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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식당 주인 한명숙 / 이용녀
"장혜진, 고년 된장에 홀려 버린 거지. 그러고도 남을 솜씨야!"
장독 하나를 끌어안고 고향을 떠나온 장혜진과 우연히 마주친 산장식당
주인 한명숙. 한명숙은 장혜진의 손에서 나는 사람잡는 된장 냄새를 맡고 난 후 두 번 생각해볼 여지도 없이
그녀를 자신의 식당으로 끌어들인다. 김종구의 마지막 된장찌개를 추적하다 식당을 찾은 최PD에게 장혜진 된장
맛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들려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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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의 된장으로
천국과 지옥을 맛본 하수그룹 회장 박민/ 조성하
"미안해요. 이런 소식 전해서…"
어린 시절 짝사랑하던 소녀가 하수구에 빠져 죽은 후 그 충격으로 어떠한
냄새도 맡을 수 없게 된 하수 그룹의 회장 박민. 그 트라우마로 국내 하수 건설 분야에서 최고의 입지에 설
수 있었지만 냄새를 맡지 못하는 그에겐 부와 명예 모두가 무의미한 것. 그러던 어느 날 박회장은 산장식당 문
틈으로 새어 나오는 장혜진의 된장 냄새를 맡게 되고, 잃어버린 세상을 되찾게 된다. 하지만 그 된장으로 인한
또 다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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