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미디의 진수라고 평가 받은 바 있는 <미스터 후아유>와 <마지막 파티> 제작진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네 얼간이와 장례식>이 9월 14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독특한 개성을 잔뜩 지닌 다양한 캐릭터들과 영국 코미디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던 <후아유>와 <마지막 파티>의 제작진이 영화 <네 얼간이와 장례식>으로 관객들에게 다시 돌아온다.

<네 얼간이와 장례식>은 친구의 시체를 운반하면서 펼쳐지는 녀석들의 웃긴 로드트립무비.

데이비드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한 친구들 중 루크가 술에 취해 호주의 블루 마운틴 절벽에서 떨어지면서부터, 결혼식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루크는 다행히 호수에 떨어져 기적적으로 살아난다. 딱 절벽 위에서 큰 돌 바위가 그의 머리 위로 떨어지기 전까지. '데이비드(자비에르 사무엘)', '톰(크리스 마셜)'과 '그레이엄(케빈 비숍)'은 루크의 고모가 이미 그의 장례식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알고, 루크의 시신을 런던으로 무사히 옮겨야만 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된다. 일찍 세상과 이별한 친구 루크에 대한 슬픔과 죄책감이 마음 한 켠에 자리하지만, 그 와중에도 영화 내내 꾸준한 그들의 허당끼는 보는 이로 하여금 쉴 새 없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사막처럼 보이는 황량한 곳에서 덩그러니 놓인 관과 그 안에 누워있는 루크, 그를 둘러싼 세 명의 친구들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영화를 보기 전부터 웃음을 유발한다. 가장 앞에 앉아 있는 데이비드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손에 비행기 티켓을 쥐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스스로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런던까지 무사히 루크의 시신을 옮길 수 있을지 무한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더불어 '어서 와, 이런 장례식은 처음이지?'라는 메인 카피는 그들이 루크 장례식을 치르기 까지의 여정에 대한 호기심을 모은다.

9월 14일 개봉 확정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영화 <네 얼간이와 장례식>은 <마지막 파티>의 속편으로 전작의 유머 코드를 이어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관객들에게 쉴새 없이 '빵' 터지는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8.09.04)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