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상영작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영화 <쿠르스크>가 1월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로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를 숙연하게 만든 영화 <쿠르스크>가 오는 1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쿠르스크>는 2000년 8월 바렌츠 해에 침몰한 쿠르스크함에서 끝까지 생존의 믿음을 잃지 않았던 사람들의 충격적인 실화를 그려낸 영화.

<쿠르스크>는 2000년 8월 바렌츠 해에서 침몰한 쿠르스크함, 그 안의 23명의 생존자와 그들을 기다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 영화로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레아 세이두, 콜린 퍼스 등 할리우드 명품 배우들이 합세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먼저, <러스트 앤 본>, <레드 스패로> 등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배우 마티아스 쇼에나에츠가 쿠르스크함 생존자들의 리더 '미하일' 역을, <가장 따뜻한 색, 블루>, <007 스펙터> 등 어떤 역이던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는 배우 레아 세이두가 '미하일'의 아내이자 생존자 가족들의 리더 '타냐' 역을 맡았다. 여기에 <맘마미아>, <킹스맨> 시리즈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콜린 퍼스가 쿠르스크함의 구조를 돕는 영국군의 리더 '데이빗'을 맡아 묵직한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어 간다. 뿐만 아니라, <더 헌트>로 칸 국제영화제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 수상, 시대를 꿰뚫는 시선과 섬세한 캐릭터 표현으로 주목받은 유럽 대표 감독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로버트 로댓이 각본을 맡아 최고의 작품 탄생을 예고한다.

한편, 1월 개봉을 확정 짓고 공개된 <쿠르스크>의 티저 포스터는 보는 순간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비주얼과 카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선, 쿠르스크함의 침몰을 가장 먼저 알아채고 구조를 도우려고 했던 영국 해군 준장 '데이빗' 역의 콜린 퍼스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고개를 숙인 채 슬픔과 염원의 복합적인 감정이 서려있는 그의 얼굴은 쿠르스크함 사고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23명의 생존자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마음을 드러낸다. 여기에 "콜린 퍼스, 그가 전하는 애도"라는 카피가 보는 이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한다. 간절함과 안타까운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는 <쿠르스크> 티저 포스터는 그날 쿠르스크함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보는 순간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영화 <쿠르스크>는 오는 2019년 1월 개봉 예정이다. (2018.12.13)

코리아필름 편집부

크기는 점보제트기 2배, 길이는 축구장 2개를 합친 것보다 거대했던 핵잠수함 K-141 쿠르스크. 러시아 해군 북부 함대의 '가라앉지 않는' 자존심이었던 쿠르스크호는 출항 이틀 후, 두 차례에 걸친 내부 폭발로 침몰했다. 알래스카의 지진계에도 기록될 만큼 강력했던 폭발에도 불구하고 118명의 선원들 중 23명의 생존자가 살아남았다. 생존자 구조에 세간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9일에 걸쳐 구조 작전이 진행되었지만 구조에 진척은 없었다. 이에 영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지원 의사를 표명하였지만, 러시아 정부는 국제 사회가 내미는 도움의 손길을 모두 거절하였다. 선원들의 목숨은 바람 앞의 촛불이나 다름없었다.

영화 <쿠르스크>는 이러한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108m 아래 심해로 가라앉은 핵잠수함 속 생존에 대한 믿음, 사랑하는 이와의 재회를 향한 염원, 그리고 생존자들의 완벽한 구조라는 실낱같은 희망 아래 진행되는 영화는 보는 이들에게 묵직한 감동과 끝나지 않는 여운을 안겨준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은 "<쿠르스크>의 가장 큰 주제는 시간이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작별 인사를 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용감했는지 다루고 싶었다"라며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작가 로버트 로댓과 1년 이상 대본을 고쳐 썼다고 언급할 정도로 영화 제작에 많은 고심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렇듯 실화의 진중함에 영화적인 설정을 더하여 탄생한 <쿠르스크>는 짜임새 있는 전개와 높은 완성도는 물론, 가슴을 울리는 스토리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깊은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쿠르스크>는 아시아 최고 영화제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오픈 시네마로 상영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영화가 주는 깊이 있는 울림은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를 숙연하게 한 수작"(네이버 블로그 레드**), "영화가 주는 감동, 그 이상의 아픔과 슬픔"(네이버 블로그 빅*), "여운이 진하게 남는 영화"(네이버 블로그 늘미*), "고통과 그리움이 고스란히 전해진다"(왓챠 언필*), "애국심의 무덤, 늙은 국가의 얼굴"(왓챠 최일*),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인스타그램 snoo**), "야외 상영관임에도 불구하고 몰입감&집중력 최대!"(인스타그램 j_honey**)와 같은 호평들을 이끌어내며 2019년,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을 울릴 또 한편의 명작 탄생을 예고했다.

연출을 맡은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은 프랑스 툴롱에서 첫 촬영을 시작하기 전, "우리는 돌아가신 분들에 관한 영화를 만들려고 한다. 그들을 기리는 마음으로 작업하고, 그들을 배신하거나 이용하지 않을 것이다. 항상 정직하고 공평한 시선으로 작업하자"라며 스탭, 배우, 그리고 군인들 앞에서 선언했다.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은 과장되지 않은 전개, 담담한 시선을 유지하며 관객의 감정을 조심스럽고 탄탄하게 쌓아 올린다. 쿠르스크호 침몰과 함께 시간이 지나면서 역동적으로 변해가는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변화를 조용히 따라가는 그의 카메라는 특별한 기교나 신파 없이도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안타까운 실화를 다루고 있는 <쿠르스크>를 대하는 감독과 스태프들의 진정성 어린 태도는 영화 곳곳에 스며들어 관객에게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된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통해 알 수 있듯, <쿠르스크>는 2019년 1월, 개봉과 함께 더 많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쿠르스크>는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레아 세이두, 콜린 퍼스 등 한 영화에서 보기 어려운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들이 모두 총출동해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먼저, <러스트 앤 본>, <대니쉬 걸>, <레드 스패로> 등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배우 마티아스 쇼에나에츠가 쿠르스크호 생존자들의 리더인 '미하일' 역을 맡았다. 그가 연기한 '미하일'은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둔 한 가정의 가장이자, 쿠르스크 7구획의 부대장으로 동료들을 자신의 친형제처럼 아끼는 따뜻한 인물이다. 평소 거친 카리스마와 선 굵은 연기로 강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마티아스는 가장 평범하지만 가장 인간적인 캐릭터 '미하일'을 통해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 존경, 유대감을 잃지 않는 인물로 또 하나의 인상적인 필모를 쌓아 올렸다. 여기에 <가장 따뜻한 색, 블루>, <007 스펙터> 등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는 배우 레아 세이두가 '미하일'의 아내이자 생존자 가족들의 리더 '타냐' 역으로 완벽 변신했다. '타냐'는 남편이 타고 있는 쿠르스크호의 사고 소식을 듣고 생존자들의 가족을 대신해 본부에 찾아가 침착하게 상황을 묻는가 하면, 기자회견장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낼 만큼 강인한 인물이다. 레아 세이두는 이런 캐릭터를 담담하면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표현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본 캐릭터와는 달리 모든 감정을 쏟아내는 사고 기자회견장 장면에서 그녀의 연기는 관객의 심장을 무겁게 내리치며 '타냐'라는 인물에 완벽하게 공감하게 한다. 한편, <맘마미아>, <킹스맨> 시리즈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콜린 퍼스는 쿠르스크호의 구조를 돕는 영국군의 리더 '데이빗'으로 분했다. '데이빗'은 가장 먼저 쿠르스크호의 침몰을 눈치채고 러시아 정부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인물로, 이념과 정치적 성향을 넘어 인간과 인간으로서 연대감을 가지고 그들을 구조하려고 한다. 콜린 퍼스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영국군 해군 준장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영화 속 유일하게 실제 인물인 그를 작품 속에 온전히 녹여낸다.

이렇듯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배우들이 선보일 환상의 시너지는 극의 몰입도를 한층 고조시킬 것이다.

<쿠르스크>는 <더 헌트>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부터 <라이언 일병 구하기>, <슬럼독 밀리어네어>,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등 명품 제작진들까지 대거 참여한 프로젝트로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쿠르스크>의 연출은 <셀레브레이션>, <더 헌트> 등을 통해 유럽 대표 거장 감독으로 손꼽히는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이 맡았다. 그는 1998년 <셀레브레이션>을 통해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이후 <디어 웬디>를 통해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입지를 확고히 한다. 2013년에는 <더 헌트>로 자신의 자전적 경험을 살린 스토리와 날카로운 메시지, 섬세한 캐릭터 표현으로 평단과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유럽 대표 거장 감독으로 인정받게 된다. 신작 <쿠르스크>를 함께한 배우들은 "빈터베르그 감독은 내가 출연을 결심한 이유였다"라며 입을 모아 말해 그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쿠르스크>의 각본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통해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각본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로버트 로댓이 맡아 담담하면서도 넘치지 않는 캐릭터 표현으로 가슴을 울리는 명작을 탄생시켰다. 여기에 <슬럼독 밀리어네어>, <28일 후>, <127시간>으로 유명한 안소니 도드 맨틀 촬영감독이 합세해 독특한 화면 비율부터 롱테이크 신까지 다양한 기법을 통해 쿠르스크호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캐릭터 몰입도를 높이며 영화에 힘을 실었다. 뿐만 아니라, 6번의 아카데미 음악상 노미네이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과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2번의 오스카상을 수상한 작곡가 알렉상드르 데스플라가 작곡을 맡아 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선율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렇듯 아카데미가 사랑한 역대급 제작진까지 총출동한 <쿠르스크>는 2019년 최고의 작품 탄생을 예고한다.

2019년의 첫 공감 실화 <쿠르스크>는 저널리스트 로버트 무어가 운명의 갈림길에 놓인 선원들의 마지막 시간을 서술한 『어 타임 투 다이(A Time To Die: The Untold Story Of The Kursk Tragedy)』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의 영예를 안은 작가 로버트 로댓이 원작의 내용 중 휴먼 드라마에 포커스를 맞춰 영화 대본을 집필했다. 그 과정에서 배우 콜린 퍼스가 연기하는 실존 인물이자 당시 실제 상황을 경험한 데이빗 러셀 영국 해군 준장의 자문을 받았다. 그 결과 많은 이들의 공감과 여운을 자아내는 최고의 명작 <쿠르스크>가 탄생할 수 있었다.

<쿠르스크>의 연출을 맡은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은 영화의 주축이 되는 보편적인 미덕으로 형재애와 그들이 보여주는 단란함, 즉 가족 같은 연대감을 꼽았다. 그들이 가족이나 다름없다는 묘사는 영화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쿠르스크호에서 임무를 다하는 선원들뿐만 아닌, 영국의 '데이빗 러셀' 준장과 '데이빗'에게 도움을 청하는 러시아의 '그루친스키' 제독, 노르웨이 구조팀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선원들에게도 드러나는 연대감은 국경에 상관없이 <쿠르스크> 속 모든 캐릭터들에게 묻어있다. '데이빗'을 연기한 콜린 퍼스는 "사건이 비극이 될지도 모른다고 느낀 순간, 인류애가 우선일 뿐 정치적 성향, 국가의 상황이나 분열 같은 것은 부수적인 부분에 불과하다고 느꼈을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영화의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끈끈한 유대감에 대해 설명했다. 이렇듯 <쿠르스크>가 보여주는 국적을 초월한 인류애는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일으키며 영화의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쿠르스크>의 주연 배우인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레아 세이두, 콜린 퍼스는 실화 스토리의 묵직한 여운과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자신들이 맡은 캐릭터와 한 몸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이 캐릭터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 레아 세이두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만삭이었다. 빈터베르그 감독은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타냐'라는 인물에게 임산부라는 설정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레아 세이두는 "정말 멋진 생각이라고 동의했다. '타냐'는 아내이며 엄마라는 소박한 생활을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이 뒤집어지고 마는 인물"이라며 캐릭터 컨셉 설정에 적극 참여해 함께 '타냐'를 만들어갔다.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맡은 그녀는 "제가 실제로 막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는 사실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영화의 감정선을 주도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보다 리얼하고 진실되게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타냐'라는 인물에 대한 몰입과 진실된 감정으로 극의 리얼함을 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녀와 함께 작업한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은 "레아는 정말 멋지다. 자기 자신을 100% 오픈해 주었다. 이 영화에 정말 헌신적이었고 자신의 가장 연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콜린 퍼스는 자신이 맡은 '데이빗 러셀'역을 이해하기 위해 실제 인물인 데이빗 러셀 준장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실제로 함선을 조종하거나 하는 부분은 없지만 전문 용어를 쓰면서 연기하는 부분이 어려웠다.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나 자신이 스스로 이해하고 대사를 해야 했다. 이런 부분에서 데이빗이 많은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진실된 감정을 얻는데 굉장한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데이빗 러셀 준장은 "콜린 퍼스는 우리가 줄곧 이야기해왔던 감정을 훌륭하게 보여줬다. 영화와 인물에 진실성을 부여하기 위해 정말 노력했다"라며 그의 연기를 보고 감탄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티아스 쇼에나에츠는 영화 속 하이라이트 장면 중 하나인 침몰한 쿠르스크호에서 탄약을 찾기 위해 잠수하는 신을 직접 촬영하기도 했다. 영화 속 몰입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이 장면에서 그는 자신의 역할인 '미하일'이 이러한 잠수 훈련을 해왔던 해군이라는 점을 고려해 3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숨을 참고 물속에서 헤엄을 치며 몸을 아끼지 않는 극한의 연기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빈터베르그 감독은 "그의 연락을 받고 이 영화에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이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된 이유를 마티아스 쇼에나에츠라고 밝히며 높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배우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와 노력으로 태어난 그들의 캐릭터는 <쿠르스크>를 보는 큰 관람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쿠르스크> 제작진은 침몰한 핵잠수함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만큼, 생생한 현장감과 캐릭터들의 섬세한 감정 라인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은 관객의 감정을 끌어올리는 장치로써 촬영 기법을 이용했다. 쿠르스크호가 출항하는 장면에서 아나몰픽 렌즈를 사용해 화면이 넓힌 후, 영화의 후반부에 들어서는 1:1.66 비율로 줄어들도록 설정한 것. 그는 이에 대해 "화면이 넓어지는 부분은 '미하일'의 아들인 '미샤'가 아버지가 바다로 사라져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부분이다. 선원들이 사라져가는 바다의 거대함을 표현하는 동시에 '자 이제부터 시작이야'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영화가 끝날 무렵 다시 좁아지는 화면 비율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다. 즉, 선원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관객들의 감정을 이끌어 내는 요소로 활용한 촬영 기법을 설명했다.

또한, 물속에 잠긴 잠수함을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빈터베르그 감독은 "세트에 물을 채우는 대신 방을 만들어서 수영장에 가라앉혔다"고 언급했다. 현장에 방문한 데이빗 러셀 준장은 "잠수함 내부 세트를 지은 것을 보았는데, 정말 멋진 세트였다. 그렇게 리얼하게 만들어낼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한 정교함에 놀라움을 보였다. 영화 세트뿐만 아닌 촬영 기법에서도 현장감을 살리려는 다양한 기법들이 발휘됐다. 밀폐된 공간에 갇힌 생존자들의 산소를 연장하기 위해 '미하일'과 그의 동료가 영하의 바닷물 속으로 잠수하는 장면은 당시 상황의 긴박감을 더한다. 잠수 장면은 산소 없이 흘러가는 시간의 초조함을 표현하기 위해 3분간의 롱테이크로 촬영되었고, 이는 보는 이들의 긴장감과 집중력을 최대로 끌어올린 명장면으로 스크린 속에 탄생할 수 있었다.

2000년 8월, 잊을 수 없는 침몰 사고를 다양한 방법으로 리얼하게 재현해낸 <쿠르스크>는 관객들에게 높은 몰입감과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한 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쿠르스크호에 승선한 7구획의 부대장 '미하일'. 침몰이라는 예상치 못한 사고를 맞닥뜨리고 결국 23명의 생존자 중 한 명이 된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냉정함과 희망을 잃지 않으며 동료들을 이끄는 출중한 리더십을 선보인다. 얼마 후 생존자들을 구조하려는 외부의 기척을 느끼고 기쁨을 느끼기도 잠시, 잠수함은 다시 쥐 죽은 듯 조용해진다. 실의에 빠진 동료들을 다독이지만 계속되는 구조 실패와 기약 없는 기다림에 그도 점점 지쳐가는데...

<러스트 앤 본>으로 제38회 세자르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된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이후 <스윗 프랑세즈><대니쉬 걸><비거 스플래쉬> 등 여러 작품에서 자신만의 연기 색깔로 독보적인 존재감은 물론, 상대 배우와의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최근 영화 <레드 스패로> 속 냉혈한 삼촌이자 러시아 정보국의 부장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그가, <쿠르스크>에서 생존자들의 믿음직한 리더 '미하일'로 돌아온다. 마티아스 쇼에나에츠는 가족과 동료들에게 한순간도 흔들림 없는 깊은 사랑과 신뢰를 전하는 캐릭터로 극의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Filmography|
MOVIE) <레드 스패로>(2018), <매릴랜드>(2015), <비거 스플래쉬>(2015), <대니쉬 걸>(2015), <스윗 프랑세즈>(2014), <더 로프트: 비밀의 방>(2014), <블러드타이즈>(2013), <러스트 앤 본>(2012)

여느 때와 다를 것 없이 훈련을 위해 떠나는 남편을 배웅하는 '타냐'. 하지만 며칠 뒤, 남편이 타고 떠난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곧바로 해군 본부를 찾아가 사고 경위와 그들의 생사를 묻지만, 그저 기다리라는 말만 듣고 돌아온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정부의 쿠르스크호 사고에 대한 기자회견이 있는 날, 자신이 묻는 질문에 시종일관 딴소리를 하는 정부에게 그녀는 진실을 이야기해 달라고 소리치는데…

레아 세이두는 독특한 마스크와 분위기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배우다. 2006년 <나의 친구들>로 데뷔한 그녀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미드나잇 인 파리>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이후 필모를 차곡차곡 쌓아오던 그녀는 2013년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를 통해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다. 이후 <미녀와 야수>, <더 랍스터>, <007 스펙터> 등 한계 없는 캐릭터 표현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이번 작품 <쿠르스크>에서 그녀는 필모 사상 첫 엄마 역할이자 남편이 살아있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점차 잃어가며 상실의 슬픔에 직면한 '타냐'라는 캐릭터를 맡아 기존에 레아 세이두가 연기해온 그 어떤 캐릭터도 생각나지 않을 정도의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Filmography|
MOVIE) <단지 세상의 끝>(2016), <007 스펙터>(2015), <더 랍스터>(2015), <미녀와 야수>(2014),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그랜드 센트럴>(2013), <가장 따뜻한 색, 블루>(2013) 외

쿠르스크호의 침몰을 가장 먼저 눈치챈 영국 해군의 준장 '데이빗 러셀'. 생존자들을 구조할 수 있는 잠수 부대를 미리 준비하는 등, 국적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원조 요청을 거절하는 러시아 정부에 의해 구조가 지연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생존의 가능성이 옅어지는 상황으로 인해 점점 애가 타기 시작하는데…

1995년, B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다아시' 역을 맡아 여심을 사로잡는 미남 배우로 명성을 떨치게 된 콜린 퍼스. 이후 <브리짓 존스> 시리즈에서도 냉정하고 멋진 이미지를 쌓아 올리던 그는 <싱글맨>, <킹스 스피치>를 통해 세계 유수 영화제와 시상식의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배우임을 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최근 <맘마미아> 시리즈, <킹스맨> 시리즈 등으로 뮤지컬부터 액션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준 그가 2019년, 감동 실화 <쿠르스크>로 국내에 돌아온다. 콜린 퍼스는 쿠르스크호의 구조를 돕는 영국 해군의 준장 '데이빗'으로 분해 국경을 넘는 연대감을 선보이며 관객들로 하여금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Filmography|
MOVIE) <맘마미아!2>(2018), <킹스맨: 골든 서클>(2017), <지니어스>(2016),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2016), <아이 인 더 스카이>(2015),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 <내가 잠들기 전에>(2014), <매직 인 더 문라이트>(2014), <레일웨이 맨>(2013), <갬빗>(2012),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2011), <킹스 스피치>(2010)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은 1995년 젊은 덴마크 감독들과 함께 영화의 본질과 순수성을 되찾고자 도그마 95 선언을 주창하며 주목받기 시작, 1998년 <셀레브레이션>을 통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포함해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드러낸다. 이후, <더 헌트>를 통해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으며 유럽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인정받게 된다. 캐릭터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과감하게 드러내는가 하면, 치밀하고 촘촘한 연출로 극을 긴장감 있게 이끌어가며 관객을 매료시켰다. 뿐만 아니라, 영화를 통해 우리가 사는 사회를 한눈에 보여주며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메시지로 경종을 울렸다.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은 이번 작품 <쿠르스크>를 통해 다시 한번 시대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우리에게 어떤 화두를 던질지 기대를 모은다.

|Filmography|
MOVIE) <사랑의 시대>(2016),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2015), <더 헌트>(2012), <서브마리노> (2010), <디어 웬디>(2004), <올 어바웃 러브>(2003), <셀레브레이션>(1998)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