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픽션 다이어리 Non-fiction Diary
 


2013, 다큐멘터리/미스터리 범죄
93분, 15세 관람가

제 작 : 1+1=Film.
연출/편집/제작 : 정윤석
촬 영 : 허철녕, 손광은, 정윤석
음 악 : 강민석
시각효과 : 하주안
배 급 : 영화사 진진 ...more

2014년 7월 17일(목) 개봉
홈페이지 미정

 

출 연


= 시놉시스 =

- 살인의 탄생... [논픽션 다이어리]

20년 전, 모두가 목격한 살인사건
모든 것은 실제상황이다!
  1994년 추석,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사상초유의 지존파 연쇄살인이 잠잠해지기도 전,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다음해인 95년엔 삼풍 백화점이 연달아 붕괴된다.
그리고 20년 후, 죽은 자와의 서늘한 만남을 시작한다!

 

 

감 독 : 정윤석 Yoonsuk JUNG

“지존파를 동정했지만 이용하려 했던 사람들,
구원이란 이름 아래 그들의 죄를 대신 용서 하려 했던 자들,
그들 때문에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야 하는 자들,
이 영화는 이 모두를 호출하고 있다”


기록되는 욕망이 ‘진실’이 아니라,
‘진실’을 말하려는 욕망이 다큐멘터리를 만든다


예술가의 숙명보다 역사가의 눈으로 동시대를 바라보는 나에게 오늘날의 세계는 몇 가지 단어로 정의 내릴 수 없는 단단한 연결고리들 이 뭉쳐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예술이 사회의 금기에 도전해왔던 지난날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지난 5년간 이 사건을 조사하며 끈질 기게 나를 따라다니는 것은, 결국 기록한다는 행위의 의미에 대한 냉정한 질문이다. 이야기라는 것이 어차피 허구성을 띠는 것이라면 이야기를 되풀이하고 있는 우리의 역할도 허구적일 수 밖에 없다. 나는 감독으로서 지난 세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이 사건을 엄정 한 역사의 편집자로서 바라보기 시작했다. 지존파를 거쳐 삼풍 백화점 그리고 5.18까지 이 영화에 등장하는 각자의 인물들은 자기만이 감추고 싶은 비밀들이 있다. 사형을 집도하는 목사 교도관부터 붕괴현장에서 무기력하게 지켜보기만 했던 형사까지, 20년간 숨겨왔던 그들의 고백은 한 개인의 역사가 어떻게 시대와 조우하는지 알게 해주는 분명한 증거가 될 것이다.

정의를 요구하는 사회는 무엇인가. 그 안에 속한 개인의 삶은 어떻게 다시 기억되는 것인가. 역사의 틈바구니에서 사라져가거나 잊혀 져 버린 사람들의 목소리에 주목하는 게 다큐멘터리라면 그것이 정당히 평가되어야 한다는 믿음은 신화적인 것인가. 결국 이 영화의 마 지막 질문은 ‘정의로움’에 대한 재정의로 귀결된다. 지존파를 동정했지만 이용하려 했던 사람들, 구원이란 이름 아래 그들의 죄를 대신 용서 하려 했던 자들, 그들 때문에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야 하는 자들, 이 영화는 이 모두를 호출하고 있다. 결국 기록되는 욕망이 ‘진실’이 아니라 ‘진실’을 말하려는 욕망이 다큐멘터리를 만든다는 것에 주목한다.

이 영화의 마지막 테마이자 에필로그는 살아남은 이들의 고백을 통해 ‘지존파는 왜 살인을 했을까?’란 질문을 너머 ‘우리는 왜 살인하 지 않느냐’는 도전적인 시선을 보낸다. 그리고 5.18 특별법과 삼풍 백화점, 지존파를 비교하며 법의 형평성을 주장하지만 그것이 형평 적일 수 없는 것이 이 땅의 현실임을 직시한다. 이것은 곧 정치 자체에 대한 질문이고, 이러한 질문을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가 지향할 국가와 사회공동체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되묻고자 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동대학원에서 다큐멘터리를 전공하고 현재 미술가 및 영화감독으로 활동중인 정윤석 감독 은파격적 연출로 전 세계의 주 목을 받았으며, 장편데뷔작 <논픽션 다이어리>에서는 마치 프로파일러의 비밀스러운 기록처럼 범죄의 심리를 완벽하파게고 든다. 2008년 서울국제실험 영화페스티벌 신인감독상, 2011년 송은미술대상 장려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0년 벤쿠버국제영화제, 210 1부산국제영화제, 2012 광주비엔날레 등 국내/외 영화제 및 전시를 통해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Filmography]

2013년 [논픽션 다이어리] 연출
2012년 [먼지들]
2011년 [잼 다큐 강정]
2009년 [불타는 신기루]
2008년 [그를 찾아서]
2007년 [호치민]
2006년 [우리나라에도 백악관]
2005년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