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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처럼 닥친 사랑에 빠지는 여자, 상민

"우리, 정말 큰 일이다…"

언제나 사랑이었고 다시 또 사랑이다! 전도연, 정통 멜로로 귀환하다!

배우 전도연의 캐릭터들은 언제나 사랑으로 인해 움직였다. <접속>과 <약속>으로 한국 멜로의 새 장을 열었고, <해피 엔드>로 전무후무한 치정 멜로의 한 획을 그었던 전도연. <너는 내 운명>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는 사랑의 한 전형을 그리고 <내 마음의 풍금>으로 첫사랑의 풋풋함을 그렸다. <밀양>에서 사랑하는 자식을 잃은 슬픔을 신에 대한 회의로 연결지었던 그녀는 <무뢰한>에서 밑바닥의 거친 삶 속 사랑이라 믿었다가 그 사랑 때문에 배신당한 한 여자의 아픔을 그리기까지 시종일관 '사랑'을 중심에 놓아왔다. <남과 여>는 사랑 그 자체, 멜로의 본질에 해당할 정공법으로 배우 전도연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사고처럼 찾아온 뜨거운 끌림에 매달리는 남자, 기홍

"우리, 돌아가지 말까?"

2년 만에 만나는, 사랑하고 싶은 남자 공유!
<남과 여>로 본격적인 사랑에 빠지다!

관객들이 공유를 기억하기 시작한 것은 로맨스 드라마 속 모습이었다. 그 이후, 본인의 제안으로 제작이 시작된 사회 고발 성격이 강한 영화 <도가니>와 북한 공작원으로 남성적 매력이 돋보이는 <용의자>에 출연한 그는 언제나 동경과 친근함을 동시에 자극하는 '사랑하고 싶은 남자'였다. 그런 그가 꼬박 2년 여를 기다렸던 관객들에게 <남과 여>로 현실을 잊어버릴 정도로 뜨거운 끌림에 빠지는 남자로 돌아온다. 멜로도 전도연과의 연기도 해 보고 싶었기에 선뜻 <남과 여>를 선택한 공유가 표현해 낸 그 남자 기홍은 그 여자 상민 역 전도연에게도, 관객들에게도 기댈 수 있는 남자로 완성되었다. 깊고 독한, 뜨거운 사랑을 연기하는 배우 공유. 그의 한결 깊어진 모습을 만나는 새로운 기회가 <남과 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