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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 Aim High in Creation!


" 선전영화를 만들기 위해 평양으로 간 호주 영화감독 안나가 북한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혁명적 코믹 어드벤처 "

2013, 오스트레일리아, 다큐멘터리, 96분

감 독 : 안나 브로이노스키

출 연 : 박정주, 리관암, 배용삼, 윤수경, 리경희, 오태영, 수잔 프라이어, 피터 오브라이언, 캐트린 벡, 매트 제레미스, 엘리엇 웨스턴

개 봉 : 2018년 9월 13일(목) 개봉 l 관람등급 : 전체 관람가
수입/배급 : 독포레스트(DocForest) 예고편
국내 홈페이지 facebook.com/nonfiction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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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 세계 최초 9월 개봉 확정!
 

서울국제여성영화제, DMZ국제다큐영화제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주목 받았던 영화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원제: Aim High in Creation! | 감독: 안나 브로이노스키 | 수입/배급: 독포레스트(DocForest)]가 오는 9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가 영화제를 제외하고 극장을 통해 정식 개봉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오는 9월, 세계 최초로 극장 개봉을 확정한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는 선전영화를 만들기 위해 평양으로 간 호주 영화감독 안나가 북한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혁명적 코믹 어드벤처. 그 동안 영화나 방송에서 공개된 적 없었던 실제 평양의 영화 제작 현장과 북한 최고의 영화인들의 모습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평양 4.25예술영화촬영소에서의 실제 영화 촬영 장면과 평양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붓글씨 형태를 차용한 영화의 제목, 붉은색 배경이 만나 강렬함을 더하고 있다. 포스터 속에 등장한 북한 여배우와 촬영기사의 모습은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에서 공개될 북한의 영화 산업이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는 서구 영화인 최초로 2년여의 노력 끝에 허가를 받은 후, 북한의 영화 제작 기법을 배우러 간 안나와 북한 영화계 거장들의 만남과 우정, 실제 평양의 모습과 북한주민들의 일상 등 다양한 볼거리로 9월,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2018.08.14)

코리아필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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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탄층 가스 채굴의 위협이 시작된 호주 시드니.
영화감독 안나는 자신의 가족과 마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전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선전영화를 제작하는 평양으로 향한다.
감독, 배우, 촬영가, 작곡가 등 북한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을 만나 도움을 청한 안나는
그들만의 독특한 영화 제작 기법을 배운 후, '평양 스타일'의 단편영화 촬영에 들어가는데… 과연 안나는 평양 멘토들의 기대대로 영화를 만들어 마을을 살릴 수 있을까?

영화광 김정일의 영화교본 '영화와 연출'의 규칙에 따라 영화를 만들어보는
기상천외한 시도이자 혁명적인 코믹 어드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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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번도 공개된 적 없었던
북한의 영화 촬영/제작 현장 최초공개!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는 세계 최초로 북한 영화산업 현장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특히 북한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김정일의 영화교본을 바탕으로 하는 그들의 영화 제작 기법은 물론 연기 지도 방법까지 직접 알려준다.

북한 영화계 원로인 박정주 감독은 안나에게 북한 최대의 국립영화제작소인 조선예술영화촬영소 곳곳을 안내한다. 1947년에 설립된 조선예술영화촬영소는 총 부지면적이 100만 제곱 km로 이 중 75만 제곱km에 달하는 예술영화 촬영 거리인 야외촬영기지에는 옛 조선, 일본, 중국과 한국의 서울, 광주 거리 등 야외 세트를 갖추고 있다. 전속 영화예술인들을 갖춘 영화 창작 기지인 조선예술영화촬영소는 명실상부한 북한영화 산업의 산실이다.

70편 이상을 연출한 박정주 감독은 북한식 연기 지도를 보여주기 위해 남녀 배우를 불러 리허설을 시키기도 했는데, 배우들의 감정을 끌어 올리기 위해 촬영장 주위를 몇 바퀴씩 뛰게 하거나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해서 시키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북한의 올리버 스톤이라 불리는 리관암 감독은 자신의 밀리터리 스릴러 영화 촬영 현장에서 배우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자 직접 시범을 보이며 연기 지도를 하는가 하면, 촬영 중간중간 가벼운 농담을 건네며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이 과정에서 실제 북한군이 1968년 동해상에서 나포해 대동강에 정박시켜 놓은 미 해군 정찰선 푸에블로호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조선인민군4.25예술영화촬영소의 세트장과 시사실의 모습은 물론, 평양국립교향악단이 안나가 만들 북한식 단편영화에 삽입될 오리지널사운드트랙을 연주하는 모습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북한 영화 제작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영화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북한 최고의 감독 박정주부터 여배우 윤수경, 작곡가 배용삼까지!
북한 영화계 어벤져스 총출동!
 

영화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가 주목 받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북한 영화계 최고 실력자들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외부에 제대로 노출된 적 없었던 평양의 영화인들이 직접 전하는 북한만의 영화 제작 기법과 그들이 보여주는 인간적인 모습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북한식 영화 제작 기법을 배우기 위해 평양에 간 영화감독 안나 브로이노스키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준 이들은 박정주 감독과 리관암 감독. 북한 영화계 원로이자 존경 받는 공훈예술가인 박정주 감독은 특유의 유머러스한 성격과 자상함으로 안나를 아버지처럼 챙겨주었다는 후문. 북한의 올리버 스톤으로 불리는 리관암 감독은 독일에서 열린 '북한영화 상영주간'에 대표로 참석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훈예술가. 자신의 스릴러 영화 촬영 현장을 찾은 안나에게 카메오 출연을 제안하는 등 열린 마인드로 안나 일행을 맞이했다.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에서는 김정일이 가장 아낀 배우들 중 하나이자, 1982년작 <월미도>의 19살 '영옥' 역으로 북한의 '국민여동생'이라 불리었던 윤수경과 북한 가수 리경숙이 부른 주제가로도 잘 알려진 영화 <도시처녀 시집와요>(1993)의 히로인 리경희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그동안 쌓아왔던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기 철학을 나누는 것은 물론, 실제 연기를 보여주며 안나의 북한식 단편영화에 출연할 호주 배우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

이 외에도 북한 최고의 영화문학(시나리오) 작가인 리희찬과 베테랑 촬영가 오태영, 김정일이 아낀 작곡가로 북한에서 지금까지도 널리 불리고 있는 영화주제가 '나의 사랑 나의 행복' 등을 작곡한 인민예술가 배용삼까지 북한 영화계 대표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배용삼 작곡가는 안나의 단편영화를 위해 직접 영화음악을 만들어 참여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의 감독이자 직접 이들과 동고동락했던 안나는 "내가 만났던 북한 영화인들은 모두 솔직하고 열정적인 사람들이었다. 북한에 가기 전의 두려움과는 달리 나는 그들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관객들도 그러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이념과 체제를 넘어선 영화인들의 우정!
영화인은 모두 한 가족!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의 감독 안나 브로이노스키가 기획했던 이 영화의 방향은 한 광적인 호주 감독과 배우들이 김정일의 선전 기법이 시드니의 가스 채굴을 막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고 믿게 되는 것이었다. 과연 채굴을 막을 수 있을까 없을까, 이것이 처음에 생각했던 영화의 구성 포인트였다. 하지만, 시드니의 환경 문제를 이해해준 너그러운 북한의 대표 영화인들을 만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안나는 "우리가 만났던 영화인들과 북한사람들은 쾌활하고 재미있었으며 똑똑하고 강인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안나는 촬영이 끝나면 촬영감독 니콜라와 함께 북한 영화인들과 김치와 국수를 먹었고, 노래를 부르고 농담을 주고 받았으며, 소주를 마시며 그들과 소통했다.

그리고 안나와 호주 배우들, 북한 영화인들의 본격적인 협업이 시작됐다. 안나는 북한에 대한 상투적이고 왜곡된 편견을 날려버리고, 이념에 관계 없이 관객들을 하나로 묶기 위해 순간의 유머들에 특히 집중했다고 한다. 또한, 호주 배우들과 제작진이 만든 김정일 스타일 단편 선전영화 <정원사>를 통해 호주와 북한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북한영화의 훌륭한 점과 별난 점 모두를 표현하고자 했다.

이후, 완성된 영화 <정원사>를 북한 영화인들에게 보여줬을 때 북한 영화인들의 연장자인 박정주 감독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영화'라는 만국 공통의 언어를 통해 동서양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순간이었다. 안나는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를 통해 지금까지 숨겨져 있던, 내가 사랑에 빠진 북한 영화인들과 전세계 관객들 사이에 새로운 이해가 생기길 열정적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안나는 왜 북한에 갔을까?
사회문제에 관한 새로운 접근과 기발한 시도!
 

안나가 살고있는 시드니에 거대 다국적 기업들의 탄층 가스 채굴 계획이 드러난다. 영화는 환경파괴로부터 가족과 마을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선전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심하고 북한으로 향하는 안나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자신의 딸이 뛰어노는 평화로운 시드니 파크에서 탄층 가스 시추가 진행된다는 소식에 다른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안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대규모 집회와 시위에도 참여해봤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그러던 중, 안나는 몇 해 전 평양에 다녀온 친구로부터 선물 받았던 한 권의 책을 떠올린다. 김정일이 1987년에 쓴 '영화와 연출'이란 책이었고, 완벽한 선전영화를 만드는 세세하고 직관적인 김정일의 지침과 자본주의에 맞서는 그의 사명은 물론,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그의 애정에 안나는 즉각 매료됐다. 안나에게는 탄층 가스 개발 사업이야말로 자본주의 최악의 사례였으며, 돈에 눈이 먼 다국적 기업들이야말로 김정일 선전영화에 등장하는 완벽한 적이었던 것이다.

특히 '연출가는 인민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 받은 독립적인 예술가이며 창조적 사령관'이라고 명시된 부분을 읽는 순간, 안나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 지 알았다. 영화감독으로서 강력한 선전영화를 만들어야만 했고, 이를 통해 시드니 파크의 가스 채굴을 막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것이다.

많은 환경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어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하지만 직설적이고 투쟁적인 다큐멘터리들이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다는 사실 또한 안나에게 영향을 끼쳤다. 오히려 안나는 라스 폰 트리에의 <다섯 개의 장애물>과 <미스 리틀 선샤인> 같은 극영화에 영감을 받아, 호주 감독과 배우들이 모여 김정일의 '영화와 연출' 규칙에 따라 북한식 단편 선전영화를 만들어 탄층 가스 개발을 막는다는 내용의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는 시작됐고, 완벽한 선전영화를 만드는 김정일의 규칙에 대해 배우기 위해 안나는 우여곡절 끝에 서구 영화인 최초로 북한 영화산업 전반에 관한 촬영 허가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선전영화를 만드는 평양 최고의 영화인들을 직접 만나 그들만의 영화제작 기법을 전수 받을 수 있었다.


북한에서 전수받은 선전영화 제작 기법이 그대로!
영화 속 영화 <정원사>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평양에서 김정일 스타일의 선전영화 만드는 법을 배운 후 시드니로 돌아온 안나는 호주 배우들과 함께 2주에 걸쳐 집중적인 연습을 했다. 시드니의 가스 채굴을 막기 위해 제작한 단편 선전영화 <정원사>는 북한영화의 훌륭하고도 별난 점들에 관한 오마주였다. 자연을 빗댄 은유로 시작하고, 사람들이 갑자기 노래를 부르며, 노동자 계급의 여주인공과 불행한 커플, 자본주의 악당, 강렬한 태권도 격투 장면 등이 등장한다. 시드니 어스킨빌(Erskinville) 마을의 위대한 주민들이 돈에 눈이 먼 가스 채굴업자를 물리치기 위해 다같이 일어난다는 교훈적인 줄거리였다.

<정원사>에는 자연을 사랑하고 신념을 가진 여주인공, 태권도를 하는 그녀의 딸, 헌신적인 남편, 악에서 선으로 변하는 이상적인 연인, 그리고 사악한 가스 채굴업자가 등장한다. 영화 <샤인> <스탠바이, 웬디>의 베테랑 촬영감독 제프리 심슨이 참여했다. 음악감독이자 남편 역을 맡은 엘리엇 웨스턴은 김정일이 아낀 작곡가인 배용삼의 조언을 받아 부르기 쉬운 단순한 가사로 곡을 썼고, 진심을 담아 불렀다. 기타를 들고 목소리를 가다듬었고, 여주인공 수잔 프라이어는 꽃무늬 두건을 쓰고 그의 옆에서 기다렸다. 여주인공이 아코디언을 든 이유는 북한의 모든 로맨틱코미디에서 여배우들이 아코디언을 연주했기 때문이었다.

모든 촬영이 순조롭게 가는 듯 했으나 문제는 다른 곳에서 발생했다. 촬영을 위해 섭외한 버려진 가게 하나는 빚을 지고 도망간 마약상들 소유였고, 촬영 도중에 마을의 마약 중독자들이 시도 때도 없이 가게를 들락거리고 마을을 돌아다녔다. 좀비처럼 프레임 안으로 자꾸 들어오는 마약중독자들을 막고 행복한 마을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어려움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 Director 감독| 안나 브로이노스키
 

감독이 되기 전 안나 브로이노스키는 배우이자 작가, 록 바이올린 연주자였다.

1995년 일본의 오타쿠 문화를 다룬 < HELL BENTO!! > 연출한 이후 감독, 제작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작 <포비든 라이즈>는 호주 극장 개봉 다큐멘터리 역대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들며 국제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호주 아카데미(AACTA) 3회를 비롯해 미국작가협회(WGA) 논픽션 각본상, 크레떼이유국제여성영화제 감독상, 알자지라 최우수다큐멘터리, 로마영화제 컬트상, 워클리어워드 등을 수상했다.

도쿄에서 태어난 안나는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주한 호주대사였던 아버지 리처드 브로이노스키를 따라 한국, 필리핀, 베트남, 버마, 이란에서 자랐다. 이런 성장 배경이 바로 안나가 동양에 대한 상투적이고 왜곡된 인식을 타파하고자 하는 열정을 품게 된 동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