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 갑자기 네번째 이야기 [죽음의 숲] Dark Forest
 


2006, HD공포 연작 시리즈, 90분
18세 관람가

제 작 : CJ엔터테인먼트, 소프트랜드
제 작 : 안병기 l 프로듀서 : 김용대
원 작 : 유일한 l 각본/감독 : 김정민
촬 영 : 김훈광 l 조 명 : 고영광
미 술 : 이요한 l 편 집 : 박세희
음 악 : 오봉준 l 동시녹음 : 장예도
배 급 : CJ엔터테인먼트 ...more

2006년 8월 17일(목) 개봉
홈페이지 cjent.co.kr/4horrors

 

출 연
우진 : 이종혁
정아 : 소이현
승헌 : 김영준


= 프 영화리뷰 =

어설픈 좀비 호러

 

'한국형 좀비 호러'를 표방한 <죽음의 숲>는 기분전환을 위해 등산여행을 떠난 우진과 정아 일행이 저주의 숲에 들어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숲의 저주를 받은 일행이 하나 둘 좀비로 변해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을 그린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을 죽여야 하는 슬프고 비극적인 이야기를 공포로 풀어낸 작품. '한국형 좀비 호러'를 표방한 만큼 ‘좀비’(zombie)라는 소재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아야 하는 신파적 멜로를 가미시켰다. 그간 한국영화에서 잘 다루지 않은 ‘좀비’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하얗게 분장한 얼굴과 고개만 까닥이는 좀비의 모습은 너무나도 실망적이다. 드라마의 극적 구성이나 인물들의 대결구도 역시 엉성해 집중을 떨어뜨린다. 결국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가진 여주인공이 숲의 비밀("살아 있는 동안 밧줄을 끊지 않는다면 죽은 뒤에 어떻게 자유를 얻겠는가")을 깨닫고 숲의 저주를 모두 끊기 위해 남자친구에게 죽여달라고 하는 마지막 장면은 그다지 정서적 울림을 주지 못한다. 배우들의 밋밋한 연기도 흠이지만 뭐니해도 B급 영화의 상상력과 재미를 살리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어느날 갑자기> HD공포 연작 시리즈의 마지막 편 <죽음의 숲>은 네 편의 시리즈 중 유일하게 18세 관람가을 등급을 받아 오는 8월 17일부터 CGV 5개관 (강변/불광/인천/부평/광주)과 코엑스 아트홀에서 개봉하며, <어느날 갑자기>의 4편 모두가 9월 1일부터 코엑스 아트홀에서 한 달간의 앵콜 상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6.08.10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