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케르크> 킬리언 머피, <프로포즈 데이> 캐서린 워커, BBC <셜록> 앤드류 스캇 등 아일랜드의 대표 배우들이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유혹의 계절>이 오는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아일랜드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과 강렬한 소재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유혹의 계절>이 오는 11월 개봉 소식과 함께, 구겨진 모양새의 쓸쓸한 빈 침대가 인상적인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유혹의 계절>은 누구보다 평범하고 현실적으로 살아가던 두 부부가 한번의 흔들림으로 깊이 중독되어 가는 관계의 위험함과 갈등을 그린 멜로 드라마. 영화는 앤드류 가필드 주연의 <보이A>의 각본을 쓴 마크 오로우 감독의 첫 데뷔 장편작이다. 시나리오 집필에만 3년의 시간을 쏟아부은 마크 오로우 감독은 글의 의도를 스크린에 완벽하게 담아내고자 직접 연출을 맡았다.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드러나지 말아야 할 비밀이 드러났을 때의 상황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는 그는, 아일랜드 연기파 배우이자 <인터미션>, <페리어스 바운티>, <브로큰> 등 수 차례 호흡을 맞춰왔던 킬리언 머피를 통해 평범한 남자가 평범한 일상이 깨졌을 때의 심리 변화를 담아냈다.

섬세한 감정 연출 못지 않게 배우들의 호연이 화제가 있는 가운데, <덩케르트> 킬리언 머피 뿐만 아니라 BBC 드라마 <셜록>으로 국내에서 인지도 높은 앤드류 스캇의 출연은 영화의 작품성을 높였다. 앤드류 스캇은 <유혹의 계절>에 대하여 이성적인 판단과 상관없이 사랑에 빠진 사람들,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인식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며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영화로 어떠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 점이 관객들의 감성을 극할 것이라고 영화의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푸른 빛이 감도는 비어있는 침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구겨진 침구, 쓸쓸한 침대는 위험한 밀회를 가진 남녀가 남긴 것인지, 앞으로 펼쳐진 복잡한 감정과 갈등을 예견한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배우들이 보여주는 절정의 조화로운 연기력, 파워풀한 드라마!'라는 카피는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리며 관람욕구를 자극 시키고 있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건넌 두 부부의 격렬한 밀회를 그린 멜로 드라마 <유혹의 계절>은 오는 11월 개봉한다. (2018.10.11)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