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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농구 덕분에 얻은 인연들과 함께
느리지만 조금씩 성장하는 ‘소은’ 役 ㅣ 박세은

“되게 좋아하긴 하는데. 실력이 없는 게 함정이죠.”

<소은이의 무릎>으로 첫인사를 건넨 영화계의 샛별 박세은. 신인임에도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상영 이후 ‘신예 박세은의 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또한 박세은의 연기뿐만이 아닌 실제 성격조차 꿈을 향한 열정이 넘치는 ‘소은’과의 100% 싱크로율을 자랑해 화제가 됐다. 박세은은 정해진 오디션 날짜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배역을 향한 열의로 추가 오디션의 기회를 얻었고, 그 자리에서 털어놓은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출전 경력에서 그녀의 꿈을 향한 야망을 읽은 최헌규 감독은 ‘아, 이 친구다!’ 하는 확신을 굳혔다는 후문.

미워할 수 없는 4차원 매력. ‘용식’ 役 ㅣ 박성우

“농구부, 살려보자.”

‘용식’ 역과 혼연일체를 이루며 영화에 통통 튀는 매력을 더한 배우 박성우. 가장 마지막 순서로오디션장에 들어온 그였지만, 다른 지원자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었던 면모들이 최헌규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독특한 매력의 느릿한 말투에, 유행하는 가요보다는 빌보드 컨트리 차트를 즐겨듣는다는 박성우. 묘하게 끌리는 4차원의 매력을 가진 용식 역과 완벽한 매치를 자랑한다. 대학에서는 연출을 전공했지만 <소은이의 무릎>을 통해 발굴한 보석 같은 재능으로 연기자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곧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올 배우 박성우가 쌓아갈 필모그래피가 기대된다.

찾아주는 이 하나 없는 내리막길 신세의 영화배우.
‘유진’ 役 ㅣ 박아인

“불안할수록 그냥 죽어라 뛰는 수밖에 없지 않아?”

드라마를 챙겨 보는 관객이라면 배우 박아인의 얼굴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미스터 션샤인]의 철없는 고애순 역을 맡아 허당녀의 매력을 뽐내고, [태양의 후예]의 닥터 김은지로 분해 얄밉지만 귀여운 의사 역할을 소화해낸 천의 얼굴 박아인. 최근 달콤살벌 소개팅녀 역으로 특별 출연한 [으라차차 와이키키2]까지, 각종 인기 드라마의 감초 조연으로 활발한 행보를 보여준 그녀가 이제는 스크린을 점령하러 왔다. 소은과 비슷한 고민을 공유하며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쌓아가는 ‘유진’을 연기할 영화배우 박아인은 TV 드라마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을 예고해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린다.

소은이의 하나뿐인 절친이자,
농구부에 치명타를 날린 장본인. ‘진미’ 役 ㅣ 박수연

“농구 안 한다고 했잖아. 방해하지 마.”

<벌새>, <앵커> 등 다수의 작품에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출연하며 팔색조 매력을 선보여온 독립영화계의 하이틴 스타 박수연. 섬세한 인물 분석과 집중력이 장점인 배우 박수연의 연기가 <소은이의 무릎>에서도 빛을 발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진심을 담은 감정 연기에 더해, 실제 선수에 버금가는 훈련으로 만들어낸 농구 실력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