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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쓸쓸한, 부유하는 영혼 '최'

Profile 이 시대가 사랑하는 최고의 배우 '최민식'
고등학교 재학 당시 극단 '뿌리'의 연구단원으로 연극계 입문. 그리고 1989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를 통해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아내의 치정에 좌절하는 실직자(해피엔드)에서 희망 없는 삼류인생 건달(파이란), 광기 번득이는 예술가(취화선), 냉담하게 변해가는 소시민(올드보이), 매 맞아 돈을 버는 전직 복서(주먹이 운다), 죽이고 싶은 백선생(친절한 금자씨)까지, 감히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배우 최민식을 통해 살아 숨쉬고 움직였다. 진심이 느껴지는 최민식의 연기에는 영화를 현실로 끌어들이는 놀라움과 현실에서 영화를 만나게 하는 신비로움이 숨겨져 있다.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에서는 흘러가고 머무는 바람처럼 자연스럽게 사람과 삶에 흡수되는 '최'라는 역할을 맡아 이제까지 보여줬던 강렬한 연기와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 1962년 서울출생. 동국대 연극영화과 졸업.
- KBS <야망의 세월>로 데뷔

[영화]
2009년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2005년 [친절한 금자씨] [주먹이 운다]
2004년 [꽃피는 봄이 오면]
2003년 [올드보이
2002년 [취화선]
2001년 [파이란]
1999년 [해피엔드] [쉬리]
1998년 [조용한 가족]
1997년 [넘버 3]
1992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우리 사랑 이대로]
1989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구로 아리랑]

[연극]
에쿠우스(90) 택시드리벌(98 동아연극상, 서울연극제 연기상) 햄릿(99) 박수칠 때 떠나라(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