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사진 보기...more

감 독 : 안용훈

"지금 이곳, 현실의 아픔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

올해 이토록 강렬한 데뷔는 없을 것이다. 2015년 절대 외면해선 안될 영화 <어떤살인>으로 관객들 앞에 선 안용훈 감독은 '데뷔작'이란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날이 선 연출을 선보인다. 사회적 약자를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 세상,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현실을 담아 지금 이곳, 대한민국의 아픔을 이야기하고 싶어 이번 작품을 만들게 된 안용훈 감독. 그는 실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성범죄와 그 피해자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생생히 그리며, 그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린다. 뿐만 아니라 자칫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는 소재에 대해 그는 그저 '이해'를 했다는 흉내가 아닌 진심 어린 공감으로 작업에 몰두하여 관객들에게 슬픔, 분노, 안타까움과 같은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모든 이들의 심장을 관통할 수 있는 메시지에 배우들의 뛰어난 감정 연기를 이끌어낸 안용훈 감독은 <어떤살인>을 통해 관객들의 뇌리에 자신의 이름을 깊게 새길 것으로 보인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