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 급격히 가세가 기울고 사회로부터 외면당한 뒤
철저히 자신을 숨긴 채 살아가던 '가인'
어느 날 우연히 한때는 절친했던 여고 동창 '은정'을 만난다.
화목한 가정, 안정된 직장까지 모든 것을 가진 친구에게
극도의 질투를 느끼는 그녀.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자신의 모습에 초라함을 느끼고
서서히 자신이 '은정'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마침내 '은정'의 삶을 송두리째 훔치려는 '가인'
그 잔혹한 계획의 최후는…?
감 독 : 김용운
김용운 감독은 영화 <진달래지다>(2013)의 제작으로 2014년 런던 크리스탈 팰리스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국제 영화상을 수상하였고, 2014년 옐로우 나이프 국제 영화제와 2015년 토론토 단편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신예 감독이다. 그는 <진달래지다>를 통해 강제 징용된
할머니들이 과거의 상처를 안고 현재까지 고통 받고 있는 이야기에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하여 뛰어난 기획력과
프로듀싱 능력을 보여주었다.
주목 받는 신인 김용운 감독은 첫 데뷔작 <멜리스>를 통해 사회로부터 외면 당한 뒤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숨기는 거짓된 삶을 사는 한 여자가 화목한 가정과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여고 동창에게 극도의 질투를 느끼면서
벌이는 잔인한 계획과 처절한 욕망을 스릴 넘치고 긴장감 있는 연출력으로 담아냈다. 김용운 감독은 충격 실화인
'거여동 여고동창 살인사건'을 소재로 행복을 훔쳐서라도 갖고 싶었던 한 여성과 잔혹한 운명의 희생양이 된
한 가족의 삶을 그려낸 영화 <멜리스>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