오롯이 쓸 수 있었다. "다니엘 칼루야는 엄청나게 볼만한 배우라는 점을 이용했다. OJ 헤이우드는 말수가 적은 남자이고, 다니엘은 소통하기 위해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은 종류의 연기자이다. 그는 조용한 순간에도 관객들을 더욱 끌어당기는 사람이다. 이 영화에는 OJ 헤이우드의 페이스대로 흘러가는 순간들이 있고, 그 순간들이 에메랄드의 페이스대로 흘러가는 순간들만큼 굉장히 멋있어야만 하다. 다니엘이 아니면 해낼 수 없는 부분이다. 그만큼 그가 훌륭한 배우인 이유 중 하나를 설명하자면, 그는 잘 보고 잘 듣는 사람이다. 주변의 모든 것을 예민한 감각으로 관찰하고 보고 있는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 주인공으로서 관객들이 원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라고 말했다.

다니엘 칼루야에게 이 역할은 OJ 헤이우드의 내적인 삶을 깊게 파고들 기회였다. "OJ 헤이우드가 매우 조용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저는 자주 조용히 말을 멈추기도 하다. 그래서 한 남자가 그저 생각에 잠기고, 내면의 자신을 들여다보는 장면을 좋아한다. 눈빛 하나로 대사를 대신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와는 다른 느낌의 연기 경험이었다. 몇몇 장면들은 제 생각이나 저의 눈빛이 관객들에게 무언가를 말할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나는 관객의 대리인이기도 하고, 가끔은 정보적인 측면에서 앞서 있을 때도 있다. 배우는 관객들이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줘야만 한다. 그래서 배우로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아주 명확해야만 한다" 라고 생각을 전했다.

OJ 헤이우드와 그 여동생과의 관계는 이 영화의 중요한 감정적 중심선이다. "감독님이 이야기하기를 에메랄드 헤이우드가 그 아버지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에너지와 성격적인 부분을 보자면 그녀가 목장의 자연스러운 후계자이지만 그곳에 남은 것은 장남 OJ 헤이우드였다. 가족 안에 정치적인 부분도 있지만 서로에 대한 타고난 사랑도 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신나는 점이기도 하고, 진심 어린 친구로 지내는 남매라는 부분이 포인트다."

두 남매 모두 불안정과 격변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안 쿠퍼 프로듀서가 말하길 "그 둘 다 어떤 면에서 보면 방향타를 잃은 것처럼 보인다. OJ 헤이우드는 자유로운 사고를 해볼 기회도 없이 아버지의 훈련을 통해 굳은 사고를 하고 있다. 물려받은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가고 적당히 먹고 사는 것이 그의 주된 목표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대척점에 있는 에메랄드 헤이우드는 끊임없이 재창조하고, 주목받으려 노력하고 그녀가 커온 환경에서의 경직과 고립을 넘어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다."

OJ 헤이우드역을 위해 다니엘 칼루야는 많은 시간을 말과 함께하고 승마하는 데에 보내는 경험에서 감동하였다. 그는 "내가 맡은 캐릭터 OJ 헤이우드와 말들의 관계는 정말 좋았다. 말을 탈 줄 몰랐는데 배우는데 1달도 안 되는 시간밖에 없었다. 그래도 제가 무엇을 해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내게 OJ 헤이우드의 핵심은 그가 말들과 연결된 부분이다. 말들은 그의 진정한 친구이다. 그래서 그가 이 친구들을 통해 자신을 어떻게 들여다볼 수 있는지 알려면 동물들의 생리를 차원이 다른 정도로 이해해야 했다. 그가 말들과 함께 교감하고 가슴 아파하는 것 같고 교류가 있다. 말들이 혼을 가지고 있다는 분명한 사실도 있기도 하고 이상하게 들리지만 저는 OJ 헤이우드가 지구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다니엘 칼루야와 조던 필이 5년 전 처음 작업을 함께 했을 때와 비교하면, 그들의 삶은 극적으로 바뀌어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아카데미 상을 가지고 있고, 배우와 감독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다니엘 칼루야는 "조던 필은 진정한 영화인으로 성장했다. <겟 아웃>이 직선 질주였다면 <놉>은 그 규모와 범위에서 훨씬 클 뿐만 아니라 이제 영화 제작 기법이 달라졌다. 그는 캐릭터와 함께 마음에 깊이 박힐 만한 엄청난 장치들을 가진 순간들을 들여다볼 수 있다. 달라진 리듬과 페이스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몇 년 전 서로에게 이끌리게 만든 점은 변하지 않고 남아있다. "조던 필의 영화에서 제가 사랑하는 점은 그의 영화들이 묘하게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 영화는 무조건 극장에서 경험을 해봐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언제나 그 안에 영원한 전제와 진짜 진실이 있다. <놉>의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어떠한 것 과도 다르고 신비했지만, 그는 이 각본을 쓴 사람이 조던 필이라는 믿음직스러운 사람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나는 무언가 모르면 늘 파고들려고 하는 타입인데 감독은 그것에 대해 열정적이고, 그들 스스로 이해하며, 그들 스스로 느낀다는 점을 알아야만 파고들 수 있다" 라고 말했다.

FILMOGRAPHY

MOVIE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2021), <퀸 앤 슬림>(2019), <블랙 팬서>(2018), <겟 아웃>(2017),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 <킥 애스 2: 겁 없는 녀석들>(2013) 외 다수

TV SERIES [바빌론](2014), [블랙 미러 1](2011), [페이즈](2011), [싸이코빌 시즌2](2011) 외 다수

케케 파머가 연기한 동시대 떠오르는 배우, 가수이자 스턴트우먼인 에메랄드 헤이우드는 첫눈에 보기엔 그녀의 오빠인 OJ 헤이우드와 근본적으로 대척점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력적이고 외향적인 그녀는 자라오면서 받은 상처를 보상받기 위해 주목받기를 원하며 고독과 침묵을 견딜 수 없어 한다. 고립된 가족의 집으로 돌아오기보다는 차라리 정처 없이 남의 집 신세를 지거나 할리우드의 시끄러운 길바닥에서 자기를 원한다. 어린 시절 겪은 결정적인 사건은 그녀가 OJ 헤이우드와 그들의 아버지와 맺는 관계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가족 사업에 대한 회피에도 불구하고 OJ와는 끈끈한 유대를 가지고 있다.

케케 파머는 "에메랄드 헤이우드는 별 특별한 일 없이 살아가지만, 뭐든 말로 풀어낼 수 있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카리스마도 있고 사람들과 교류하는 법도 알고 있지만 목표가 불분명하고 불규칙적으로 살죠. 우리가 누구나 살아오면서 느끼듯 마치 갈림길 앞에 서 있는 것 같다. 현재의 나는 더 이상 그런 사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마치 그게 좋든 싫든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다시 떠오르게 만들기 때문에 돌아가고 싶지 않는 공간이 집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집은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이고 바깥세상을 어느 정도 나쁜 쪽으로 겪어봐야 감사할 줄 아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라고 말했다.

조던 필은 케케 파머와 10년 전에 처음 작업을 함께 했고 그녀가 이 역에 완벽하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케케 파머는 언제나 제게 에메랄드 헤이우드 그 자체였다. 그녀와 10년 전에 [Key&Peele]에서 함께 작업했었다. 당시 말리아 오바마의 분노 통역사라는 작은 게스트 역을 맡았다. 그녀에게는 어딘가 빛나는 구석이 있고 에메랄드가 그 빛나는 부분을 가지기를 바랬다. 에메랄드에게는 어딘가 전염성이 강한 에너지가 있고 그녀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얻어낼 것만 같은 운명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나는 나의 작품 중, 캐릭터에서 보듯 배우를 염두에 두고 역할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후, 그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며 캐릭터를 새로운 지점으로 끌어갈 방법들을 찾는다. 그래서 협력자로서 케케 파머보다 더 나은 그 누구도 바랄 수 없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에메랄드 헤이우드가 대부분의 삶을 SNS에 공유하고 드러내며 살고 있다는 점으로 보아 그녀는 이 영화의 몇몇 중심적인 주제를 포용한다. 감독은 "SNS에 대한 에메랄드 헤이우드의 집착과 인플루언서로서의 모습은 이 영화에서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것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언제나 자기 외적인 부분에서 자신을 증명할 것을 찾기 때문이다. 그녀가 캘리포니아에서 자랐기 때문이거나 영화 산업의 주변에서 자랐기 때문이거나 그저 주목받아 본 적이 없어 주목받고 싶어 하는 욕구로 인해 SNS에 많이 중독돼 있는 전사가 있다. 이런 지점에서 관객들 모두가 에메랄드에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우리가 인정하고 싶든 아니든 누군가에게 주목받고 싶어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그녀와 그녀의 오빠와의 관계는 에메랄드에게 더욱 깊은 상처를 감추고 있는데 오빠는 따질 필요도 없이 그녀의 가장 가까운 관계이기도 하다. "에메랄드와 OJ란 남매 관계는 정말 순수하고 솔직하다. 아무 말없이도 통하는 브로맨스에서 볼 법한 것이다. 들리지 않아도 느껴지는 것들이 많아서 진짜 무슨 큰일이 나기 전까지는 그들이 얼마나 가까운지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라고 전했다.

진짜 큰일이 제대로 터졌을 때, 에메랄드 헤이우드는 스스로를 증명해낸다. 그녀가 말하길 "에메랄드는 보통 남자들이 주로 연기하는 캐릭터 같은 느낌으로 임했다. 그녀는 쿨하고 겁도 없는 자신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 들이진 않지만 한 방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정말 쿨하고 힙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케케 파머는 조던 필 감독과 일하며 <놉>을 만든 경험은 우리의 문화와 우리 스스로에 대해 되돌아보게 했다. "영화는 자신의 바깥 먼 지점까지 스스로 무엇을 이미 가졌는지도 모를 정도로 멀리 쫓아가는 일이라 생각한다. 뉴스에 나올 법한 일에 연관되거나 커리어 쌓기에 푹 빠져 있거나 제 생각엔 우리 모두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는 마치 불을 향해 날아드는 불나방 같은 사람들이다. 불빛을 향해 가진 않아도 된다는 걸 알지만 어쩌다 보니 참을 수 없이 자기 통제를 잃어버린 것일 수도 있다. 우리에게 아무 도움이 안 되는 피상적인 것들에게 '아니'라고 말하는 것에 관한 것이기에 우리가 찾고자 하는 사랑, 인정, 안정이 언제나 거기 있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을 잃어가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건 언제나 당신 속에, 그리고 보통 당신의 가족과 함께하는 집에 있다는 걸 말하고 싶다" 라고 전했다.

FILMOGRAPHY
MOVIE <허슬러>(2019),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2016) 외 다수
TV SERIES [스크림 퀸즈](2015), [90210 시즌5](2012-2013), [트루 잭슨 시즌3](2010-2011) 외 다수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던 스티븐 연이 연기한 리키 주프 박은 어린 시절 할리우드에서 아역 스타로 이용당하고 버려졌다. 성인이 되고 나서 그는 출연했던 유명 영화의 주인공 이름을 딴 캘리포니아 골드러시 테마의 놀이동산 주피터 파크를 통해 그가 받은 착취를 금전적으로 보상받고자 한다. 주프 박은 "이 캐릭터는 [소년 보안관]이라는 인기 프로그램을 통해 아역 시절부터 유명해졌다. 그 후에 그는 매우 끔찍하고 악명높은 사건이 일어난 시트콤에 출연하는 충격적 경험 그 후 그의 커리어는 전과 같지 않게 된다. 관객들은 스스로 완전히 자각하는 지도 확실하지 않은 그 시점의 정신 상태에 멈춰 있는 성인이 된 그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라고 스티븐 연은 말했다.

많은 부분에서 리키 주프 박은 예능 산업의 어두운 면을 표현한다. 스티븐 연은 "그들은 유명인들, 특히 아직 가치관 형성이 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의 자아를 가지고 사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이게 위험한 점은 다른 이들의 관점에 그들을 맞추려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프는 아마도 그런 기대치에 스스로를 맞추고 단지 그에게 주어진 틀에 맞추려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떻게 보면 그런 시선에 갇혀버린 것과 그가 변해버린 모습이 그에게는 위안이 될 것이다. 마치 그가 받아들일 수 있는 편안한 감옥처럼" 이라고 전했다.

리키 주프 박은 그의 과거에만 갇혀 있는 게 아니다. 그는 그의 현실과 자아를 지배하는 환상에 갇혀 있다. 감독은 캐릭터에 대해 "아역 배우로서 유년기를 보낸 그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완전히 배신당했지만 몇 년이 흘러도 아직 그걸 원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그 캐릭터는 아직 그 꿈, 즉 환상에서 깨지 못했다. 주목받아야만 하는 이 산업에서 정말 무서운 점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 상관없이 주목받기를 원해야만 하는 것으로 길러진다는 것이다. 당신의 가치는 당신이 어떻게 보이는지, 비치는지, 얼마나 성공적인지에 묶여 있는 것이다. 당신에게서 이것들이 빼앗기고 난 후에도 이 중독에서 벗어난 것은 결코 아니다. 즉 그 환상에 영원히 중독돼 있다" 라고 말했다.

결혼하여 쇼 비지니스에 잘 맞는 3명의 아들이 있는 리키 주프 박은 헤이우드 목장에서 일어나는 신비한 현상에 대해 듣고 황금 같은 기회를 포착한다. "주프에게 있어 목장에서 일어나는 설명할 수 없는 이 현상은 마치 그가 원한다고 생각하는 곳으로 돌아갈 수 있는 티켓과도 같다. 다른 사람의 기대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자기 자신과 스스로 만들어 놓은 감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이 현상은 그의 깨달음이 될 수도 있고 동시에 그를 파괴하는 것일 수 있는 지점이 될 것이다."

주피터 파크는 영화의 가장 화려한 촬영장 중 하나이기도 하고 국제적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영구 전시 촬영장이기도 하다. 스티븐 연은 촬영 당시 처음 이곳을 보았을 때를 생생히 기억한다. "처음 주피터 파크 세트장에 걸어 들어갔을 때 이런 느낌이 들었던 게 '오, 이게 주프의 악몽이구나. 이게 그의 열병이구나. 이게 그가 스스로 만들어냈는지조차 모르는 그 감옥이구나' 로 느껴졌다. 주피터 파크는 마치 사업가가 만들어낸 어떤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봤을 때 정말 무서운 지점은 주프가 그저 자신에게 강요된 현실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다."

리키 주프 박의 이야기 속에는 아역 배우 시절 [고디의 집] 촬영장에서 일어난 비극의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는 쇼와 그의 커리어 모두를 끝내 버렸다. <놉>에서 캐릭터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우리 관객들에게, 또 종종 캐릭터 스스로 기대하지 않은 방식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다른 사람들의 기대와 예상으로 만들어진 삶을 살아가는 그 느낌은 마치 문화적으로 우리가 모두 거쳐 가는 감정과도 같다. 우리는 모두 인터넷을 하고 SNS를 하고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보고 우리 스스로 어떻게 보는지 만들어낼 공적인 페르소나를 만들기도 한다. 이런 행위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점점 깨달아 가고 있는 지점이다."

FILMOGRAPHY

MOVIE <메이헴>(2021), <미나리>(2021), <버닝>(2018), <옥자>(2017), <프랑스 영화처럼>(2016) 외 다수

TV SERIES [워킹 데드 11](2021~), [워킹 데드 7](2016-2017), [워킹 데드 6](2015-2016), [워킹 데드 5](2014-2015), [워킹 데드 4~1](2010-2013), [빅뱅이론 3](2009-2010) 외 다수

앤틀러스 홀스트는 은둔 생활을 하고 은퇴를 목전에 둔 촬영감독이다. OJ 헤이우드와 에메랄드 헤이우드남매가 목장에서 일어나는 도저히 촬영이 불가할 것 같은 기묘한 현상을 촬영해 달라고 부탁했을 때 그들의 세계에 푹 빠지게 된다. 마이클 윈콧이 연기한 앤틀러스 홀스트는 뚝심 있고 심드렁하며 좀 까탈스러운 구석이 있지만 그들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다. 그는 장대함과 도전에 이끌려 영화산업에 내재한 착취를 묵인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감독은 "우리의 전문적인 촬영 감독이 이 정신 나간 상황을 담아내려 할 때, 홀스트는 영화에 메타 적인 요소를 가져온다. 이 영화는 영화를 만드는 것에 대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홀스트는 모든 의도와 목적을 고려해 봤을 때, 이 이야기의 마법사 역할을 한다. 임무 전부를 가능케 하는 실마리를 풀어내며 많은 사람이 아마도 그의 캐릭터와 <죠스>의 로버트 쇼를 떠올리며 연관 짓지 않을까" 라고 말했다.

마이클 윈콧은 "홀스트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다. 그는 조던 필 감독의 에이하브로, 자신과 타인의 약점에 대한 답을 강박적으로 쫓는다. 완벽한 촬영만이 그를 지치게 만드는 건 물론 아니다. 메타포적인 부분을 준비하기 위해 <놉>의 촬영감독인 호이트 반 호이테마와 시간을 보내며 촬영 기술들을 배웠다. 감독님은 카메라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촬영 감독을 그대로 따라 하게 했다" 고 전했다.

호이트 반 호이테마 촬영 감독은 "어떻게 작동시키는지, 빛을 어떻게 보는 지와 온갖 기술에 대해 가르쳐줬어요. 그는 아주 흥미로워하고 적극적이었다. 마이클 윈콧과 조던 필과 티격태격하는 건 즐거웠다. 왜냐하면 언제나 촬영감독들은 장비에 대해 모범생처럼 구는 괴짜스러운 캐리커처 같은 느낌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홀스트의 장비들은 아주 중요했고 우리는 그의 카메라에 대해 아주 까다로웠다. 그가 어떤 장비를 써야 할 지와 그 장비들이 어떻게 작동할지에 대해 자세히 배웠다. 그를 위해 몇몇 카메라를 재구성하기 시작하면서 우주에 갔다 온 그 마크 II 카메라를 재설계했다. 여기에 파나비전의 도움으로 수동 크랭크를 제작하고 클래식 35mm 카메라인 리플렉스 2C에도 적용했다. 그렇게 장비를 다 갖추고 나니 그는 제가 아는 다른 촬영감독들보다도 더 엘리트, 모범생 같았다. 그리고 나는 평소에 스카프를 매는데 그건 마치 제가 매일 입는 장비 중 하나이다. 실제 영화에서 보면 홀스트도 스카프를 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가 입고 있는 건 사실 제 스카프 중에 하나이다, 리얼리티 같은 진정성은 정말 중요하다" 라고 말했다.

마이클 윈콧은 촬영 감독에 대해 "나는 영화를 통해 멋진 호이트 반 호이테마 감독과 함께 기억에 남을 시간을 보냈다. 홀스트가 두르고 있는 검은색 실크-캐시미어 스카프는 그의 선물이자 제 부적과도 같다. 자기 일에 헌신적인 온화하고 특별한 장인이자, 사랑스러운 남자이고 제 멘토이기도 했다" 라고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조던 필과 함께 일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조던 필 감독은 모든 날을 행복으로 만들 수 있었다. 특히 쉬는 날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감독은 정말 밝고 너그러운 사람이자, 아름다운 영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비범함에 대해 헌신적이기도 하다. 더불어 영화를 만드는 데에 있어 가진 아이와 같은 환상, 끊임없는 발견과 호기심, 그의 직관, 넘치는 유머, 빛나는 미소, 그의 헌신적인 이안 쿠퍼 프로듀서, 훌륭한 스태프들, 그의 특별한 재능까지 그는 마치 스콜세지 감독의 작품 '밀수꾼'으로 표현할 만한 인물이다. 시스템 안에서 일함과 동시에 전복적인 목소리를 지키고 표현할 줄 아는 감독이다. 표면적으로 이건 다른 세계의 것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좀 더 완곡하게 본다면 이건 조던 필에 의해 만들어진 훨씬 더 복잡하고 골치 아픈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라고 감독에 대한 극찬을 전했다.

FILMOGRAPHY

MOVIE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2017), <나이트 오브 컵스>(2015), <대통령을 죽여라>(2006), <보물성>(2003), <비포 나잇 폴스><몬테 크리스토 백작>(2002), <스파이더 게임>(2001), <바스키아><데드 맨><에일리언 4>(1998), <로미오 이즈 블리딩>(1997), <메트로>(1997), 스트레인지 데이즈>(1996), <크로우>(1994), <도어즈>(1993)

TV SERIES [24 시즌9](2014)

엔젤은 프라이스 전자 마트의 불안정해 보이는 직원이다. OJ 헤이우드와 에메랄드 헤이우드가 목장에 주변 감시 장비를 설치하는 데 도움을 주고 그들이 마주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기록하고자 하는 임무에 끌리게 된다. 금발 탈색을 하고 포스트 펑크의 불안감과 불만으로 가득 차 있는 그의 내면과 함께 OJ 헤이우드와 에메랄드 헤이우드에게 든든한 아군이 될지도 모르는 아직 희망을 품은 상처받은 청년으로 등장한다.

조던 필 감독과 이안 쿠퍼 프로듀서는 "엔젤은 기술 전문가이자 일종의 유머 담당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속에서 외계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는 캐릭터가 필요했다. [고대의 외계인]의 열혈 팬인 그는 종종 모든 상황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지 꼬집어내는 인물이기도 하다. 엔젤은 일종의 관객 아바타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종종 관객들이 묻거나 생각해볼 만한 것들을 짚어 내기 때문이다. 마치 <겟 아웃>의 로드처럼. 하지만 그는 또한 이 정신 나간 임무에 자진해서 엮이기도 한데 캐릭터는 이 정신 나가고 위험한 미션에 이끌리게 하는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제 생각에 엔젤은 불안한 상태에 놓여있고 세상에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어한다. 그는 아마도 프라이스 전자 마트의 직원으로서 그보다 스스로를 더 커다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더 많은 것을 원할 것이다" 라고 캐릭터 설명을 더했다.

브랜든 페레아는 조던 필이 처음 각본을 썼을 때 염두에 둔 배우는 아니었지만 이 젊은 배우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역할을 위한 오디션을 보고 나서 조던 필에게서 줌을 통해 연락 받았다. 브랜든 페레아는 조던 필이 예의 바르게 퇴짜를 놓을 줄 알았다. "조던 필 말하길, '당신은 정말 뭔가 다른 걸 보여줘서 꼭 만나봤어야 했다. '근데 제가 각본에 쓴 것과는 정말 다르더군요. 제가 당신을 이 영화에 출연시키려면 영화 전체를 다시 써야 할 거예요.'라고 말씀하셨다" 라고 캐스팅 비하인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러게요. 힘들어 보이네요. 아마도 그럴 일은 없겠죠'라고 했고, 조던 필은 다시 '그래서 그게 당신이 앞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영화 시나리오를 다시 쓰려고요. 당신은 원하던 배역을 따냈어요!'라고 하셨다. 그러고 나선 바로 눈물이 터져 울었다" 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브랜든 페레아는 엔젤의 관심과 동기에 매료됐다. "엔젤은 자기가 그들 중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의 자신의 지적 수준에 맞지 않으면 엄청 불편해하기도 한다. 남들이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모든 사람이 바보 같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특히 프라이스 전자 마트에서 손님을 맞을 때 그렇다. 그는 '핸드폰이 어떻게 작동하는 지나 알아?'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운명이 무엇인지 사실 모르기 때문에 운명을 찾아줄 무언가를 기다리기도 한다. OJ와 에메랄드 남매와 함께 한 이 기회에서 그는 마치 '이제 내 시간이야. 우리가 이걸 발견했어. 이 역사에 한 부분이 될 거야' 라고 생각한다. 그는 대학 중퇴자이고 그건 모두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기회였다. '내가 뭐랬어'. 그 말을 하는 순간을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완전 공감했다" 라고 말했다.

에메랄드 헤이우드와 마찬가지로 엔젤은 고독보다 혼란이 훨씬 더 편한 인물이다. "엔젤은 무언가 소리가 나거나 무슨 일이 있어야만 하는 늦은 밤 야행성 고양이 같다. 이 친구는 [고대의 외계인]과 팟캐스트를 배경으로 틀어 놓고 비디오 게임을 하는 인물로 표현했다. 그는 끊임없이 배우고 듣고, 주변 사람들이 그의 마음을 바쁘게 만들어줄 만큼 떠들어 주길 바라기도 한다. 그가 고요 속에 앉아 있다면 미쳐버릴 것 같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다소 우연하게도 2021년 문을 닫게 된 유명한 프라이스 전자 마트의 직원을 연기하게 된 것은 이 배우에게 좋은 추억들을 되돌려줬다. "각본을 읽으며 엔젤이 프라이스 전자 마트에서 일한다는 것을 보았을 때가 기억난다. 저와 제 형제는 성장하면서 시카고에 있는 프라이스 전자 마트를 자주 가곤 하여서 깜짝 놀랐다. 정말 그냥 소름이 돋는 순간이었다."

FILMOGRAPHY
MOVIE <아메리칸 인서렉션>(2021)

<겟 아웃>, <어스> 단 두 작품만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조던 필, 그가 영화 <놉>으로 올여름 극장가에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을 예고한다. 그동안 그는 호러 장르를 그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재정의하며 영화적 세계관을 확정해왔다. 특히 이번 작품은 그의 전작들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도전임을 전했다. "<놉>은 제가 앞서 다루고자 했던 다른 이야기들보다 훨씬 큰 영역을 다룬다"라며 '조던 필 유니버스'의 확장을 예고한 그는 <놉>이 어떤 영화일 것이라고 생각했든지 간에 영화관에 들어서면 놀라움 이상의 감정을 겪게 될 것임을 알렸다.

또한 <겟 아웃>, <어스>와 마찬가지로 <놉>은 예측할 수 없는 무언가에서 오는 두려움, 스릴 그리고 동시에 즐거움까지 선사하며 더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줄 것이다. 작품 속에서 주인공들은 아무도 볼 수 없는 '그것'에 두려워하는 동시에 쫓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주인공들의 모습에 조던 필 감독은 "많은 점에서 'OJ 헤이우드'와 '에메랄드 헤이우드'는 제 성격이 가진 두 개의 다른 면을 보여준다"라며 개인적인 시간을 갖길 좋아하면서도 동시에 모두의 앞에서 자신을 보여주길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만의 연출로 작품 속에 담아 냈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이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모험이라고 정의한 그는 더 커진 스케일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올여름 규정할 수 없는 그만의 세계로 관객들을 완벽하게 흡입것이다.

FILMOGRAPHY - DIRECTOR
MOVIE <어스>(2019), <겟 아웃>(2017)
WRITER <캔디맨>(2021), <어스>(2019), <겟 아웃>(2017), <키아누>(2016)

ACTOR
MOVIE <캡틴 언더팬츠>(2017), <키아누>(2016), <원더러스트> (2012), <미트 페어런츠 3>(2010) 외
TV SERIES [빅 마우스](2017-2022), [더 트와일라잇 존](2019-2020), [키 앤 필](2012-2015), [매드 티비](2003-2008)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