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빛, 좋은 공기 Good Light, Good Air
 


2020, 고고학적 아트멘터리
110분, 12세 관람가

제 작 : 반달
제 작 : 미상 l 프로듀서 : 미상
감 독 : 임흥순
촬 영 : 미상 l 조 명 : 미상
배 급 : 엣나인필름 ...more

2021년 4월 28일(수) 개봉
홈페이지 미정

 

출 연


= CAST =

오월어머니집(광주)

1980년 5월 18일 광주 항쟁이 시작되며 사상자와 구속자가 발생하였고, 구속자들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면서 여성들이 서로 위로를 나누며 연대하여 '5·18 구속자가족회'를 결성한 것이 시초가 되었다. 오월어머니집은 광주 5·18 항쟁의 피해 가족들, 직접 항쟁에 참여한 당사자,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당한 여성들 등 항쟁 이후 어머니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공간이자 쉼터이다. 오월어머니집 어머니들은 2016년부터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 농성에 참여하고 있으며 5·18 진상규명과 역사왜곡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월광장 어머니회(부에노스아이레스)

1976년부터 아르헨티나 군부 독재에 의해 자행된 납치와 감금으로 자녀의 실종 사건을 겪게 된 어머니들이 1977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통령궁 앞 오월 광장을 행진하며 시작된 모임이다. 군사 정부의 위협과 미디어를 통한 노골적인 폄하에도 불구하고 오월광장 어머니회 여성들은 매주 목요일 머리에 흰 수건(아기 기저기로 시작)을 두르고 실종된 자녀의 사진을 들고 행진을 지속하며 군부에 맞섰다. 세계 인권운동사의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오월광장 어머니회는 1986년에 진상 규명과 적폐 청산에 초점을 두고 정치 운동을 펼치는 오월광장 어머니회와 강제입양된 손주 찾기 활동에 초점을 둔 오월광장 할머니회로 분화되었다.

이근례(오월어머니집 회원, 구 전남도청 복원 농성장 할머니, 81세)

이근례의 아들 권호영은 재수생으로 시민군으로 참여하다가 5월27일 도청에서 실종되었다. 1997년 망월동 구묘역 무명용사의 묘에서 아들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굴하여 유전자 감식을 한 후 5년여 시간을 기다려 결국 아들의 시신을 찾을 수 있었다. 이근례에게 옛 전남도청은 아들의 마지막 행적이 담긴 장소로, 2016년 9월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을 외치는 농성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점례(오월어머니집 회원, 구 전남도청 복원 농성장 할머니, 82세)

80년 대인시장에서 생선 장사를 하며 남편과 아이들을 돌보다 5?18을 맞았다. 자개공이었던 첫째 아들 장재철(24세)은 5?18 당시 의료반으로 부상자를 돕다가 계엄군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김점례는 2015년 광주트라우마센터가 진행한 마이데이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2016년 9월부터 현재까지 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을 위해 매일 농성장에 나오고 있다.

정일(대한문화재연구원 대표, 2017년 5?18 암매장지 발굴 담당)

고고학 전문가로 문화재 발굴 작업을 해왔다. 2017년 11월 민간 발굴단체와 협력 하에 고고학적 발굴 방식을 채택한다는 5?18 기념재단으로부터 작업을 의뢰 받았고, 암매장 후보지인 광주 교도소 유해발굴 실무 작업에 참여하였다. 근현대 이후 제노사이드 유해발굴과 관련해서는 처음 참여하게 되었으며, 유해발굴 과정에서 시체가 암매장된 방식, 인골의 상태를 조사라고 유해를 수습하는 일을 맡았다.

손미순(5?18 민주유공자유족회 회원, 전 행불자 가족 모임 활동가)

80년 항쟁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항쟁에 참여하여 머리 부상을 당한 아버지가 항쟁 이후 10년 동안 술에 의존하는 생활을 하였고, 아버지의 가정 폭력으로 고통스러운 청소년기를 보냈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5차 민주화운동 보상 신청을 하며 '5?18 행방불명자 가족회'를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주위 행불자 가족 몇 분의 서류 작성 일을 전담하게 되었다. 2000년 중반부터 5년 정도 행불자 가족 모임에 상근 활동을 하였다.

리타 보이타노Lita Boitano(실종자 가족 협회Familiares 회장, 88세)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살았다. 군부정권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던 아들 미겔(76년 5월 29일 납치됨)이 비밀경찰에 의해 납치 실종되었고, 이듬해 딸 아드리아나(77년도 4월 24일)마저 납치된다. 리타는 딸의 납치를 눈 앞에서 목격하였다. 딸이 비밀감금소 클럽 아틀레티코에 감금되어 있을 것이란 추측만 있을 뿐 그녀의 행방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리타는 가족 협회 초창기 멤버로서 이탈리아에 망명해 아르헨티나 상황을 알리는 활동을 했다. 83년 민주 정부에 아르헨티나로 다시 돌아와 현재 가족 협회 회장으로 실종자 진상 규명 운동과 법정 투쟁을 하고 있다.

알레한드로 나프탈Alejandra Naftal (생존자 및 증언자, Ex-ESMA 박물관 관장, 58세)

고교시절 몬토네로 학생운동 활동을 하다가 17세였던 1978년 5월 9일 사복경찰들에게 납치되어 베수비오 수용소 감금되었다. 1979년 말에 풀려 나와 해외로 망명하여 방황하며 지내다가 83년 민주정부 이후 다시 아르헨티나로 돌아왔다. 딸을 키우며 광고업에 종사하다가 코나뎁(CONADEP 실종자 진상조사 국가위원회) 증언자로 나서며 틈틈이 인권운동에 참여해왔다. 현재 에스-에스마(Ex-EXMA 전 해군사관학교, 비밀감금소) 기억의 공간 박물관 관장으로 일하고 있다.

미리암 레윈Miriam Lewin (생존자 및 증언자, 기자, 61세)

19세였던 1977년 가구 공장 노동자로 경제학을 공부하는 대학생으로 몬또네로와 연합하여 정치 운동을 하다가 사복경찰들에게 납치되어 비레이 까벨로(Virrey Cabello, 공군 소속 기관)에서 감금, 고문을 당하였다. 이후 1978년 에스-에스마(Ex-ESMA 전 해군사관학교)에서 수용되었으며 1981년도에 석방되었다. 군부의 감시를 피해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아르헨티나의 인권침해를 고발하는 활동을 하였고, 1984년도에 다시 아르헨티나로 돌아와 재판의 증언자로서 나섰다. 현재 기자로 활동을 하면서 지난 군부정권과 관련된 취재를 맡는 것을 피했지만, 최근 이탈리아 작가와 함께 에스마의 죽음의 비행기에 관한 심층 취재로 세 명의 비행기 조종사를 밝혀내어 법적 심판을 받게 하였다.

카를로스 소미글리아나(EAAF 법의인류학자)

1987년도부터 EAAF에 합류하여 현재까지 실종자 조사와 유해 발굴 및 증거 자료들을 바탕으로 신원을 증명하는 일을 해왔다. EAAF(Equipo Argentino de Antropologia Forense)는 1984년 발족된 아르헨티나의 순수 민간단체이자 비영리단체로 역사적 연구, 실종자의 체질적 특징 수집, 고고학적 발굴, 발굴된 유해의 감식 단계로 세분화하여 과학적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